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체적으로 가창력 괴물들이 많아서 상대적 굴욕을 당한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 아쉬웠음.
꺼무위키에 따르면 모 성우는 노래하다가 숨이 자주 차서 고통을 호소한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 하필 이 분이 이번 앨범에 참가하게 되셔가지고...
아무리 80점대 후반정도 실력으로 꽤 잘 부르면 뭐합니까. 다른 괴물들이 90점대후반에서 100점대 실력으로 아주 기를 죽여버리는데...
2. AK-12, AN-94는 캐릭터를 과잉해석을 한 느낌도 좀 들었음.
마일리는 곡 분위기는 쿨한 적측 라이벌 같은 느낌이었고, 창법은 가성으로 톤을 높여서 좀 귀신같이 불렀는데, 이게 합쳐지니까 정말 냉혹한 킬러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일리가 눈뜨면 다 작살내버리는 킬러같은 애는 맞긴 한데... 그래도 좀 유쾌하고 농담도 잘 하는 개그스러운 면도 있잖아요?
안구사도 곡 분위기가 진짜 음산했고 성우마저 목소리 내려깔고 얀데레같이 불러서 소심한 찐따의 수줍은 짝사랑 고백 같은 것을 기대했다가 통수를 맞았습니다.
다만 가사가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을 지키겠다는 식의 내용이라, 듣다 보니까 보이지 않게 숨어서 누군가를 지키는 그림자무사같은 느낌은 들더군요.
결론적으로 해석이 틀린 건 아닌데... 과잉해석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음...
제가 너무 저 둘을 밝은 분위기로만 생각한 건지 몰라도 좀 애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3. 100식은 일본 대표캐릭스러운 분위기의 곡이었음.
전주부터 딱 일본 노래다 싶은 일본스러운 곡이었습니다.
발랄하고 통통튀고 가볍고 듣기 무난한 느낌이었어요.
4. 짬밥은 무시 못한다& 음악관련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다르다
말 그대로입니다. SOP, HK, AR15 이 캐릭터들의 성우분들은 잔뼈가 굵다보니 캐릭터 송 많이 부른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진짜 잘 부르셨습니다.
MDR은 성우 본인이 음악쪽을 겸해서 활동해서 그런지 그 빠른 곡을 숨 고르는 거 티도 안 내고 한 방에 끝내버리던데 대단하더군요. 아, 물론 SOP도.
유튜브 사전공개때는 몰랐는데 여러 곡들과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다보니 한 방에 끝내거나 티 안나게 숨 고르는 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잘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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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후링판 창궁도 절대 못부르는게 아닌데 원곡이 안젤라 OTL | 20.11.09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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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없어요...ㅠㅠ | 20.11.10 0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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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킹! 옆동네 해군은 유니콘도 나왔었는데! | 20.11.10 0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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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계약 쉽게 된 성우들부터 작업 들어간 듯요. 주인공인 엠포도 노래 없었어요... | 20.11.10 01: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