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프 이후에 써보기 전까진 그래봤자 487이 487이지 뭐 했는데
많이 바뀌었더군요?
먼저 줌속도와 이동속도가 좀 빨라졌고, 반동패턴이 좀 바뀐듯하여 실험 해봤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기본적인 총의 성능이 생각보다 훨씬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부착하지 않은 순정상태의 반동입니다. 5발 정도 직선으로 올라가고 우상으로 올라갑니다.
25.4인치 총열 장착시 입니다. 초탄의 좌우반동이 줄어든게 보이시죠?
18.2인치 총열 장착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반동이 더 커져서 탄착군이 안좋아져야 되지만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제일 짧은 총열은 어떨까요?
보이십니까? 총열이 짧아지자 반동이 더 줄어들었습니다.
거기다 초탄 5발까지는 거의 일직선으로 올라가서 적을 상대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탄흔이 너무 깔끔하게 나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늘어나야 할 반동이 오히려 줄었다는게?
제일 긴 총열에 반동을 잡아주는 세팅을 맞추면 이렇게 됩니다.
하지만 이건 줌속도가 너무 느려서 제대로 대응하기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적인 세팅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총은 쏠때의 비주얼 반동이 우지처럼 심한데, 실제로는 반동이 별로 크지 않습니다.
총이 앞뒤로 흔들리는거지 위 아래나 좌우로 흔들리는게 아니라서 정말 조준하고 쏘면 쏜곳에 정확히 박힙니다.
5발씩 끊어서 쏜다는 느낌으로 쏘면 거의 레이저처럼 쓸 수 있겠습니다.
이 총의 가장 큰 특징(?)은 정말 특별한 부착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인데요.
그만큼 기본기에 충실한 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추천세팅은
12.4인치 총열로 부족한 조준사격진입속도와 이동속도를 높여주고
50발 탄창은 선택이지만, 개인적으로는 30발은 조금 모자란 느낌이 들었고, 재장전 시간이 길어서 장전하다가 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초경량 할로우 개머리판은 이 총의 단점이 조준사격시 이동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다는점인데, 그걸 보완해주고자 달았습니다. 무빙을 안하면 내가 죽어요
점무늬 그립테이프는 질주 후 사격전환속도때문에 달았습니다. 이게 없으면 아무리 빨리 반응을 한다고 해도 총이 나가질 않아요.
레이저는 선택입니다. 레이저 대신 조준경을 사용해도 되구요. 저는 아이언 사이트도 어느정도 볼만해서 괜찮았습니다.
처음엔 이 총을 발암물질로 생각했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Holger에 비하면 정말 천사같은 총입니다. 데미지도 쎄고 반동도 착해서 초보자에게 추천할만 한 총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재장전 시간이 조금 길다는것 정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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