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목차 - <지난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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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스토리 43 - 로고쉬&메단
■ 와우 스토리 44 - 그림자 날개
■ 와우 스토리 45 - 마법의 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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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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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로스의 누구도 아직 스컬지의 위협이 남아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 리치왕의 죽음의 요새가 칼림도어와 동부 왕국의 지역을 습격하여 공포와 불사의 씨앗을 뿌린 것도 그리 오래전의 일이 아니었다. 리치왕 아서스는 아제로스에 새로운 질서를 구현해야 했다. 언데드가 지배하는 세계는 부당함도, 전쟁도, 필멸자의 약점도 없었다. 그러한 뒤틀린 욕망은 자신만의 정의로 단단하게 굳었다.
2대 리치왕 아서스
리치왕은 노스렌드에서 군대를 일으켰다. 언데드는 리치왕의 명령에 따라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역에 잔혹한 전쟁을 일으켰다. 그들은 수많은 도시와 마을의 식량 보급로에 언데드 역병을 퍼뜨리기 시작했고 수백 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스컬지의 하수인으로 만들었다. 아제로스 두 진영의 영웅들은 역병의 전파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감염된 시민들을 쓰러뜨려야 했다. 얼라이언스에게 그것은 로데론의 몰락의 오랜 상처가 되살아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호드에게는 새롭고 끔찍한 경험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러한 위협은 하나씩 차례로 오지 않았다. 리치왕과는 별개로 아제로스에 전혀 새로운 위협이 동시에 떠올랐다. 푸른용의 위상, 마법의 지배자 말리고스였다.
마법의 위상 말리고스
황천의 용 덕분에 긴 침묵에서 깨어난 말리고스는 자신의 둥지로 푸른용군단을 불러들였다. 말리고스는 필멸자 마법사들이 아제로스를 망치고 있으며 그들의 만행을 막을 방법은 그들에게서 마법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말리고스는 푸른용들에게 아제로스의 모든 마법의 지맥을 찾아서 그 에너지를 자신의 둥지인 <마력의 탑>으로 돌리라고 지시했다. 푸른용들이 명령을 따르는 동안 말리고스는 그렇게 수집하여 모은 마력의 흐름을 뒤틀린 황천으로 전달했다. 즉, 말리고스는 아제로스의 모든 마법 지맥에서 에너지를 흡수한 다음 어떤 마법사도 갈 수 없는 곳에서 그것을 처리함으로써, 아제로스에서 비전 마법을 없애려는 생각이었다.
비전 마력을 아제로스에서 완전히 제거하려는 말리고스
아제로스의 마법사들은 곧 무언가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익숙하게 사용하던 비전 마력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사라지고 있었으며, 그 마력이 노스렌드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키린 토의 몇몇 강력한 마법사들이 조사에 나섰다. 그들은 마력의 탑에 이르렀고 말리고스를 직접 만났다. 푸른용의 위상은 그들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 말리고스는 자기가 무엇을 하는 중이고 왜 그런 일을 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해 주었다. 비전 마법의 사용은 아제로스에, 그것도 여러 차례 불타는 군단을 끌어들였고 이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군대는 진영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그 에너지를 남용하고 있었다.
말리고스는 이미 그 피해가 아제로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마법사들에게 보여주면서 대의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놀랍게도 몇몇 고위 마법사들이 그의 주장에 영향을 받았다. 그들은 푸른용군단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몇몇은 요구를 거부했으나 그들은 살아돌아가지 못했다. 말리고스의 편에 선 마법사들은 곧 '마법사 사냥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푸른용군단의 새로운 대의에 반하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그러나 말리고스의 생각은 마법사 사냥꾼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정의롭지 않았다. 티탄들은 용의 위상에게 막대한 힘과 지식을 부여했으나 알려주지 않은 한 가지 사실이 있었다. 아제로스는 지금은 잠들어 있지만 언젠가 깨어나면 가장 강력한 티탄이 될 수 있는 세계 영혼을 품고 있었다. 아제로스의 모든 마법 지맥을 뒤틀어 제거하려는 말리고스의 계획은 아제로스의 균형을 들쑤셔 놓는 행위였다. 그것은 노스렌드에서부터 칼림도어와 동부 대륙의 남쪽 끝자락에 이르기까지 자연재해를 일으켰다. 무언가 손을 쓰지 않으면 재앙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어 아제로스의 세계 영혼에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가할 수 있었다.
아제로스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마력의 재앙
대마법사 로닌과 키린 토의 고위 마법사들은 키린 토의 일부 마법사들이 푸른용군단으로 넘어갔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그와 푸른용들은 아제로스의 비전 에너지를 빨아들이면서 감히 그에 맞서는 마법사들을 모두 처치하고 있었다. 말리고스가 드리운 위험은 너무도 컸기에 달라란의 마법사들은 전례 없는 일을 계획했다. 그들은 마력을 집중하여 도시 전체를 노스렌드의 하늘로 순간이동시켰다. 새롭게 유리한 위치를 점한 키린 토는 말리고스의 작전을 중단시키기 위해 공격을 감행했다. 이른바 <마력 전쟁>의 시작이었다.
아제로스를 지키기 위한 마법사들의 사투 <마력 전쟁>
소득은 별로 없었다. 푸른용의 위상과 그의 부하들은 달라란의 마법사들이 상대하기에 너무 강력했다. 결국 키린 토는 얼라이언스와 호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들은 리치왕과의 전쟁을 위한 병력을 나누는 상황이 달갑지 않았지만 모두 그 필요성을 인정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구성원들은 마력의 탑 주변에서 푸른용군단의 방어 상황을 조사했다. 말리고스에 대해 우려가 깊었던 다른 용군단들의 대리인들도 그들과 함께했다. 필멸자와 용의 군대는 마법의 위상을 만나 파괴적인 전쟁을 중단하도록 그를 설득하고자 했으나 돌아온 것은 노골적인 적대뿐이었다.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붉은용의 위상 알렉스트라자와 다른 용군단의 대사들이 만나 말리고스의 운명을 논의했다. 마법의 위상에 반대하는 일부 푸른용들까지 회합에 참여했다. 말리고스는 이미 너무 많은 무고한 생명을 죽였고 아제로스의 지맥을 흡수하여 세계의 균형을 망가뜨렸다. 죽음과 파괴는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기만 했다. 용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그들은 고룡쉼터 용군단을 결성해 필멸자의 편에 서서 말리고스와 맞서기로 결정했다.
아 또 내가 나서야겠느냐...
모두에게, 특히 알렉스트라자에게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알렉스트라자는 말리고스와 남매와도 같은 관계였다. 그리고 생명의 수호자로서 다가올 유혈 사태를 끔찍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희생될 생명의 수는 상상할 수 없었다.
고룡쉼터 용군단의 연합군이 마력의 탑 내부 말리고스의 요새를 공격했다. 아제로스의 영웅들이 마법의 위상을 상대하고 있을 때 알렉스트라자가 나섰다. 그녀는 직접 말리고스를 쓰러뜨렸다.
마력의 탑에서 일어난 비극
알렉스트라자는 고대로부터 친구였던 말리고스의 삶을 끝낸 것을 안도하지도 기뻐하지도 않았다. 그저 깊은 슬픔만을 느꼈다. 말리고스가 죽고 푸른용군단의 전쟁도 종지부를 찍었다. 마법의 위상 자리는 푸른용 칼렉고스가 이어받았다. 키린 토의 구성원들은 그 후 수년 동안 아제로스의 지맥에 가해진 피해를 복구해야 했다.
<46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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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고통받는 푸른용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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