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익명로제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6869510
여기 말고 자유게시판에 1편을 올려봤는데 2편은 여기에 올려봐요.
작품 하나 해보고 재미가 들린 저는 친한 형한테 24프레임 그림을 그려준다고 했습니다.
일단 이모티콘으로는 도구리를 접수받았습니다.
너구리는 익명이에 비해서 정보가 별로 없던 상태라 자료 서치를 먼저 하던 그때....
여태껏 귀여운 너구리라고만 생각했는데 태생이 엔X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습니다.
어.... 나 괜찮은 건가?? 괜찮다고 해줘요.
심지어 형은 룩에 크게 욕심 없이 매일매일 키메라 룩을 하던 사람이라 룩 작업이 불가능했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귀찮지만 원본 일러 룩 기준으로 작업할 수밖에 없다!
도구리, 직장인 캐릭터, 암제..... 대충 마스터피스가 다 모였습니다.
대충 24프레임 안에 들어갈 스토리를 짜고 작업을 해줍니다.
프레임을 늘리고 싶어도 제한적 기능으로 인해 24프레임이 한계네요 꺼흐흑.
오오... 퇴근시간이 고무줄 같은 현대인한텐 정말 도구리가 어울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그럼 좀 더 칼퇴가 마렵도록 세팅된 시계도 추가해 줍니다.
1분의 미학 조와용.
중간에 진행과정으로 컷씬 하나를 대충 잘라서 보여줍니다.
고객만족 컨펌은 중요하니깐요.
그리고 고객만족 짤 서비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책상도 본인의 업무 책상에 최대한 맞춰주려는 맞춤 서비-스-.
이렇게 하나하나 신경 써줍니다.
완성을- 했습니다아아아아아아-!!!
퇴근 직전의 현대인을 도구리암제에 녹여내 봤습니다.
사실 의뢰받고 일이 생겨서 도안하고 스토리만 떠놓고 손을 못 대고 있다가 이번 주말에 비로소 완성했네요.
프로그램 기능도 모르는 건 물어보고 알아가면서 하니깐 첫 번째 작품보다 효율적이고 풍부하게 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거 하다 보니 재미가 꽤 들려버려서 또 하고 싶긴 한데 뭘로 할지 아직은 생각 안 나네요.
이번 던파티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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