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초반 무기 질문 (No DLC)

[하리하이후]

발더스 끝내고 갓든링 하러 왔습니다 ㅋㅋㅋ

템도 제대로 못주워먹고 처음 나온 무기 3강한다음 2시간 노가다해서 멀기트 잡고

스톰빌 돌아다니다가 고드릭한테 쳐맞고 이건 아니다 싶어 유튜브를 좀 찾아봤는데.. (렙은 29)

사냥개의 긴이빨을 먹고 이거다 싶어서 들고다니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무거워서 방어구를 제대로 못들고 다니네요;;

어차피 보스들 공격은 방패로 막으나 마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구르기로 피하려고 하고는 있는데..

이게 맞나요? ㅋㅋㅋ; 

걍 기본무기 더 강화해서 방패나 갑옷을 잘 들고 싸우는게 맞는건지..

아님 블러드본처럼 그냥 50트 해서 깨는게 맞는건지 컨셉을 모르겠습니다.

[루리웹-1887124429]

걔가 그렇게 무거운편이 아닌데 무게 가벼움 맞추려고하시나요?
방패 쓸거면 방어구 타협해서 낮추는게 맞긴하죠

[하리하이후]

기량을 우선 찍어서 그런지 투구까지 하면 무거움 나오더라고요 -_-;

[유테디어]

일단 스톰빌 권장 레벨은 30~40 이라서 레벨이 조금 낮은 상태이십니다.
혹시 림그레이브 남쪽에 있는 흐느낌의 반도를 안 가셨다면 한바퀴 쭉 도시는 걸 추천드려요. 초반에 유용한 아이템이 많습니다.
아니면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던전이나 보스를 잡으면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냥개의 긴 이빨은 초반에 입수하기도 쉬운데 준수한 데미지에 출혈까지 달려있어서 엔딩까지 사용해도 좋을만큼 좋은 무기입니다.
대형 무기라서 상대방의 자세를 쉽게 무너뜨리는데에도 좋아서 초보자분들께 많이 추천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맞는 무기가 다르니까 영 손에 안 맞는다면 다른 무기를 찾아서 사용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방패와 같이 쓴다면 직검 혹은 도를 추천드리는데 군주군의 직검, 타도가 좋습니다.
군주군의 직검은 직검을 든 병사들이 드랍하며 타도는 죽음에 닿은 지하 묘지 숨겨진 루트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요는 사냥개의 긴 이빨 같이 대형 무기만 들고 공격 위주로 플레이할지, 직검/도와 같이 소형 무기+방패를 들고 수비적으로 플레이할지 입니다.
그리고 적이 너무 세다 싶으면 레벨업과 유용한 장비 파밍.

[하리하이후]

역시 레벨업이군요 ㅠㅠ 처음에 뭣도 모르고 스톰빌부터 달렸다가 멘붕해서 흐느낌의 반도는 돌긴 돌았는데.. 뭔가 제대로된 아이템을 못먹고 온 것 같네요. 유튭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유테디어]

눈에 보이는 뭔가 특이한 곳이나 지도상에서 뭔가 있을 법한 지형은 다 돌아보세요 ㅎㅎ

[오라이온팍씨]

초반에는 체력과 스테미나에 몰빵하고 근기신지는 무기나 방패 필요 요구치 만큼만 찍어야되요 무게는 최대 무게의 70%부터 보통이라 거기 맞추고요

초반 폐허 병사들 중 누런 삼각방패 든 애들 있는데 중형 방패 중 최고 성능인 놋쇠방패입니다 죽여서 빼앗으세요

케일리드 지역에 대용찬 교회에 땅 잃은 기사가 1명 나오는데 유인해서 앞쪽 바위에서 잡으면 영체 소환가능합니다 갑옷이 중후반까지 사용가능힙니다 죽여서 벗겨입으세요

초반 지역에서 얻는 잉바르 영체가 슬라임 얻기 전까진 쓸만합니다

[오라이온팍씨]

https://m.ruliweb.com/family/4892/board/185738/read/29043

잉바르 위치는 링크에서 설명해주실거에요

[하리하이후]

역시 스탯을 좀 잘못찍은 것 같긴 합니다... 처음 무기 때문에 기량을 우선 찍다가 사냥개 긴이빨이 근력 요구하길래 많이 찍었는데.. 양손으로 하면 요구치가 줄어드는 것도 모르고 ㅠㅠ 얘기해주신건 참고해서 해보겠습니다!

[둘리 형아]

타도 오오 타도

[어깨걸이극락조]

50트 트라이 하시면 고드릭 정도는 패턴파악 충분히 가능하십니다. 패턴이 워낙 직관적이고 "야 나 이제 이 패턴 쓴다?" 준비동작 하고 쓰는 애라..

