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전투력 핵심은 상체이고, 거기에 미킥스의 합류와 교전 유도가 더해져서 정말 미친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남은 한자리인 퍽즈조차 전투능력이 월클이고요.
이 전투력을 상회하면 G2 상대로 승리하고, 못 하면 집니다. 1-3-1은 억지로 뚫어버리니까요. 1-3-1이 아닌 1-4 운영도 일단 G2 상대로 이기고 들어가야 가능합니다.
이런 G2를 이기려면 일단 상체가 강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iG와 퐁부죠.
스프링 iG 상체는 더샤이-닝-루키니까 말할 필요가 없고, 퐁부도 제로스-멜리오다스-너울 상체가 G2에 밀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로스가 원더보다 무력이 뛰어나서 승리했죠.
대신 너울 선수가 캡스 선수에게 조금 부족하지 않나? 라는 의견이 나올 수 있는데, 그 부족함을 제로스 선수의 무력으로 메워버렸습니다.
즉 iG처럼 상체 전라인이 G2보다 강력한게 베스트고, 그게 아니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다른 라인이 메워버리면 괜찮습니다.
일단 이런식으로 상체를 맞춰가면 다음은 서포터 입니다. 미킥스의 합류와 교전 유도를 따라가고 속도에 대응 할 수 있는 무력만땅 서포터가 필요해요.
iG에겐 바오란이 있었고, 퐁부에겐 팔레트가 있었습니다. 특히 팔레트 선수의 경우 한번은 쉔까지 기용하면서 상체에 힘을 줬었고요.
그러면 왜 스프링 MSI에서 SKT가 패배했느냐? 탑과 서포터의 무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클리드 선수가 미쳐날뛰면서 부족한 탑의 전투력을 메웠을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그렇지 못 할 경우 맨 처음에 말한 상체 무력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게임을 패배합니다.
또한 MSI부터 마타 선수의 폼이 영 좋지 못 했기 때문에, 미킥스의 합류와 교전을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첫번째로 상체, 두번째로 서포터. 이런 요소들을 모두 만족시킨게 스프링 iG와 퐁부 입니다.
특히 iG의 경우 상체는 압도적+서포터가 밀리지 않음+난전 특화 원딜 재키러브 라는 요소가 전부 합쳐지면서, G2의 카운터라고 할 수 있을만한 팀 입니다.
그러면 지금 SKT는 어떨까요?
탑의 칸 선수의 경우 플레이오프 단계에서 꽤 좋아진 폼을 보여주었습니다. 해외무대에서 다시 슬럼프가 올 수도 있지만, MSI때보다 폼이 좋아진건 희망적입니다.
또한 서포터가 에포트 선수가 된게 꽤나 큰 의미를 갖습니다.
에포트 선수의 경우 18시즌부터 공격적인 서포터였고, 19시즌에는 이니시 합류 센스 모두 최상급이었습니다. 미킥스의 움직임에 어느정도 대항 가능한 레벨로 보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바텀 라이너의 비교를 하면? 국제전 경험은 분명 퍽즈가 많으나, 리라에서의 모습과 플레이오프때를 생각해보면 테디가 퍽즈 상대로 마냥 밀리진 않을겁니다.
오히려 원딜 대전에서 이길거면 이기지, 패배할거라 생각은 안 듭니다.
이런 무력적인 부분을 고려할때, 담원 역시 G2 상대로 어느정도 할 만 합니다.
퐁부와 G2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운영적인 부분보단 전투력이 훨씬 중요합니다. 담원의 상체는 이런 무력 부분에 있어서 최상급이고요.
너구리-캐니언-쇼메이커 상체는 분명 아직 경험이 적습니다. 하지만 리라를 경험하였고, 선발전에서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G2의 상체 상대로 어느정도 대응이 가능할겁니다.
또한 서포터가 매우 공격적인 선수라는것도 좋은 부분입니다. 현재 베릴 선수는 기량이 만개하였고, 이니시 능력만큼은 발군이니까요.
그러면 남은 한자리인 뉴클리어 선수와 퍽즈 선수를 비교하면 뉴클리어 선수가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허나 퐁부때를 생각해보면 상체 교전에서 주도권을 잡으면 바텀 라이너 차이는 눈에 띄지 않을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남은 LCK 팀 중 하나는 그리핀인데, 그리핀은 G2 상대로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일단 상체 무력이 부족합니다. 소드 선수와 도란 선수 모두 무력은 칸 선수 미만이고, 너구리 선수만큼의 폭발력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타잔 선수는 분명 상위권 정글러지만, 개싸움이 많이 일어날 G2와의 경기에서 큰 활약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얀코스, 클리드와는 강점이 다른곳에 있는 선수니까요.
서포터인 리헨즈 선수의 이니시와 합류는 미킥스 선수를 따라갈 수 있을것 같고, 바이퍼 선수도 인파이팅에는 자신이 있으니 괜찮지만 상체가 밀리는게 너무 큽니다.
결론: 상체의 전투력과 서포터의 교전 유도만 따라잡으면 할 만 하다. 바텀 라이너는 부가적인 요소일뿐. 물론 바텀라이너가 강하면 후반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