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올 클리어 하면서, 양질의 스토리에 흐뭇하던 것도 잠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하다고 해야하나.. 잘못됐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네요.
바로 게이저의 존재에서 말이에요.
특이점과 10지역 야간전역에서의 스토리를 따르자면, 게이저는 아키텍트를 구출하기 위해, 상부의 명령을 무시하면서까지 정말 거침없이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점, 10지역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아키텍트가 어디에 잡혀있는 지 조차 몰라서, 데드풀 마냥, 알만한 사람부터 붙잡으려고 하고 있죠.
그런데 이번 전역에서는 어땠죠? 디스로리가 그리폰 기지 쪽으로 향한다고 하니, 바로 따라갔죠. 거기에 아키텍트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물론 이건 그리폰 기지에서, 아키텍트의 소재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고 했을 수도 있죠. 하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절대 흘려보낼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최후반에, 디너게이트로 아키텍트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것.
여기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게이저가 아키텍트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하게 알아냈다는 것이죠. 그동안 애타게 찾고 있던 바로 그 장소를 말이죠.
이렇게 아키텍트의 위치를 알아냈으면서도 그냥 선물만 전달하고 말았다는 게 이상하더라고요. 지난 행적들을 생각해보면, 위치를 확인한 즉시, 있는 병력들을 총동원해서라도
구출시도를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물론, 아키텍트가 여기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실마리 정도나 찾으려고 소규모 부대만 데리고 왔다가, 정말 기대도 못했던 아키텍트를 찾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주둔하고 있는 병력만 해도, 무시 못할 정도의 그리폰 기지를 습격한다는 것이 쉽지않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최소한, 다음에는 반드시 구하러 오겠다는 다짐을 하는 묘사라도 있었다면, 그나마 덜 이상할 수 있을 겁니다. 그것조차 없으니... 생각해보면 해볼 수록 뭔가 구멍이 난
느낌이네요.
요약하자면: '게이저가 별말 없이 아키텍트에게 선물만 주고 간 것이 걸린다.' 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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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대사를 보면 철혈 상황이 안 좋다고 나오죠. 일단 아키텍트 위치를 파악한 것만으로 게이저가 만족한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10지에서 정규군에게 생산기지를 털려서 병력도 한정적인데 계속 소모시킬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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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는 그냥 외전 정도로 치부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일섭에도 진행되는데요 일섭은 특이점 조차 진행되지않아서 앞뒤가 완전히 맞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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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시간 순서로 정리하면 우리형 8지 : 우리형 실종 9지 : 아무도 행방을 모른다. 9지 야간 가라영상 찍기. 10지 :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특이점 : 엠포는 아는데 따로 노느라 시키칸한테 말을 못 함. 난류연속 : 솦모도 느그형인걸 알았다. 난류연속 종료 : 솦모가 지휘부에 복귀하면서 느그형의 행방이 지휘부에 알려졌을 거라고 추측 그리고 11지 - 이성질체 - 연쇄분열로 이어짐. 아키와 게이저 7.5지 : 아키텍트 생포 10지 야간 : 아키텍트 찾으면서 카구팔 줘팸 특이점 : 아키 구하겠다고 게이저가 돌출행동 난류연속 - 이성질체 - 연쇄분열 : 이 사이 어느쯤엔가 아키 행방 파악? 거룩한 밤 광상곡 : 매년 선물 주는 상태 마침 킹무갓키 보니까 아니 대사가 이렇네요. "헤헤... 정말 까먹지도 않고 매년 선물을 주는구나. 아쉽지만, 올해는 보답 선물을 못 주겠네...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 기사님 ♪" | 19.12.07 05: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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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트와 게이저가 철혈기지에서 매년 서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해왔다고 가정한다면 시간선에 맞는 추론이 나옵니다. 올해는 보답 선물을 못 준다는 대사가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겠죠. "헤헤... 정말 까먹지도 않고 매년 선물을 주는구나. 아쉽지만, 올해는 (그리폰에 잡혀서) 보답 선물을 못 주겠네...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 기사님 " 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10지 야간은 10월~11월 시점으로 본다면, 어쩌면 크리스마스 이벤트 떡밥을 깐 것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게이저가 아키텍트에게 선물을 주려고 그리폰 기지를 찾아다니는 시점이 10지 야간이며 우연의 일치로 선물을 전해주게 된 시점이 거룩한 밤 광상곡. 로맨틱하네요. | 19.12.07 1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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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대사를 보면 철혈 상황이 안 좋다고 나오죠. 일단 아키텍트 위치를 파악한 것만으로 게이저가 만족한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10지에서 정규군에게 생산기지를 털려서 병력도 한정적인데 계속 소모시킬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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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는 그냥 외전 정도로 치부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일섭에도 진행되는데요 일섭은 특이점 조차 진행되지않아서 앞뒤가 완전히 맞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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