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데몬즈 소울은 난이도가 어떤가요?

[듀랜트]

소울류는 다크소울3, 블러드본, 세키로, 인왕1,2  다회차이상 엔딩 봤는데 위 게임들이랑 비교하면 난이도나 편의성이 어떤지요

[뷰너맨]

구작 데몬즈 소울 기준으로만 설명 드리자면...

초반 난이도가 모르면 갑절로 더 어려운 게 많습니다. 중량 제한은 훨씬 더 끔찍하고요.(소지 중량 한계를 넘어가면 아이템 습득을 못하는데 그렇게 습득에 실패한 아이템을 놔둔지 근거지로 돌아가면 그 아이템이 허공으로 날아갑니다.)

움직임이 다크 소울 3 수준으로 리메이크가 개선이 된다면 모르겠지만, 구작 데몬즈 소울은 움직임이 다크 소울 1 보다 훨씬 더 뻣뻣합니다. 다만, 어지간한 턱. 무릎 정도 높이나 허리 아래면 어지간하면 다 그냥 알아서 올라가서 지나갈 수 있다는 쾌적함은 데몬즈 소울 이후로 세키로에서나 누릴 수 있습니다.(제대로된 점프로 말이죠.)

그리고 무기 체계가 좀 다르게 굴러가는 것도 있고. 마법이 정말 매우 강합니다. 위력 자체만 보면 다크 소울 1과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 강력한 느낌이지만, 다크 소울 1 보다도 훨씬 더 좋은 점이 있는데. 바로 MP 회복 아이템을 여러개 중량 제한만큼 들고 다닐 수 있다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네. MP가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회복이 되는 점도 있어서 마법을 쓰는 귀족 태생은 큰 도움을 줬지요.

다른 전투 부분은 다크 소울 1과 비슷하지만, 대신 맵이나 몹들의 특수성은 모르면 맞아야지. 를 절로 느끼기 쉽습니다.(...)

[뷰너맨]

아참. 1스테이지 클리어 전까지 레벨업 안됩니다. 그게 제일 어려워요.(...)

[듀랜트]

아 확실히 옛날 게임이라 편의성은 기대하면 안되는군요 상세한 답변 매우 감사드립니다

[뷰너맨]

편의성이라기 보단...그건 다크 소울이랑 큰 차이가 없을 정도 입니다. 필드 상에 있던 아이템을 어떤 이유로 습득을 하질 못해서 귀환을 하고 와보면 공중 분해 되어 있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다만, 다크 소울에선 소지중량에 자비가 주어졌고 아이템 습득시 인벤이 꽉차 있으면 자동으로 보관함으로 이동이 되는 형식이 되면서 이 문제가 비현실적이지만, 해소가 되었죠.

편의성이라 하니 데몬즈 소울에선 턱 넘어가기 쉬워서 쾌적한 부분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약간의 턱도 점프로도 넘어가지를 못하는 점은 굉장히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좀 많았습니다. 코앞에 뻔히 보이는(예를 들어 고리도시 그윈의 조각상에 있는 녹화의 반지+3 같은 건 데몬즈 소울이라면 보이자마자 턱을 자동으로 올라가서 습득 했을 정도입니다.)

마법도 위력은 여전히 강했지만, MP 개념에서 기억 횟수제로 변해버리면서 제한이 더 심해졌습니다. 그러나 근거리에서 물리적인 장비를 들고 하는 전투는 강인도의 도입밑. 방패와 중갑의 성능 덕을 누릴 수 있게 되면서 쉬워진 부분도 생겼죠.

다만, 이 모든 건 구작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라서 데몬즈 소울 리메이크에선 개선이 되거나 변경이 되는 수가 있을 수 있고 하다못해 1스테이지에서 깰만한 장비를 얻을 수 있게 해주거나 혹은 약간의 강화를 해서 조금이라도 더 수월하게 클리어를 도와주는 식으로 변경점이 주어진다면 어려움이 더 낮아질 수도 있겠죠.

데몬즈 소울로 가면 이래저래 특이성과 기믹의 개성이 오히려 3보다도 진합니다. 문제는 그 탓에 어떤 보스는 알고나면 허탈할 정도로 굉장히 쉽지만, 정작. 그 보스와 싸워 이기기 위해 가는 과정이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고 그걸 모르고 있을 땐 정말 애를 먹고 고생을 하게 됩니다...

[듀랜트]

뷰너맨님 프롬 들어가셔서 데몬즈 난이도에 조언좀 하면 게임 정말 쾌적해질거 같네요 ㅎㅎ

[뷰너맨]

그렇게 말씀하셔도...;

사실 3에서 넘어가 세키로가 나왔을 때 그제야 튜토리얼 다운 튜토리얼을 넣어준 덕에 간신히 좀 게임 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세계관에도 어울리는 형태로 계속해서 부활을 하는 것이 어색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고 몇번이고 연습을 할 수 있으니 그 덕을 크게 보았죠.

프롬도 사실 예전 데몬즈 소울과 그 근처 때 내놨던 작품들 처럼 하다간 좋지가 않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세키로에서 과감하게 넣어준 것이라 봄니다. 단지 개인적으론 피지컬이 보는 사람에 따라선 "세상에 그런 피지컬로 어떻게 액션 게임을 하시나요;" 소리를 할 정도로 회피나 패링 같이 타이밍 맞추는 부분에 대해선 도무지 좋은 소릴 할 수 없는 유저다보니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든 비겁당당한 방법으로라도 좋고

딱. 약간만. 조금만 더 버텨가면서 싸울 수 있게 해주는 방향으로 도움을 주거나. 세키로처럼 주인공이 비겁당당한 닌자다운 플레이 같은 건 정말 좋아하지만, 모든 곳에서 가능하지도 않고 결국. 정면승부를 마주봐야 하는 순간도 있지만, 보스에 따라선 아이템 사용만 잘하면 굉장히 날로 먹을 수 있는 구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선택지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고 그 때문에 프롬 게임을 좋아하지요.'ㅅ'

컨트롤 하는 것이 어렵다 어렵다 소리를 하지만, 피지컬이 밑바닥 배설물 구덩이 어디쯤 위치한 것 같은 유저에게도 그걸 돌파할 다른 방법을 마련해주고 "이런 샛길도 있으니까 잘 찾아서 해보라구" 하는 게 좋습니다. -~-.

[극극심해어]

걔네 다했으면 아주쉽고 쾌적합니다
개인적으로 귀족이나 신전기사 추천

[듀랜트]

넵 감사합니다 PS5로 리마스터 된다해서 관심가네요 ㅎㅎ

[지온]

뭐랄까 1편과 2편을 합친것+@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팬텀,단순한 보스사냥이 아닌 다양한 기믹보스들,우르르 쏟아져나오는 적들..

정말 오래전에 했지만 하면서 느낀건 닼소2보다 더 힘들고 고민하면서 깻던 기억이 있습니다

[듀랜트]

닼소2가 소울류중에 젤 어려운거 아닌가요?
그거보다 힘들면 ㅎㄷㄷ

[지온]

시리즈별 난이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2는 게임메커니즘이 달라서 어려워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전 3<2<1<데몬즈 로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