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량 스탯관해 여쭙니다.

[KOR_4565]

현재 4회차 돌고있습니다. 

기량80 신앙 40에 나머지 대충 분배..

체력에도 조금 투자해서 중갑에  흑기방+로스릭직검 으로 슝슝 잘 다니고 있는데요. 

기량캐로 하는 이유가  무기가 기량보정을 잘 받아서 그렇다고 이해하고 있는데요. 

지금 저처럼 귀양인+훅기방+로직검 세팅으로 다니는게 기량캐 본 취지에 맞는건지 문득 궁금합니다. 

방패 직검 조합으로 가정할때,  

근력캐 대방패+중갑+다크소드의 딴딴함보다 예리보정이 메리트가 더 있는건지 궁금해서요. 

아니면 기량캐면 무게 30%이하로 다니면서 무지막지한 dps효율을 내야 하는게 기량캐의 본질이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만일 후자가 맞다면 저같은 흙손은 근력캐로 하는게 더 효율적인 것인것 같기도해서요 ㅎ

[KOR_4565]

말씀하신게 맞는거 같은데 근데 저는 스탯충이라 그런지 스탯을 먼저 생각하게 되네요 ㅋ
무기를 이것저것 써보고 맞추도록 해보겠습니다^

[극극심해어]

회차가 올라갈수록 흑기방으로는 좀 불안해서 결국 근력 체력 더 줘서 더 좋은 방패 끼긴해야합니다.
물론 그때도 다크소드보다는 로스릭기사의 검이 더 낫다는게 제 생각이긴합니다

[KOR_4565]

넵 말씀 감사합니다 ^

[뷰너맨]

무기의 공격속도는 100% 이하 구간에서 공격 속도에서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단지 구르기랑 대시 속도에서나 차이가 좀 나지요.

굳이 기량을 올렸다고 반드시 30% 이하의 중량을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러는 걸 선호하게 되는 이유는 기량계 소형 무기들의 약공격이 대부분 사거리가 짧아서 빠르게 치고 빠지는 걸 선호할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중량을 가급적 가볍게 하는 것이 무기를 들고 치고 빠지기가 수월하니 30% 이하 중량을 선호하지요.

물론 묵직한 대형,특대형이면서 기량 보정을 잘 받는 무기들은 예외가 됩니다. 이런 무기들은 굳이 꼭 중량을 가볍게 하기 보다 맞딜을 수월하게 해줄 스탯과 중갑에 철가호를 맞추는 게 더 나아지기도 합니다.

회차에서야 대방패를 들고 바싹 붙으면 어차피 사거리는 큰 상관이 없어지고 기량 무기라고 무조건 사거리가 짧기만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강공격이나 구르기 공격. 그리고 전투기술의 성능을 살리면 직검들 보다 훨씬 쓰기 쉬운 부분도 있죠. 직검은 대게 자세 전투기술이 많은데 자세 전투기술은 방패든 적을 만났을 때 말곤 굳이 쓰자니 딜레이가 길어서 애매하죠. 그런데 웬만한 기량계 소형 무기들은 대부분 회전베기인데 이게 붙어서 쓰면 때리기가 훨씬 쉬운 편입니다. 대체로 역동적인 액션이라 순간을 잘 노리면 연타를 먹이기 쉽다던가 하는 장점을 누릴 수 있고 그런 맛에 기량계 무기들을 쓰곤 하죠.(곡검의 장점.)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손놀림이 충분히 받쳐줄 때나 좋습니다. 손이 느리고 반응도 쳐지는 편이라면 전투기술을 잘 쓰는 게 쉽지가 않죠. 결국 피지컬이 크게 떨어지는 유저가 접근전을 한다면 직검에 대방패 조합보다 나은 게 별로 없는데 그럼 중후,(근력) 그리고 기량을 올려도 숙련 변질 정도가 좋은 편입니다. 어차피 어느 스탯 하나만 올리는 것으로 가질 수 있는 공격력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근력은 양잡 보정 덕에 66까지 찍었을 때 양잡에 의한 딜을 확보하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한손으로 쓸 때야 상황이 다릅니다.(한손으로 때릴 땐 근력이나 기량이나 크게 차이가 나긴 힘들지만, 근력은 올리면 대방패를 들고 다닐 수 있으니...)

