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9.2.5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데이터마이닝된 명가 음악이 어디에서 사용되는지 밝혀졌습니다. 이 음악은 9.2.5 패치에 추가되는 윈드러너 가문 관련 이스터 에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는 유령의 땅에 위치한 윈드러너 첨탑 뒷편, 실바나스의 동상이 위치한 곳으로 가면 윈드러너 가문을 상징하는 물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원드러너 자매 이스터에그
- 리라스를 상징하는 하프
- 윈드러너 가문의 막내인 리라스는 살아생전 음악에 정통했으며, 캘타스에 의해 궁정 음악가로 간택되기도 함
- 알레리아를 상징하는 금색/녹색 화살
- 실바나스를 상징하는 보라색/회색 활
- 베리사를 상징하는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이라는 푸른 책
이는 실바나스 소설에서 등장한 것으로, 리라스가 태어났을 때 베리사가 자신들의 별명을 갖고 윈드러너 남매를 설명할 때 사용한 문구였습니다.
리라스의 하프를 클릭하면 리라스가 세 누나들을 위해 하프를 연주하는 윈드러너 가문의 환영이 등장하며, 배경에서 데이터마이닝 된 명가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 때 세 자매가 다시 만났을 때는 서로의 부재 동안 생긴 간극을 메우지 못했고, 실바나스는 이들을 암살할 계획까지 세우곤 했었습니다. 최근 실바나스 소설에 따르면, 전쟁 범죄 때 실바나스를 저버린 일에 대해 베리사가 사과한 것이 암살 계획을 취소한 이유임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여기서 두 자매는 언젠가 실바나스가 다시금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며, 실바나스의 심판이 이루어지기 전 말을 걸 경우에도 비슷한 내용을 언급합니다.
■ 알레리아
수백 년 동안 뒤틀린 황천을 누비며 악마와 싸울 때, 언젠가 다시 아들의 손을 잡아주고... 자매들 곁에 설 수 있으리란 희망을 붙들고 지냈습니다.실바나스가 어떤 운명을 맞이했고, 그 이후에 어떤 끔찍한 선택을 내렸을지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베리사는 영혼의 파편을 되찾음으로써 우리가 알던 자매가 돌아온 것이길 절박하게 바라는 눈치더군요. 저는 그 정도의 확신은 없습니다. 그래도 인내심이란 미덕을 배웠으니... 계속 지켜볼 생각이에요...
■ 베리사
전쟁 중 실바나스 언니의 행동을 목격한 이후로, 제가 알던 언니의 자취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건 아닐까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곳 어둠땅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얘기를 들으니 직접 와서 봐야겠더군요. 아직도 희망의 끈을 붙들고 있는 절 바보 취급하셔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사랑했던 이들을 너무나 많이 잃었습니다.
과거 제가 알던 언니의 자취가 돌아올 확률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다면... 언니를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 실바나스
아. 용사여 내 말을 들어줄 이유는 없겠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하고 가야겠지.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도 내 업이 바뀌진 않아. 무슨 심판을 받든 받아들일 것이다. 생전의 나는 고향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너와 동료 들이 아제로스 지킬 테니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군.
잘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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