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에서 적들은 첫 등장한 그 확팩에서 바로 숙청당하는게 대부분이고
아니면 초갈, 킬제덴처럼 설정상으로는 오래 존재했어도 인게임에선 아주 드물게 등장한다거나
선역으로 오래 살아있다가 타락해 악역으로 돌아선 직후 또 바로 숙청당하거나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겠죠?
예외라고 볼만한 캐릭터로 두 확팩에 걸쳐 악역으로 활약하면서 얼굴도 자주 비친 가로쉬와 굴단 정도?
특히 굴단은 악역으로써 캐릭터 빌딩이 잘됐죠
와우 십수년 하면서 대부분의 유명 악역들은 플레이어들이 잡으면서도 딱히 악감정보다는
'얘를 드디어 만나네~' '드디어 잡아보네~' 정도였지만
굴단은 '이 놈만큼은 반드시 잡아죽여야돼' 이런 반응들이 꽤 있었으니까요
암튼.. 죽여서 추방되고 몇 년 뒤에 부활해서 다시 등장하는 이런거 없이
아군을 계속 방해하고, 또 자기의 계획을 방해당하고, 때로는 성공해서 플레이어들의 분노를 쌓고 하면서
몇 번의 확장팩을 거쳐서도 자주 등장하면서 끈질기게 살아남아
플레이어들의 숙적, 애증이 넘치는 아치에너미로 남는 악역 등장인물이 있으면 좋겠네요
배트맨-조커 관계처럼요
레이드에 보스로 직접 등장해서 피 다 까도 죽지 않고 후퇴하는 것도 이미 익숙한 패턴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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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격변 때 바쉬르 지역 퀘스트가 플레이어의 활약으로도 결국 나가들이 이기는 결말이 나서 신선했고, 그걸로 적이 이기는 확장팩과 그 다음 확장팩으로 다시 그 적을 무찌르는 결말을 상상했습니다만 결국 악역은 레이드에서 소모돼 기대가 안되네요. 지금 어둠땅도 솔직히 적들이 신선하기보다는 죽었던 영웅들을 다시 보는데서 기대를 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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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가 확팩마다 무대와 테마가 항상 바뀌어와서 그런 캐릭터 만드는게 쉽지 않을거 같네요 단편으로 끝나는 싱글캠페인 게임이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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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플레이어들은 자기 자신이 주역이 되기보다 이름있는 네임드들이 활약하는거에 더 열광하는편이라 그래서 게임 캐릭터들이 그런식으로 인기를 얻어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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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가 확팩마다 무대와 테마가 항상 바뀌어와서 그런 캐릭터 만드는게 쉽지 않을거 같네요 단편으로 끝나는 싱글캠페인 게임이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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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행성이나 차원급으로 바뀌면 확실히 그런 면이 있겠네요 | 20.09.17 2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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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의하게 캐릭터 마구 소비하던 때에 비하면 요즘은 좀 나아진건가(반대인가?) 싶은데 캐릭터 빌딩은 길게 보고 신중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 20.09.18 0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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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무비에서 여러 히어로들 옆에 낑겨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죠ㅎㅎ 대격변이나 드군 때 특히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 20.09.18 0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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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와우 스토리가 살려면 우선 스토리의 주역을 NPC에서 플레이어캐릭터로 바꿔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시나리오라이터들이 메인NPC로 자캐딸치는거밖에 관심없는듯해서 기대하기 힘들듯해요 주역이 플레이어캐릭터가 되면 숙적캐릭터도 나오면 좋을텐데요 | 20.09.18 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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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아군 NPC들 주축으로 만화나 소설처럼 이야기를 진행하고 플레이어는 관찰자나 조력자 비슷하게 두는 것보다 스토리를 짜기 어려워질진 몰라도 그런 부분에서 노력해줬으면 좋겠네요 판다 전설망토퀘나 드군 사령관 대접 받을 때는 내가 주역인가 싶었는데 넓게 보면 겉도는 면이 없지 않더라구요 | 20.09.18 0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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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파협란
정작 플레이어들은 자기 자신이 주역이 되기보다 이름있는 네임드들이 활약하는거에 더 열광하는편이라 그래서 게임 캐릭터들이 그런식으로 인기를 얻어온거죠 | 20.09.18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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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나스 이야기를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지금 와우저들이 가장 벼루고 있는 부분일 것 같네요 설득력 개연성 없게 마무리하면 블쟈 욕 한바가지로 먹을듯ㅎㅎ | 20.09.18 0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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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격변 때 바쉬르 지역 퀘스트가 플레이어의 활약으로도 결국 나가들이 이기는 결말이 나서 신선했고, 그걸로 적이 이기는 확장팩과 그 다음 확장팩으로 다시 그 적을 무찌르는 결말을 상상했습니다만 결국 악역은 레이드에서 소모돼 기대가 안되네요. 지금 어둠땅도 솔직히 적들이 신선하기보다는 죽었던 영웅들을 다시 보는데서 기대를 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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