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간 긴 개인적인 소감글입니다.
약믿때도 꾸역꾸역해왔던 사람으로서
'설마 약믿보다 더 큰 일이 생기겠어'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마수때나 템리셋때도 어찌저찌 했는데
정말 약믿을 따위로 보게 만드는 사건이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었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진행된 걸 개인적으로 판단해보자면
그놈은 해고 및 소송예정,
대표이사 이름 걸고 사과하면서 그놈 위로 내 밑으로 정직 이라는
제가 보기엔 정말 강경한 대응까지 하는것도 처음 봤고
(다만, 꼬리자르기 얘기가 있지만 이건 조사결과 다 나오고나서 판단할 생각)
그에 대한 보상도 여지껏 받아본 것 중
레테의 강물 무료화 이래로 파격적으로 받았네요.
그래서 다시 복귀자들 및 유입자들도 어느정도 생기는 것 같고
다시 이전처럼 던파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전 게임을 할때
'게임을 접는다' 라는 말도 거의 안쓰고
템 갈거나 계정 삭제도 안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제 계정이 삭제됐을 때는
그 게임이 서비스 종료를 하고 난 뒤 였거나
던파에서 신이계 나오고 얼마 안됐던 시기에 깔-끔하게 해킹 당해서
리셋하고 다시 처음부터 하자는 뜻으로 계정 삭제 후 재생성 한게 전부죠.
그래서 그간 보아왔던
장비 터트리고 계정 삭제하시던 분들마냥 강경한 대처를 하지는 못했고요.
그렇다고 이전으로 돌아갈까 생각하다가도
잠시 냉정히 다시 생각해보자면
현 시즌 근본적인 운빨파밍 기조에 대한 변화 얘기가 없었으니
신화, 시로코픽, 탈리스만 에 대해선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없는 기조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고
그놈의 범죄와 그로 인한 신뢰 하락에 대해서는 충분히 도게자를 했지만
평소에 제가 불만이었던 던파의 운영 방향...
예를 들자면 제가 계속 원해왔던
주기적인 장사꾼 처벌 및 재발 방지 대책,
운빨 100%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진각과는 별개로 일정 기간의 텀을 가진 캐릭터 밸패 등에 대한 언급도 없으니
던파가 크게 나아질거라는 기대를 하기 힘들것 같다 는게 무의식적으로부터 느껴지거든요.
결국 그대로의 던파를 앞으로 계속 해야 할텐데
딸칵질로 템 생성하던 그 놈(들)이 계속 생각날테고..
뭔가 그래도 그냥 내가 노력좀 해보자 하니
블라인드에서 '게임은 자기 만족이니 남한테 휘둘리지말고 접어' 라던 네오플 직원의 글이 계속 머릿속에 떠올라서 말이죠.
사건이 터지기 전과 터진 후
던파에 기대하던 저의 '자기만족' 선이
상당히 낮춰진 것 같아요.
요 몇일 던파 해보면서
매일 현탑 5캐릭, 신전/지하 5캐릭, 재난3 1캐릭
주마다 홍옥, 오큘, 마대챌, 레이드로 불멸 3~4000개 캐던 그때로
두번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 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가 여지껏 게임하던때마냥
접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왠지 이전만큼 던파에 더이상 손이 가질 않네요.
3줄요약
- 역대급 사건이 터지고 여지껏 처음 보던 네오플의 대처를 겪었지만
- 내가 불만 가지던 사항에 대한 변화도 없고 사건 당시의 행태들이 계속 떠올라서
- 접지는 않지만 예전처럼 던파를 많이 하진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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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도게자 했다고 생각 하는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전 공범들 하나도 제대로 처벌 내용이 없는점이 짜증나있습니다. 관리자들이 책임을 지는건 당연한 수순이고, 형사고소를 한댔는데 그건 궁댕이한테만 한소리고 이대로 충분히 나머지 공범들은 묻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게임사의 보상 하나에 진짜 개돼지처럼 사료 퍼먹는다는소리 들으면서도 기존 사건은 잊고 좋아하는 유저들을 보면서 충격을 받고 현타 쎄게 오는중입니다.
(IP보기클릭)175.202.***.***
이럴때 딴겜하거나 휴던이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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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도게자 했다고 생각 하는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전 공범들 하나도 제대로 처벌 내용이 없는점이 짜증나있습니다. 관리자들이 책임을 지는건 당연한 수순이고, 형사고소를 한댔는데 그건 궁댕이한테만 한소리고 이대로 충분히 나머지 공범들은 묻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게임사의 보상 하나에 진짜 개돼지처럼 사료 퍼먹는다는소리 들으면서도 기존 사건은 잊고 좋아하는 유저들을 보면서 충격을 받고 현타 쎄게 오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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