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자꾸 선수도 문제가 있다고 논점흐리지말자.

[화인소년]

이번 논란의 가장 큰 본질은 '그'가 팀 내에서 감독에 대한 정치와 권력으로 불합리하게 내쫒아 감독의 꿈을 박살낸게 주제아닌가싶음.

선수들의 책임이 0인가? 라고 물으면 0이라고는 나도 당연히 못해. 하지만 그 선수들이 질 책임은 이번 그리핀 감독 퇴출 사건의 자체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이 사건 이후 겪을 여파에 대한 본인들 상황의 대한 책임이다. 

이제 20정도 따리 애들이 알면 얼마나 알겠냐.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그'한테 갈굼박고 온갖 일로 체면 구기고 있고 그러면서 1군 선수들과 그 가족들한테는 잘 대해주는 사람이 계속 웃는 얼굴로 정치하고 뭐하고 했을지 어떻게 할고 니들도 책임져! 하고 머리속에서 선수들을 갈구고 있는거야? 만일 그 정치질을 선수들이 어렴풋이라고 알고 있었음 어쩔 수 있나? 난 씨맥방송하는거 보면서 씨맥도 포기해서 코치한테도 '그'랑 뭐 싸우려고 하지마라 터무니없는 오더도 그냥 해라 이런식으로 말한걸 본거같은데 선수들이라고 어쩔 수 있었겠냐. 우리도 마찬가지로 모든 불의에 대해 대처하는 건 아니자나? 그 감독조차도 어린 카나비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협박당하고 이적료 수십억 땡김당하면서 2군만도 못한 연봉으로 5년계약당하는걸 마지막까지 고발못하고 있었는데 이러면 씨맥도 존나 깔거냐? 아닐거아니야... 

사람은 뭐든 손에 들고 있는걸 포기하는게 무서워.

간신히 손에 넣은 1부리그 정규멤버라는 위치에서 나가리될 수 있다는게 얼마나 두려울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선수들은 용서해주자는게 아니야. 다만 그 선수들이 주도적으로 감독을 내친것도 아닐터이고 징계를 받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내가 생각하는 선수들이 지고갈 책임은 그런게 아니라 앞으로 팀과 자신들에게 새겨진 불명예와 미래일거라고 생각해.

길게쓰다보니 두서가 없네.

  ‐---------------  추가

제가 글은 두서없이 쓰다보니 혼동되게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말한 선수들의 책임 부분은 롤드컵 인터뷰에 관련한게 아니라, 그 이전 '그'분이 선수들과 씨맥감독을 불러모으고 "씨맥 없어도 되지"라는 질문에 긍정의 침묵을 했다는 이유로 선수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쓴글입니다. 저 또한 인터뷰 부분은 선수들의 경솔하고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gigolo]

사실 e스포츠 팬으로서 진짜 분노할 일은 대표에 관한 일이긴 함 강압적인 이적이라든가 2군의 열악한 처우라든가....

[공허의 페이커♡]

동감 ㅇㅇ

[firstmw]

모든 불의에 대처는 못해도 궁지에 빠진 사람 절벽에서 밀지는 말아야지.

지금 홍콩가서 프리 홍콩 외치라고 하면 외칠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겠지만, 시위하는 홍콩인들 중국 경찰들에게 신고하면 그걸 옳다고 하는 사람이 있겠음?

나랑 생각 다르다고 조교남 알바니 이런식으로 몰아가고 욕 할 생각은 없는데, 그렇다고 선수들도 문제가 있다는게 왜 논점흐리기가 되는진 이해를 못하겠네.

