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막보 장비 파밍을 드디어 끝낸 몬린이입니다. 60시간 정도했는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상당히 재밌게 했네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게임을 할 때 공략을 꽤 보는 편인데 이번작은 출시하자마자 달린터라 세세한 공략이 많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간단한 조언이라도 하고자 제가 스스로 경험해서 알게 된 것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태도만 파서 어느 정도 태도 유저의 입장으로 적었습니다.
1. 멸진룡의 굶주림의 스킬 : 가속 재생의 힐량에 대해서
처음에 가속 재생이라는 스킬을 보고 '와 대박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게임은 회복약이 즉시 회복이 아니라서 가끔 회복약 먹다가 크게 얻어맞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때리기만 하는 것으로 힐이 되다니, 대단해! 장비 파밍 각이다.'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보를 잡고 이 스킬의 효과가 문득 생각나서 고룡들을 대상으로 이 스킬의 효과를 시험해봤습니다.
일단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회피 대신 간파베기를 밥 먹듯이 사용하는 고수가 아닌 이상 이 스킬은 비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ㅠㅠ
먼저 판정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보통 3,4 대를 연속으로 때리면 발동이 됩니다. 제가 실험할 때 3,4대를 때리면 데미지가 총합 110 정도가 나왔는데 이 정도만 때려도 회복은 일단 됩니다.
다만 그 회복 힐량을 유심히 살펴본 결과 화상 데미지로 한번 까이는 양 정도였습니다. 즉 회복량이 한 번 스킬이 발동됬을 때는 미미합니다.
또한 때리다가 중간에 회피를 쓰면 기존의 스택이 날라갑니다. 즉, 잘쓰려면 간파베기를 해야합니다.
즉, 4,5초의 시간에 4대 정도 연속해서 때리지 않는 이상 발동되지 않고 그 회복량도 적으니 사실상 몬스터를 눕히고 프리딜을 할 때 외에는 많이 발휘되지 않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스킬로 회복될 때는 전투 중에 갑자기 몸 주위에 초록색 빛입자들이 생기니 언제 발동되었는가는 파악하기 쉬울 겁니다.
그러니 태도 외 유저들도 직접 확인해봅시다!
2. 도전자 스킬에 대하여
상위 후반에 가서 네르셋을 맞춰 입었을 때 도전자라는 스킬이 오직 대형 몹이 분노할 때에만 발동된다는 문구를 보고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발동되었을 때의 효과는 좋지만 조건부로 발동된다면 그 효율이 별로일 것이라 생각되어서 말이죠.
그런데 이게 왠 걸, 이 도전자라는 스킬이 전투 중에 안 켜졌을 때가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몬스터의 분노'란게 다른 게 아니라 대형 몹이 맞다가 크게 고함지르는 듯한 모션과 함께 근처의 헌터들을 아주 잠깐 경직 시킬 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체감상 거의 패시브 스킬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다른 게시글에도 이 스킬을 추천하던데 확실히 이 스킬은 반쯤은 패시브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3. 멀티 시, 마지막 수면에 빠진 몬스터에게 갈 때에
멀티를 할 때 자고 있는 몬스터 앞까지 도착했더니 1,2 명이 보스 앞을 서성거리면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본 적 없습니까?
혹은 가장 먼저가서 다른 사람이 어떠한 행동을 취할 새도 없이 보스의 뚝배기를 때린 적 없습니까?
저는 있네요 ㅠㅠ. 사실 처음에는 몬스터가 수면을 통해 회복한다는 말을 듣고 누구보다도 먼저가서 뚝배기를 갈겼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
물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조언하자면 다른 팀원이 마비덫과 수면옥이 없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몹을 치지 맙시다.
그냥 몹 앞에서 가만히 있다가 둥지 근처에 헌터들이 다왔는데도 아무도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 때 때리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또한 몬스터가 마비덫에 걸렸다고 뜨면 잠깐 행동을 멈춰봅시다. 딜을 넣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이랑 안 겹치는 지 확인하고 때리시고 여유가 되시면 수면옥을 뿌려봅시다!
4. 네르기간테 잡을 때의 2가지 팁
네르기간테를 유독 많은 분들이 어려워 하시는 이유가 아무래도 그 끔찍한 패턴인 '공중에 뛰어올라 가시를 펼쳐 돌진하는 기술'인 것 같아요.
