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 ※
본 내용은 메이플스토리2 에픽 퀘스트와 관련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열람할 경우 게임에 대한 재미가 반감할 위험이 있사오니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지금 바로 돌아가십시오.
저는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주술사의 무덤의 입구. 위치는 울부짖는 절벽 요새 옆에 있습니다.>
"주술령들이 가득해! 일단 이 놈들부터 처치하자!"
레논의 말대로 같이 다니면서 1층의 주술령들을 해치웁니다.
일단 레논은....... 격투술과 파동권으로 싸우긴 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예전 카트라무스에서의 블랙아이도 그렇고, 대체 왜 온 거지........
그래도 간지는 나지만요.
일단 1층의 주술령들을 싸악 쓸어내고 나면.......
영혼의 구슬 앞에 있는 어린 벨라를 볼 수 있습니다.
"살... 살려주세요.... 무서워요... 흑흑흑..."
"벨라...!!"
"서두르자! 벨라가 저기 있어!"
2층 3층의 주술령들을 또 처치하고 위로 올라가보면
안타깝게도 한 발 늦었습니다.
저 귀신덩어리 '드 뭄바테'라는 놈이 어린 벨라를 이미 영혼의 구슬에 집어넣은 후였습니다.
"앗.... 벨라!! 안돼!!"
용서할 수 없는 저 고영욱 같은 드 뭄바테를 처치하고 난 후 레논에게 다시 말을 걸어보면.......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며 영혼의 구슬 안으로 들어가 어린 벨라를 구출하자고 합니다.
가자, 영혼의 구슬로!
영혼의 구슬로 들어오게 되면 어린 벨라가 천진난만하게 어디론가로 뛰어갑니다.
어린 벨라를 쫒아 계속 달려가보면........
어린 벨라와 현재의 벨라(=그림자 군단의 일원)가 만나게 됩니다.
이윽고 두 영혼은 하나가 되었고, 하나가 된 벨라는 계단을 타고서 위로 올라갑니다.
<우, 울지마...... 나도 같이 슬퍼지잖아......ㅠ오ㅠ>
자신의 영혼을 찾아줘서 고맙다고 말해준 후, 자신의 과오를 되돌릴 수 없다며 현실에서나마 자신의 죄를 속죄하겠다는 말과 함께
아버지(칼 총리)에게 원망보다는 그리움이 더 크다며 더 이상 자신에게 미안해하지 말라고 전해준 뒤 모습을 감추는 벨라.
정신을 차려보니 임시 보호소였습니다.
이브에게서 레논이 다시 주술사의 무덤으로 돌아갔다는 얘기와 함께
벨라를 동정하며 비드블라임가로 돌아가서 벨라의 소식을 전해달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비드블라임 가.
아아........ 할 말을 잊어버렸습니다.
비록 잘못했던 과거의 죄가 씻겨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현실에서나마 그 죄를 속죄할 방법은 많을 텐데
이리도 슬픈 길을 택한다니....... 벨라, 그녀도 알고보니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총리님께 이 사실을 알려드리러 갑니다.
총리님도 슬퍼하십니다.
"아아... 벨라!! 너는 어찌... 이 못난 아비를... 아아..." 라는 대목에서 왜 제 눈에서 땀이 흐르는지 모르겠군요. 왜지...... 왜......?
마지막으로 여제님께.
여제님께서는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벨라 구출 계획이 어쩌면 우리 자신에게 변명하기 위한 거였을 지도 모른다며 지금으로써는 벨라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두며 지켜보자고 하시며, 분명 벨라는 돌아올 것이라는 얘기를 해 주십니다.
이렇게 이번에 새로 추가된 벨라 관련 에픽퀘가 끝났습니다.
이래저래 실망스러웠던 9/22 패치(특히 헤비 유저로써는 더더욱)였지만
그래도 스토리는 생각보다 짜임새 있고 떡밥회수도 잘 되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연출이 좀......)
여제님의 마지막 말은 왠지 벨라의 아군化 플래그로 보이는데요,
과연 다음 에픽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지금까지 맥시멀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잘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내일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다들 좋은 추석 보내세요~
새뱃돈 두둑히 챙기시고, 회피 못할 정도로 많이많이 드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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