[trueheart]

저도 이말에 동의함
씨맥 나갈때 아무말 않더라 까지는 협박이라던지 있을 수도 있을테니 그거까진 이해함
근데 인터뷰에서 저러는건 절벽에 매달린 사람 등떠미는 행동인데 아무리 아직 어리다고 한들 20살 가까이 먹었을 정도면 자기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이해 못할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함

[레이븐이펙트]

ㅈㄱㄴ건이 아직 결론 나지 않았는데 공식석상에서 저격한 소드나 바이퍼말고 다른 선수까지 들추는건 시선 뺏기밖에 안된다는 얘기

[trueheart]

그거땜에 시선뺏기가 되기에는 이미 상황이 너무 많이 가버렸음
라이엇쪽에서도 조사한다, 스폰서인 스틸에잇도 조사한다 이정도 갔으면 확실히 해야함
여기서 선수들 이야기까지 언급된다고 어영부영한다? 그랬다가는 후폭풍 재대로 맞을거임

[firstmw]

소드나 바이퍼 빼고 중립기어 넣는건 나도 이해함. 근데 이 글은 이 둘까지 잘못 없다는 투로 적어서 글쎄...

[화인소년]

죄송합니다. 검수도 안하고 그냥올리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어 혼동을 드렸네요. 제가 이 글을 올린건 인터뷰한 두 선수들에 대해서 말한게 아니라 다른글에서 씨맥감독이 나갈때 아무도 붙잡지 않았다는 걸 가지고 감독경질사건에서 책임이 있다는는 말때문에 쓴글이었습니다.

[레이븐이펙트]

그리고 등 떠밀었다고 표현하는데 반대로 ㅈㄱㄴ 보는 앞에서 씨맥편 들 용기가 없어서 그런거일수도 있음. 리헨즈가 주목 받는게 그런 부분인것도 있고 여튼 드러난 사실로 판단해야지 카나비는 어려서 휘둘리는거고 다른선수들은 어려도 가만있으니 영악한거다 이런 결론은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음

[firstmw]

등 떠밀었다고 표현한건 어디까지나 소드랑 바이퍼가 인터뷰로 막타친거 얘기하는거.
작성자분도 댓글 달아주셨지만, 소드랑 바이퍼 빼고 다른 선수들 언급한건줄 알았으면 첫댓은 아예 달지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머지 선수들은 판단자료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음.

[레이븐이펙트]

아마 이 글이 작성된 원인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던 선수단에도 책임이 있다는 글에서 시작된 것 같음요. 저도 논점흐리지말자고 쓰려다 말아서 말이죠. 소드나 바이퍼는 이미 행동거지에서 좋은소리 듣기는 늦었고 말입니다.

[루드]

난 문제 있다고 보는데..

설령 피드백이 강해서, 후보로 밀려나서 선수단과 감독이 문제가 생겨 경질된거라고 쳐도 이런경우는 감독편을 들지 선수편을 들진 않을것 같음..

선수들의 포텐이나 실력을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선수단을 저만큼 끌어온 감독이 경질 당하고 저격 당한 상황인데

무엇보다 씨맥이 못버틴 이유중 하나가 선수단 투표였다는것도 그렇고, 특히 경질되고도 우리애들이 세계최고임, 아몰랑 최고임, 그린핀 짱 거리던 짤린 전 감독이 첫 승리 인터뷰에서 저격 당했고

더군다나 피드백이나 후보로 밀려서 마찰생겼다 하면 더 이해안됨.

씨맥 못지 않게 강하게 피드백 하기로 유명한 감독들도 많고, 이판엔 페이커 라는 너무 좋은 예시가 있음. 페이커가 갈굼당한다고, 벤치로 밀려난다고 인터뷰나 기타 다른방법으로 감독 코치진 저격 하는거 본적 아무도 없을껄? 오히려 페이커 겁나 갈굴때 김정균방송에다가 그만 갈구라고 그러다 이적한다고 하면 무릎꿇고 빌꺼면서 왜 심하게 갈구냐 소리가(물론 농담이지만) 나올정도 였는데

페이커-이지훈 스토리는 말할것도 없고. 실력이 보장된 선수가, 오랜팀을 떠나면서 남긴 인터뷰나, 그 이후 행보가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좋게 보기는 어려움..

[부들부들4]

문제가 왜없지 논점 흐리네

[루리웹-0073939938]

이 글이 문제임 중립충
20대 얼마나 알겠냐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