실제로 파밍을 하다보면 헌터들이 죽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저 즉사기에 가까운 패턴 때문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초반에는 저거에 쓸련나가더라고요.
제가 살려고 많은 짓을 해본 결과 가장 좋은 것이 긴급 회피라 불리는 행동인 것 같습니다.
방법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1) 네르기간테가 공중에 뛰어오를 때 재빨리 R1 혹은 L스틱을 눌로 발도합니다.
2) 네르기간테의 반대 방향을 보고 뜁니다.
3) 네르기간테가 돌진할 타이밍에 x를 누릅니다.
당황하지 않고 이것만 해도 죽을 일은 거의 없더군요. 물론 많은 분들이 아실테지만 혹시 모르니까 적어봅니다.
두번째로 헌터들이 많이 죽는 패턴이 아마도 네르기간테의 기가 막힌 타이밍의 오른손 내려찍기일 듯 합니다.
사실 이 패턴 자체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으나 문제는 네르기간테가 이 패턴을 항상 다른 기술과 같이 쓴다는 것입니다.
다른 공격을 맞고 빨리 일어나려고 구르기를 하면 일어나는 타이밍에 기가 막히게 내려찍습니다.
그렇다면 대처 방법은 간단하죠. 안 일어나면 됩니다.
그래서 네르기간테의 다른 공격을 맞고 누웠을 때, x를 무조건 연타하지말고 네르기간테가 뭘하는 지 봅시다. 당신을 향해 오른손을 높이 들고 있다면 걍 가만히 있습니다.
그렇다면 죽을 위기도 쉽게 피해갈 것입니다.
5. 정산 아이템에 관하여
가끔 길을 가다보면 호박, 붉은색의 성인장, 푸른 알 같은 게 있고 그걸 캐면 정산아이템이라고 그러죠?
저는 처음에 뭐 재료인가 싶어서 어디 쓰이나 궁금했다가 막상 안쓰이길래 나중에는 보여도 안 캤습니다.
그런데 정산 아이템은 얻으면 가공재료가 아니라 조사 포인트를 줍니다.
조사 포인트를 얻으면 저는 보통 식사에 썼지만 다른 곳에도 쓰이는 곳이 있으니 보이면 캡시다!
정 조사 포인트를 쓸 곳이 없으면 식사에 쓰면 되니까요. 추천 정식의 효과와 가격을 생각해봤을 때에 좀 어렵다 싶으면 바로 써줘도 크게 아까워하실 것은 없다고 봅니다.
6. 리오레우스 아종에 관하여
리오레우스 아종과 혈전을 벌일 때에 갑자기 리오레우스가 나타나서 여러분을 때리기도 하죠?
저는 리오레우스 부부처럼 이놈들도 형제인가보다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피하면서 2명을 상대하는 느낌으로 플레이했는데 어느 순간 둘의 모습을 보니까 서로를 향해서 불을 뿜터라고요.
즉, 이 놈들도 서로를 싫어하니까 그냥 아종 잡다가 찐이 등장하면 멀찍히 피해줍시다. 한 놈은 도망치게 되어있거든요.
7. 멸진룡의 보옥에 관하여
항상 보옥이 문제입니다. 다른 템들은 결국 5번 정도 돌면 왠만큼 맞춰지기 마련인데 보옥, 특히 멸진룡의 보옥은 아무리해도 안나오더군요.
처음에는 퀘스트 보상으로 주겠지해서 네르기간테를 빨리 잡기에만 급급했는데 알고보니 퀘스트 보상으로는 절대 안주고 일반 갈무리(머리 부위파괴 시에 확률 상승), 꼬리 갈무리 그리고 조사 퀘스트의 특별 보상에서만 나오더군요.
네르기간테를 잡는 것도 좋지만 최대한 꼬리랑 뿔을 부시고 잡도록 합시다. 그리고 왠만하면 조사 퀘스트로 수주해서 잡도록 합시다. 이 놈은 진짜 안 나오네요.
막상 적어보니까 별 쓸모없는 말들로만 가득해졌지만...... 그래도 이게 도움이 되시는 분들이 있기를 바랄게요.
즐거운 헌팅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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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르기간테가 공중에 뛰어오를 때 재빨리 R1 혹은 L스틱을 눌로 발도합니다. -> 눌러 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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