중요한 건 자신의 역량에 맞는 전법을 기본으로 삼고 무리하게 안되는 걸 하기 보다 천천히 적응 하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질릴 때 까지 다뤄본 다음에 다른 것에 도전을 하며 파고 드는 것도 방법이지요.

[뷰너맨]

개인적으로는 다크 소드와 브로드 소드. 대식칼. 이루실 직검. 고트하르트 쌍검. 용을 가르는 도끼. 등. 무기 종류 자체는 가리지 않고 쓰지만, 약공격의 성능. 공격력,공속, "사정거리" 가 좋은 무기 위주로만 씁니다.

이유는 회피랑 패링이 전혀 안되는 유저이기 때문에 구르기를 살리는 게 되지도 않고 그게 별로 의미가 없을 정도입니다. 잡기 계열 공격도 잘 피하지를 못하니 로이드 방패 반지랑 지속 회복 수단을 챙기고 싸운다던가 46% 감소율을 맞추고도 드높은 생명력과 체력 스탯을 바탕으로 밀고 가지요. 아니면 중량 30% 이하를 맞추고 아예 맞지 않을 위치로 끈임없이 이동을 하면서 마술이나 주술로 때리는 방법을 쓰거나 코옵을 통해 보스를 잡는 식으로 플레이를 합니다.

유저에 따라선 구르기를 잘 써서 피하고 치고 빠지고 패링으로 튕기고 치명공격 푸욱. 같은 플레이가 효과적이거나 자기 취향에 맞아 선호하고 즐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런게 전혀 안되는 유저에겐 효과적이지가 않다 못해 너무 힘만 들죠. 그런 유저들에게는 접근전은 대방패로 막고 약공 스팸질 성능이 좋은 무기로 때리고 물러나면서 스테미너 관리를 하거나 다양한 아이템을 같이 써가면서 엘리트급 적에게 안전하게 싸운다던가. 방패 방어를 하면서 싸우는 방법이 훨씬 수월한 점이 많습니다.

결국 근기지신 스탯은 결국 무기나 마법의 위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주요 수단입니다. 적정 공격력만 된다면 지구력에 이어 체력과 생명력을 최대한 올리는 것도 편합니다.(즉사 당할 일을 줄여주는 거 하나에 의의가 있죠.)

능동적인 액션은 그냥 포기하고. 맹세+가호 버프에 대방패에 마력의 방패를 발라 버틸만큼버티고 송진을 발라두거나 레벨이 높아지면 벼락의 검을 발라서 때리는 것 만으로도 기본 딜은 충분히 나와줍니다.

용쌍 극딜 버프를 꼭 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건 죽지 않고 강적,보스를 잡을 수 있냐 없냐 입니다.

그리고 조언 하나 드리자면 볼드 해머같은 특대 망치. 커다란 둔기 계열 무기들 중 참기 전투기술을 가진 무기를 활용한 맞딜을 하는 게 전투가 훨씬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체력과 생명력을 높이 맞췄다면 중갑에 철가호를 껴서 46% 감소율까지 맞추고 적에게 접근해서 때릴 것 같아 싶으면 참기 켜고 약공 2타나 강공 모으기를 생으로 찍어눌러버리는 식으로 싸우면 이게 엄청 편하죠.

그 정도로 참기의 힘은 참 대단합니다. 유지시간이 짧다는 게 단점이라 고회차가면 몇번 켜가면서 싸워야 하기는 하지만, 그냥 맞았을 때에 비하면 충분한 스탯과 순수 방어력을 고레벨 캐릭터로 맞춘 상태에 한해서 버틸만한 수준으로 들어오고 맞으면서 딜을 넣기도 크게 수월하죠.

물론 데몬 유적지 같은데 가면 날아오는 대형 작살이나 지하묘지구간 해골 덩어리조차 참기를 켜면 경직도 받지 않고 씹고 지나갈 수 있기는 하나

특대 사이즈의 보스들이 온몸으로 뭉개버리는 몸통 박치기 부류나 일부 보스들의 잡기 패턴은 어쩔 수 없습니다.(...)

바위,강철 신체를 쓰고 버티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만, 신체 버프는 단시간에 잡질 못하면 힘들어지는 건 감수해야 합니다.

[KOR_4565]

써주신 말씀 두번세번 정독했습니다.
제가 방향성이 없었는데 정리가 싹 되는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