[하리하이후]

ㅎㅎㅎ 사실.. 50트하는 고통을 즐기긴 합니다(?). 그래도 블본 같은 게임은 아닌 모양이니, 여러가지 꽁수를 써서 좀 더 쉽게 깨는 것도 괜찮아 보이긴 해서요. 다시 도전하러 가보겠습니다!

[뷰너맨]

방패로 막으나 마나는 "전혀" 잘못된 생각입니다. 다만, 가드 성능이 제대로 갖춰진 방패를 들어야 가드가 되고. 가능하다면 철벽 전회를 확보해야 됩니다.

방패에 넣을 수 있는 전투기술 중 하나로 사용시 일정시간 동안 방패의 가드 성능이 크게 올라가는 방패용 버프가 부여되는 형식인데 이게 켜진 상태면 강화상태와 진행에 적정 지역이 맞아떨어지는 걸 기준으로

가드할 때 스테미너가 크게 훅 깎이던 게 엄청 줄어들 정도로 가드 성능이 적잖게 올라가게 됩니다. 다만, 이 가드성능 향상은 엄연히 제대로된 가드 성능을 가진 방패들 부터 가능한데

엘든 링의 방패는 소형,중형,대형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소형은 생각하신 그대로 가드를 하는데는 큰 도움이 안됩니다. 공격에 맞기 직전 특정 타이밍에 상대의 공격을 튕기는 전투기술. 패리를 활용할 때는 이득을 보는 부분이 있으나 방패의 본질인 가드 성능에 대해선 큰 이득을 볼 수 없지요.

중형 방패는 가드 성능이 우선인 것과 가드 성능 보단 중량과 물리컷,가드 강도등이 좀 나뉘어져 있습니다.

물리컷은 방패로 가드시 100%면 물리 공격을 막아낼 때는 스테미너만 소모가 됩니다.(강력한 공격을 버티지 못하는 성능의 방패면 가드시 스테미너가 단숨에 거덜나는 수가 있는데 이 땐 가드를 못하고 붕괴되는 가드 브레이크가 터지기 때문에 가드 성능을 잘 살펴봐야 하죠.)

가드 강도는 가드시 이 수치가 높으면 가드시 소모되는 스테미너가 적잖게 줄어듭니다.

놋쇠 방패가 최소한의 초반부 가드 성능을 책임지는 방패로 이 이상의 가드 성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대형 방패를 들어야 합니다.

다만, 대형 방패쯤 되면 요구되는 스탯이 높은데 스톰빌 성에서 획득이 가능한 타워 실드만 해도 근력 스탯 30을 찍어야 한손으로 다룰 수 있고 놋쇠 방패든 다른 더 상위의 대형 방패든. "강화" 를 통해 방패 가드 성능 전반이 높아져야 중반이후로도 다루는 데 지장이 줄어듭니다.

방패를 우습게 볼게 전혀 아니지요. 방패를 제대로 알고 다루면 구르기 회피에 기대지 않아도 됩니다. 엘든 링은 구르기 회피가 쉬운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유저에 따라선 제대로 아는 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해지게 됩니다.

특히 "창" 과 "자검" 계열 무기를 들고. 방패 가드를 유지한 채로 약공격을 눌러주면. 방어 하면서 공격이 가능한데 스테미너 소모만 주의하면 타이밍을 맞출 필요가 훨씬 줄어들게 되고 주변 상황을 살필 여유가 한결 많아지죠.

여기에 적은 가급적. 하나씩만 끌어들여 1:1 로 죽더라도 룬을 떨궈도 다시 찾기 쉬운 장소에서 싸우다 죽는 것. 적을 처치하면서 들어오는 룬은 모으는 게 아니라 레벨을 올리거나 줄어든 소모품을 구입할 필요가 있으면 적정량이 생기는대로 바로 써버리는 게 중요합니다. 두번 연속으로 사망시 룬은 별다른 보호버프가 없으면 날아가니까요.(익숙치 않으면 죽기 쉬워서 더욱 지키는 게 좋습니다.)

[뷰너맨]

또한 방어구의 경우도 구르기 회피가 잘 안되는 유저에겐 중요합니다.

적정 지구력을 찍은 상태에서 중갑옷을 입고 여기에 용표식 방패 탈리스만(감소율을 %로 증가 시켜줍니다.)를 구해 초반에 20%~30% 사이의 감소율을 확보하게 되면

성배병의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3번 마실 걸 2번으로 1개를 더 아끼게 해주고 방어력을 제대로 확보하게 되면 3~5개를 더 아낄 정도가 될 수 있고

한방 맞는다고 죽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잘 되지도 않는 구르기 회피에 기대는 어려움을 훨씬 줄일 수 있지요.

