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마영전을 사랑했다.
그 누구보다도 라고 단연코 말할수 있을 것이다.
미리 말해두지만 위 스샷의 모든 캐릭터들은 주캐들은 기본 아바타 셋 10여개에서 나머지 부캐들도 최소한 2~3개 이상의 아바타가 맞추어져 있으며 주캐는 매혹 방어구 인벤토리 한칸 전체, 부캐들도 최소 2~3개의 매혹 방어구(최소 듀라13강에서 아스테라급으로)가 갖추어져 있다.
그랬다.
나는 망창 인생이었다.
한달이 지나고 월급을 받으면(혹은 주급을 받으면)
최소 급여의 5%~10%정도는 다달이 투자해주는.... 그런 마영전 사랑꾼이었다.
와우?
대격변 지나고 접었다.
던파?
아이디 해킹 6번에 무기 폭파 당하고 접었다.
라그나로크?
게임이 발전을 안해서 접었다.
그외에도 수많은 게임을 해보았지만...
마영전만큼 전투 액션에 만족감을 주는 게임은 없었으며,
캐릭 꾸미는 맛이 있는 게임은 볼수 없었다.
어느날,
코로나가 덮쳐왔고, 나는 자연스럽게 장기 휴가 및 방콕 생활을 즐기게 되었다.
강제적으로.
모태 솔로에 가족도 그리 없는 나는 [일-퇴근-식사+샤워-마영전] 루틴에서
(20 - 26살 이후 여자 만나본 적 없고 흥미가 없음-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떠들고, 성적으로 즐기는 것보다 게임이 더 재밌음)
코로나가 덮쳐 온후,
[잠+식사-마영전]루틴의 삶을 즐기게 되었다.
처음에는 즐거웠지.....
하지만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오로지 레이드 전투+뽀각 루트를 돌다보니...
(할 컨텐츠가 진짜 전투+꾸미기 그게 전부임)
게임 내 제화, 즉 돈은 그야말로 넘치도록 벌었지만,
질려버리고 말았다.
아주 학을 뗄 정도로.
그런 와중에 에포나 전투가 업데이트되었고 그와 함께 105렙 던전에서 100레벨 무기 효과가 하향된다는 패치를 보았고
그 후에 새로운 결사대 요구 스펙을 본 뒤에 서서히 접을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때 내 심정을 요약하자면,
"그러니까.... 내가 이 100레벨 아스테라 15강 풀셋을 얻기 위해서 투자한 시간이 자그마치 못해도 1년에서 2년 가량이었는데... 이제 다 맞추고서 좀 제대로 즐기려고 하니까, 105레벨 무기 나오는 전투를 만들어서, 현재 가지고 있는 네 무기는 쓰레기니까 1년에서 2년 가량의 노가다를 또 하라고 하는거네? 컨텐츠 소모를 그렇게 늦추시겠다? ....그리고 2년정도 지나면 또 똑같은 짓을 하겠지."
그랬다.
안그래도 방콕 생활동안 너만 해서 질렸는데 딴거로 넘어가야지.
그래서 넘어갔다.
짭숨 소리 듣는 원신으로.
(젤다를 너무 재밌게 해봤어서 비슷하다는 말에 혹해서 맛만 볼까 하고 시작함)
그런데 아니 이게 뭐야.
창렬한 BM과금을 어느정도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돈 결제를 하나도 안해도 게임의 모든 컨텐츠를 즐길수가 있다고?
이렇게 방대하고 깊은 세계관을 액티브한 임무를 통해서 누구나 즐길수 있게 한다고?
돈 결제를 안하면 막히는 전투 구간이나 스토리가 하나 없다고?
마영전 할때는 맨날 변화도 없는 똑같은 마을에서만 10년 넘게 살았었는데!!!
(벗꽃이나 트리를 변화라고 하지마라 X새끼들아)
이정도로 탐험과 즐길거리가 넘치는 방대한 오픈 월드라고?
(게다가 더 확장하고 있음)
캐릭터 무기나 장비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무기 파괴나 실패가 없다고?
전투도 마영전만큼이나 액션 리액션이 너무 확실하잖아!!
게다가 마영전 못지 않은 끝내주는 BGM까지!!!
그렇게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마영전을 접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거다.
내 생각에 레진 문제만 빼고는 원신은 게임상 문제가 거의 없는 완벽에 가까운 게임이다.
(BM적으로나 게임 내 질적으로나)
마영전의 터무니없는 천장과는 달리 적절한 과금만 하면 [확실하게] 보상을 주는 천장 시스템.
과금을 전혀 안해도 시간만 좀 꾸준히 투자하면 반드시 먹을수 있게 해주는 5성/4성 캐릭터들.
사랑합니다. 미호요와 원신 유저분들.
누구보다도 마영전에 미쳤던 유저로서,
누구보다도 마영전을 사랑했던 유저로서,
돌아갈 생각은 없지만 말해주고 싶다.
"키트로 돈을 그렇게나 빨아제꼈으면 소통 좀 제대로 좀 해서 마영전 현재 유저들 밸런스 좀 제대로 맞춰주고!! 컨텐츠 좀 억지로 만들지 말고진짜 오픈 월드 컨텐츠 좀 만들어라!! 어떻게 사람들을 콜헨에서만(로체스트 언급할 가치가 없음) 석상질 하게 만들어 놓냐."
마영전에 지치신 분은 원신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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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원신은 무과금으로도 일퀘만 하면 언젠가 원하는 캐를 먹을수 있다는 점과 부가적으로 그에 따라오는 여러 4성 캐들을 준다는 점이 너무나도 차이가 나죠. 마영전 출석체크 길~게 해봐야 아바타 한개 정도니까요. | 21.06.09 05: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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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가.... 저도 하나님은 믿지만 한국 개신교 대형 교회들을 증오하고 혐오합니다. 그건 교회가 아니라 그냥 회사예요. 젊은 시절 열심히 다니다가 진짜 사람들 행태가 아니다 싶어서 교회 나온지 꽤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나 썩은 개신교들 믿지 마시고 하나님은 잘 믿으시길 바래요. | 21.06.09 05: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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