[소감] 오리진 스토리는 대체 누가 짠걸까요

[보라색피부좋아]

 좀 심하게 뒷북이긴 하지만

미네트 고향이 언더풋이라 하질 않나,

돈 밝히는 남스파 싫어한다는 설정의 패리스가 속물적인 모습 보여주질 않나,

 디레지에한테 이딴 저열한 대사나 얹어주고,

지젤 박사 비중 증발시키고...

던파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떨어져보임.

 전직/각성 스토리 조1ㅈ같이 통합시킨거랑

 일러스트 대화창 없이 말풍선으로 스토리 진행시킨건 윗선들 죄라고 봄

[3.141592653589]

넥슨게임 전체의 고질적인 문제에요
스토리를 초등학생이 써도 저거보단 나을겁니다

온라인게임이라서 스토리 완결을 못내는건
이해하지만 스토리가 개판인거랑은 다른데

옆동네 보니까 이제 스토리고 뭐고
뜬금없이 공중에서 등장하는게
캐릭터 등장스토리고 분수대 쳐다보는걸로
1차~5차전직합니다 이게 스토리래요

던파도 초기에 써놓은 아간조랑 록시 스토리
괜찮게 짜놔서 지금까지 써먹는데
천계전기도그렇고 요새 스토리 다 개판임

[3.141592653589]

요새 새로 나온 넥슨게임들은
오프닝에 천족과 마족 안나오면 이상함...

[보라색피부좋아]

요새 스토리도 그렇지만...
기존 스토리라인(아라드~천계)는 서너번은 고쳐서도 저 모양 낸거라 더 킹받네요ㅜㅜ

[3.141592653589]

1차각성때는 직업들마다 개연성 오져서
각성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고대무기를 찾아라
각성할 기반을 다질 약의 재료를 찾아라

그래서 직업들마다 각성스토리도 다 달랐고
가는 던전도 다 달랐는데

이제는 그런거 없이 갑자기 깨닫고
갑자기 연단되는거 보면 기가 찹니다

[보라색피부좋아]

게다가 진각을 그따위로 잡아놓은거 보면, 이것들 전직/각성/2각 전부 예전처럼 제대로 할 수 있게 바꿀 생각 없는듯...
간단하게 하는 건 좋은데 최소한 스크립트는 그대로 놔뒀음 좋겠는데 말이죠

[진:전설의학대파]

제 보기엔 뒷북이 아닙니다 센세이

[보라색피부좋아]

ㅎㅎ꾸준히 비판하는게 좋겠죠.
밸런스나 경제와 달리, 아무래도 스토리가 게임의 틀을 유지하는 요소일지언정 절대다수의 유저들이 제 1 목적으로 추구하는 컨텐츠는 아니다보니 저것들이 자꾸 이따위로 나오는 것 같아여

[원더러]

거기다 특정 캐릭터들에 대한 메리수 설정...
카라카스 하츠 에진핑 우에에에엑

[보라색피부좋아]

흠 이렇게 보니 에진핑 이점도 보이네요.
중년 남캐만 메리 수 두는 게 아니란걸 알게 해줌.

[나이스 보트]

카라카스는 비중만 컸"었"을 뿐이지(미션퀘스트가 사라졌으니 과거형으로 서술) 메리수는 "어느정도" 아닙니다.
적어도 하츠처럼 모험가를 맘대로 휘어잡진 않았습니다.

[보라색피부좋아]

대전이 뜨고 나온 놈이라 색안경 끼고 보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존재 자체가 마음에 안 들었었습니다.
모험가 단체니 전설이니... 지가 뭔데 우리 모험하는거에 간섭하고 그러는건지

[원더러]

상관이 아무리 썩은 놈이라도 지가 잘못한 건데 되려 자기 취조하는 사람들 호통쳐셔
얼을 뺐다는 하츠나

적 쓰러뜨린 거 내려다보며 한숨 쉬는 모습에 스승이 한숨의 카라카스라는 별명 붙였다는게... 자캐 띄우기 같은 기분이
역력히 들어서 메리수라 표현하였습니다.

[보라색피부좋아]

한숨의 카라카스 어쩌고 그거 정말정말 오글오글...

[원더러]

저는 처음 그 호칭 봤을때
자유로이 온 세상을 여행하다가 잠시 앉은 자리에서 하아 하고 연초 피우는 간달프 같은 그런 소탈함 같은 이미지로 연상했었다가 짜 식었어요 ㅜㅜ

[나이스 보트]

원더러님 말씀대로 그런 뜻인줄 알았는데 적을 죽일때 마다 연민을 느껴서 라는 설정이 공개되자 마자 참 병111신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인 사람 수 만큼 한숨을 쉰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일수도 있을테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