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기사 세트를 마리아로 바꿔주는 모드 외에도 2B로 바꿔주는 모드도 있는지라 생각난 김에 적용해봤죠.
마리아님에 비해 로어 프렌들리한 맛은 줄어들지만, 뚜비 특유의 숨막히는 뒷태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도 언제까지 쓰다가 바꿀지는 모르지만서도.....
넥서스 스샷으로 볼 때는 저옵이었는지 좀 구리구리한 느낌이었는데, 직접 적용해보니 그럭저럭 1편 2B 모드와 엇비슷한 퀄리티더군요. 비교적 해상도가 깨끗한 3편이라서 이쪽이 상대적으로 더 깔끔해보이는 느낌이 있죠. 스커트가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이 있는데, 1편에선 스커트가 있는 버전으로 했으니 여기선 없는 버전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혼자 하는거 아니면 못하는 게임이 되어버리는 부작용이.....
자꾸 앙리가 순삭당하는 바람에 못하던 이벤트를 조금 더 성장해서 갔습니다. 기냥 딜찍누를 해버렸죠. 운이 좋아서 엘드리치가 화살비 패턴을 거의 안 쓰기도 했습니다.
여튼 죄의 도시로 계속 진행합니다. 가다가 하마놈들 하숙하는 집에 들어가면 근위기사 애나리스라는 녀석이 기둥 뒤에 매복하고 있죠. 저게 아마 블러드본의 카인셋이었다는거 같은데, 길다란 쌍검 들고 저러니 굉장히 간지나 보이는 룩이었습니다.
하지만 간지에 비해 그닥 강하진 않았죠. 저 쌍검으로 겁나게 출혈을 걸어대지만 방패 때문에 도루묵이었습니다. 신더모드의 은 독수리 방패는 풀강 버티기가 무려 72에 달하기 때문에 진짜 대방패가 필요없을 정돕니다. 72면 똑같이 무기 전투기술 달린 늑대기사 대방패(71)보다도 높은 수치죠. 신더모드의 늑기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튼 처치하면 빛쐐와 치카게를 드랍합니다. 시계탑의 레이디 마리아가 피를 먹어서 별로 안 좋아했다는 그 무기군요. 그래서 라쿠요를 애용하셨다고.....
갑옷은 탐색하다보면 나옵니다. 아예 풀셋을 한방에 주는 혜자로움을 자랑하죠.
룩은 상당히 간지나지만 성능은 그저 그렇습니다. 탈주기사 감소율이 38퍼에 달하는 신더모드에서 24퍼는 좀 많이 빈약한 수치죠. 역시 블러드본 갑옷답다 해야할지....
양파맨 구하러 가는 길의 은신 선관위들을 가볍게 썰어주고....
늘 그랬듯 원반을 챙겨갑니다. 이 맛에 구하는 분이죠.
다시 죄의 도시 보스룸에 가는 길로 갔는데.... 다리 위 가고일 뒤에 떡하니 주박자가 대기타고 있더군요. 이놈은 대체 몇 번째 만나는 건지....
발차기로 가드 깨고 앞잡을 넣는다던지 이래저래 와리가리하면서 때려잡았습니다. 확실히 이루실 시점에서 만났을 때보단 상대하기 수월하더군요. 여전히 두 방이면 사경을 헤매기는 하지만.....
시녀들이 명상하는 구간에는 하마놈이 하나 배치되어 있더군요. 그닥 강한 놈은 아니지만 좀 귀찮습니다.
입구를 나와 다리 밑으로 가면 광대 페스터라는 마술사 짝퉁같은 놈이 공격해옵니다. 폭풍우 치는 낙뢰인지 뭔지 하튼 하늘에서 벼락이 비처럼 쏟아지는데, 2편의 광대 토마스도 그렇고 소울 광대들은 여러가지로 미쳐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회복도 시전하고 별 짓거리를 다하기 때문에 거리와 시간을 내줄수록 불리합니다. 거기다 그놈의 벼락비로 압박하는 것도 성가시고....
좀 피해다니고 했는데 그냥 속전속결로 격파하는게 빠르겠더군요. 회복이고 자시고 뒤잡 후에 양잡하고 줘패서 처치했습니다. 망할 것.....
진지해야 하는 욤 이벤트에서 뚜비의 숨막히는 뒷태 때문에 집중이 안 됩니다..... 역시 응딩이로 흥한 캐릭답습니다.
욤이 스톰 룰러로 갈긴다고 데미지가 뻥뻥 터지는 것도 아닌데다, 심지어 바람 한번 맞으면 주저앉던 본편과 달리 경직도 거의 안 먹어서 본편보단 살짝 난이도가 있습니다. 그래봤자 욤 패턴이란게 뻔하긴 하지만, 제 경우 보스룸에 온 시점에서 에스트가 바닥났던 상태였던지라 살짝 위급했죠.
뭐 그래도 패턴 자체는 단순한지라 여전히 어렵진 않습니다. 양파맨이 하도 뚜까맞아서 양파맨 죽을까봐 걱정되니 문제지.....
양파맨과 함께 축배를 들며 그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그는 좋은 양파였읍니다...... 헌데 장작의 왕들이 모조리 잡힌 상태였는데도 엠마가 소환을 안하더군요.
수집해온 욤의 땔감도 왕좌에 올려줍니다. 뚜비까지 와서 재의 빌런 노릇을 하네요.....
2B 스킨으로 바꿔서 놀았더니 나름 또 새로운 재미가 있었습니다. 새 지역 뚫으면서 바뀐 부분 보는 재미도 여전했고.....
어느 게임이나 스킨놀음만큼 재밌는건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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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 20.03.17 0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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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ㅋㅋㅋ 어떻게든 후반부까지 오긴 왔네요 | 20.03.17 0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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