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부 고발이 일어나면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내부고발자를 도와줄 사람이 적다는 것입니다.
싸우는 당사자는 보통 자기보다 훨씬 더 거대한 조직 또는 개인과 싸우는데 내편이 되어줄 사람들은 난 모른다고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이걸 비난 할 순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정의감에 불타진 않으니까요. 오히려 상대편에 붙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야 할 상황입니다.
이 경우만 하더라도 씨맥과 카나비 선수는 그리핀,스틸 에잇에 이어 라이엇코리아까지 맞상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년이상 롤만보고 달려온 사람들인데 상대방은 롤에 대한 전권을 쥐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이 상황에서 씨맥 감독이 말한 바와 어제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현 상황에 씨맥과 카나비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어느 편을 들지 안 고를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가만히 있는거 만으로도 씨맥에 동조한다고 여겨질테니까요. 때문에 씨맥에 동조하는 않는 선수들은 어제 인터뷰를 진행했겠죠.
여기서 전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쵸비,도란,바이퍼,리헨즈 및 씨맥과 합방까지 한 뉴트 선수까지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에 4명은 현역선수에 지금까지 커리어가 좋거나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입니다. 롤로 앞으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이상의 돈을 벌수도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선수들은 자기들이 소속되어 있는 스틸 에잇이 아닌 씨맥을 선택했습니다. 심지어 쵸비,도란 선수는 씨맥에게 자기들 얘기를 방송에서 해도 좋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이는 자신들에게 닥쳐올 불이익을 감수하는 용감한 선택이죠. 당장 씨맥 감독 부터가 영구제명이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로 커리어가 끝나게 생겼는데요. 일이 잘못되면 자신들에게도 불이익이 돌아올 것을 예상 못하진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이건 아무나 못하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전 이번일로 LCK에는 관심을 끊을거 같지만 위 선수들은 끝까지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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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린 선수들인데 너무 안타깝고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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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선수들은 현 정황상 씨맥이 날라가면 같이 얻어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상대편은 선수들 몇 끌어들여서 여론 조성을 시도했으니까요. 씨맥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저 선수들도 응원해줘야 합니다. | 19.11.22 03: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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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근데 이미 라코, LCK관계자들 눈에 띄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발 이번엔 선수 길들인다는 본보기 되도않는 이상한 징계나 내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해서 허헝 | 19.11.22 03: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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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냥 솔직히 여론으로 응원해줘야 합니다. 어차피 권력은 상대방이 더 크니까요. | 19.11.22 03:1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