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의 어느 마을에 호기심이 많은 남자가 있었어요
어느날 그 남자는 평소에 가보지 않던 길이 궁금해져 뒷골목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그 골목은 아주 어둡고 퇴폐적인 건물들이 많았답니다.
주위를 둘러보며 걷다 보니 한 건물에서 아주 아름다운 여인이 걸어나오는것 아니겠어요?
남자는 그 여인의 미모에 홀린 듯, 더욱 더 깊은 골목 속으로 쫓아갔답니다
남자가 여인을 따라잡아 말을 걸려고 하는 그 순간! 여인의 모습이 변했어요!
머리에는 뿔, 커다란 날개와 꼬리, 날카로운 발톱. 남자는 실제로는 난생 처음 봤지만 그것이 드래곤임을 바로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몸집이 커져 시야가 넓어진 용도 남자의 존재를 눈치챘죠.
통상적이지 않은 상황에 용이 당황하는 사이, 남자는 물었습니다
"당신은 우리 나라가 섬기는 위대한 드래곤이 아닙니까? 어째서 저런 업소에서 나오신 겁니까!"
그러자 용은 방어적이면서 고압적인 어투로 대답했습니다.
"니가 그걸 알아서 뭐하게? 내가 저 창관에 빚이 있든, 손님으로써 들어갔든, 아니면 직원으로 일하는걸 즐기는것이든간에, 내가 이 업소랑 무슨 관계인지 니가 안다고 무엇이 달라지는데?"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단지 알고싶을 뿐입니다!"
용은 그 말을 듣고 어이없다는 듯 잠시 멈춰있더니 곧 입을 열었습니다.
"나랑 저 창관은..."
"업소용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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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크롤 내려본게 현명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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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선생님과 같은 세상을 산다는게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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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으읏 짜릿해 이 반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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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한 용은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왜 웃는건지 알 것도 같았지만 나는 생각을 그만두고 등을 돌려 발걸음을 재촉했다. 노망난 용을 두고 길을 걷는 와중에 뇌리에 자꾸만 음료수가 떠올랐다. 내 머릿속에서 나가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결국 내 입에서 터져나온 것은, 실소였다. 실소가 폭소로, 폭소가 광소로 바뀌어 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옛 사람들이 왜 용을 멀리하라고 가르쳐 온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너무나도 오염되기 쉬운 광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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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으읏 짜릿해 이 반응이야 | 21.04.22 04: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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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쫑긋쫑긋
| 21.04.22 04: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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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용 up so yong 이란 것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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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한 용은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왜 웃는건지 알 것도 같았지만 나는 생각을 그만두고 등을 돌려 발걸음을 재촉했다. 노망난 용을 두고 길을 걷는 와중에 뇌리에 자꾸만 음료수가 떠올랐다. 내 머릿속에서 나가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결국 내 입에서 터져나온 것은, 실소였다. 실소가 폭소로, 폭소가 광소로 바뀌어 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옛 사람들이 왜 용을 멀리하라고 가르쳐 온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너무나도 오염되기 쉬운 광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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