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부활하는 WCG의 경우에는 넥슨 아레나나 PC방에서 예선을 치르는데, 중계방송사는 아프리카, 트위치입니다. 워3, 하스스톤, 왕자영요, 도타 2 등 온겜에서 주로 했었던 게임들 많았고, 2013년에 폐지되기 전까지 매년 온겜에서 예선까지 계속 중계해줬으니 이번에도 온겜에서 할 것 같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아무래도 WCG를 게임사인 스마게가 직접 주최/주관하게 되었는데, 스타나 옵치 등 블자 게임이나 롤챔스 등이 죄다 게임사 자체 주관/중계로 바뀌면서 이것들을 더 이상 중계하지 못하게 된 온겜 입장에서는 롤 중계 때문에 밀려났던 철권이나 도타를 다시 집는다든지 OSL 슈퍼리그/퓨처스 등 방송사가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것을 고집하고 있는지라 게임사만 좋은 일 시켜줄 필요 없다는 생각 때문에 WCG 중계도 손 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로아가 작년 겨울에 나와서 상당히 핫했는데도 온겜에서 관련 예능이나 이런 것도 없었더라고요. 아무래도 RPG 장르가 많이 사양세인데다가 기본적으로 18세 이용가 게임이라 심야에 19세 이상 시청가능으로만 방송해야 하는 등 광고 수익, 시청률도 기대하기 어려우니까 고려를 안한 듯 싶습니다. 뭐 저야 스타리그 폐지된 후로 각종 논란과 사건사고 접하면서 온겜 틀어본 적도 없지만... (엠뮤는 말할 필요도 없고)
다른 방송사인 스포티비 쪽도 넥슨하고 협력관계가 우선된다거나 크파가 중국 쪽에서만 인기가 있는 게임인 점도 있겠습니다만, 그 전에 스마게 쪽은 아프리카나 트위치 등 인터넷 방송에서 주로 중계가 되어 왔고, 요즘이야 게임은 인터넷 방송이 TV 방송에 밀리지 않으니 게임사가 TV 전문 방송사에 의존하는 정도가 줄어드는 이유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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