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케스파컵전 로스터만 보고 kt를 6위정도로 생각했습니다만, 현시점 apk 단두대매치도 2:0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지면서
단독 꼴찌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새웠습니다.
현 kt의 대다수의 평가또한 승강전을 갈팀은 아니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였지만..
일단 이팀의 문제를 하나 하나 집어보고자 합니다.
1. 패배가 누적되면서 시작된 드러눕기..
시즌초 kt는 상당히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나, 누적된 패배로 인해서인지 거기에 범인으로 몰릴만큼 치명적 실수가 겹쳐서 인지
점점 그 누구도 위험한 이니시를 안하려는 면모가 강합니다.
이 말에 대해서 누구는 '한명한명 궁극기로 이니시 걸려던 장면 많지않음?'이라고 할수 있는데, 거의 대다수가 바루스궁 혹은 오른궁같이 설사 실패하더라도 대형참사가 없는
스킬을 난사한다는 느낌이지 날카롭게 건다는 느낌이 드는 장면이 있었나 싶습니다..
특히 투신선수가 가장 많은 이니시 쓰로잉으로 인해서인지 점점 주눅이 들어서 플레이적으로 탐켄치를 계속 하려고 하는 모습이 강해서 아쉽더군요..
정글또한 보노의 최고점시점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이니시에 대해서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조이같은 포킹챔 혹은 쿠로의 로밍픽으로 상황을 만들고 상대가 던져주거나 거져먹으려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면서 슬프게도 다른라인이
더욱더 거세되는것 같습니다..
소환의 경우도 예전에는 많이 죽어도 라인전을 이기려고 했다면, 요새는 버티려고만 하는 경향이 강하고 그렇다고 상황보는 능력이 좋아진것도 아니라 참...
2. 결국 드러눕기에 안성맞춤인 미드 원딜인가?
에이밍 쿠로 둘다 나름 평가좋은 라이너들 입니다.
허나 쿠로의 경우 예전에도 로밍이나 합류로 팀에 큰 점수를 주는 선수였지, 압도적인 한타딜링으로 캐리하던 모습을 빅토르 시절제외하면 그렇게 많지않죠..
에이밍의 경우도 포텐은 매번 보여주고 현시점 강력한 딜러진은 맞지만, 문제는 더이상 팀에 같이 어그로를 분산할 특급선수가 없어요..
오늘 에이밍을 살릴려고 탐켄치 데스장면이 많았는데, 에이밍이 뭐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그냥 물릴각을 상대에게 내준상황이였죠..
쿠로 또한 한타단계에서 압도적인 캐리력이나 장면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3. 탑 서폿의 절대적 부족과 정글의 심각한 기복
탑 서폿은 냉정하게 말해서 10위권 탑 서폿입니다.
투신의 경우 오늘 시크릿과의 승부에서 사실상 밀렸다고 보고, 소환의 경우 데뷔시즌이 거의 2년이 넘은선수가 빛난 장면이 거의 없어요..
지금시점에서는 운타라의 길을 소환이 걷고 있다고 봅니다..
투신의 경우 drx에서도 가끔 널뛰기를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중상위권 이상은 보여준 선수가 이정도로 추락한건 처음보네요..
하도 쓰로잉이 심하다보니 최근에는 탐켄치위주로 하려는 모습이 강한데, 탐켄치를 주니 심각한 쓰로잉은 줄었지만 (탑텔 제외...)
그렇다고 지금팀이 딜러 한번 살려주면 이길수 있는 팀이거나 운영이 되는 팀도 아닙니다.
kt에서 투신을 잡은게 drx에서 보여준 칼같은 이니시를 보고 픽했을건데..
보노의 경우 패배가 겹치면서 주사위가 최근 저점밖에 안뜨고 있고, 말랑의 경우도 그렇게 좋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정글의 경우 일단 팀이 올라와야 뭐라도 될것 같습니다.
결국 kt의 전환점은 투신이 다시금 칼같은 이니시감각을 찾는거에서 시작될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이니시감각에서 투신이상의 가능성을 보여줄 선수가 없어요..
물론 쿠로 에이밍이 둘다 최고점 떠주면서 어거지로 1승은 가져갈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결국 승강전을 갈 것 같습니다.
skt팬으로서 라이벌통신사 kt의 몰락이 참 아쉽네요..
kt의 문제가 신인도 이제 뽑는중이라 진짜 삼고초려로 누구 또 대리고 와야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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