다만, 후반부나 DLC쪽으로 가게 되면 극단적인 방어력 세팅을 갖추지 않을 경우 쓰러지기 쉬워집니다. 후반 부 적들이 강하고 DLC에 등장하는 적들이 강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발더스 게이트도 방어력을 제대로 갖춘 전사나 기사 팔라딘등. 방어관련으로 기본 성능을 가진 클래스가 육벽 역활을 해내기엔 훨씬 더 적합하고

작정하고 탱커 노릇을 하려면 적의 주 공격 수단에 맞는 다양한 마법 효과에 무기와 방패. 방어구에 장신구와 마법 장비품까지 동원해 적에게 맞는 내성을 맞춰주면 공격을 막아내거나 회피를 하거나. 직격타를 받더라도 그 피해를 제대로 줄이면 소모가 훨씬 덜해지고

가진 자원을 최대한 소모하지 않으면서 싸울 여력을 가질 수 있는 건 엘든 링도 마찬가지인겁니다.

공격만 하려는 건 게임에 많이 익숙해지고 숙련되어 구르기 회피를 쉽게 해낼 정도가 되지 않으면 간단하게 고꾸라지게 됩니다.

[뷰너맨]

블러드본과 다른 게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시는 게 좋습니다. 이유는 블러드본은 애초에 방패가 하도 구리고 중갑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방어적으로 싸우는 데 거의 선택지가 없고 레벨을 많이 올리고 카릴 문자를 확보한 다음. 최대한 방어력 수치를 올린 상태에서 수은 비약을 머금은 30여초 동안만 높은 강인도를 가지고 맞딜 플레이가 제한적으로 가능한 정도지요.(수은 비약은 마시면 무거워져서 평상시 이동이 느린 달리기에서 느린 발걸음으로 변하지만, 받는 피해가 무려 절반을 줄여주는 버프 효과를 부여합니다. 이러면 모으기 시간이 긴 말뚝박이 같은 걸 코앞에서 대놓고 쑤셔박아도 되는 플레이를 하는 게 가능해지죠.)

허나 엘든 링에선 레벨을 많이 올리면서(생명력과 지구력 위주로 먼저 좀 올려야 합니다.) 그 후에 제대로된 방어력에 연관된 탈리스만과 중갑에 다양한 전투기술이나 마법에 의한 버프효과를 바탕으로 방어력을 제대로 내세울 수 있는 플레이를 즐길 "선택" 이 가능합니다.

애초에 락온 상태에서 나가는 동작 부터가 구르기인 엘든 링과 사냥개 스텝의 상위 호환이나 마찬가지인 재빠른 스텝이 중점을 이루는 블러드본은 서로 같은 게임이라 볼 수 없지요.

거기에 평타위주의 블본과 달리 엘든 링은 평타보단 전투기술을 내세우는 게 게임에 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때문에 생명력과 지구력 말고도 정신력도 물리 중점이라도 높여야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 하게 해주는 부분이 큽니다.

또한 블러드본은 마법이 있기는 해도 제약이 크고 종류가 너무 적기 때문에 제한적인. 변변찮은 도전을 하는 느낌이 많습니다만, 엘든 링은 마법이 굉장히 강하고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사거리가 먼 곳에 있는 적에게 공격해서 일방적으로 딜로 찍어 누를 수 있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것도 큰 차이를 보이죠.(블본은 수은탄의 제약에 수혈액을 지속적으로 소모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까지 있어 물리를 병행할 수 밖에 없는데 스탯 보정을 제대로 받는 무기조차 본편에는 없고 DLC 마지막 보스를 처치하고 나서야 얻을 수 있을 정도니 쉬울 수 없죠...)

캐릭터를 어떤 방향으로 키우는 게 좋을지. 그리고 운용 하는 방법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요소를 좀 더 숙지하시는 걸 권합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그리고 전투를 하는 감각도 다른 점이 많으니 이에 적응을 하시는 게 더 좋을겁니다.

프롬의 세키로,블러드본, 소울시리즈와 엘든 링은 서로 비슷한 게임 같아도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면 전투가 다른 점이 너무 많아서 같다고 하긴 힘들죠...

[하리하이후]

긴 답글 감사합니다. 확실히 블본 생각하고 하면 안되는 것 같긴해요. 유튭 보면 괴상한 스킬이나 마법도 많고.. 방패도 많이 쓰더라고요. 이것저것 물고 뜯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