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유이가오카]
스미레 : 그래서? 뭘 상담하고 싶은데?
키나코 : 저기, 그게... 오늘 이상한 악몽을 꿔서...
키나코 : 스미레 선배는 신사가 집이시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뭔가 좋은 답을 주실 것 같았슴다! 그래서...
스미레 : 흐음, 그런 거였구나
스미레 : 뭐, 이래 봬도 나름 신사 딸이니까... 최대한 도움이 될만한 걸 찾아볼게
키나코 : 감사함다, 스미레 선배!
스미레 : 그런데 대체 무슨 악몽이길래 이렇게까지 하루종일 쩔쩔매는거야?
키나코 : ...그게 말이죠...
키나코 : 마르가레테 쨩, 있잖아요
스미레 : 마르가레테? 걔랑 악몽이 무슨 상관이야?
스미레 : 아, 혹시 꿈에서 리에라가 마르가레테한테 져서 걔가 막 우쭐대고 괴롭혔다던가?!
키나코 : 아뇨, 그런 건 아닌데...
키나코 : 마르가레테 쨩이
키나코 : 꿈에서
스미레 : 꿈에서?
키나코 : ...비엔나 커피를 마시면서 비엔나 소세지와 마르게리타 피자를 먹고 있었슴다...
스미레 :
스미레 : 저기...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그게 왜 악몽인거야?
키나코 : 마치 조류의 카니발리즘과 같은! 동족상잔이잖슴까!
스미레 : 어... 음...
키나코 : 으으으... 다시 떠올려도 너무 소름 끼쳐요...
스미레 : 뭐... 어엄... 키나코, 네 마음은 알겠는데
스미레 : 아무리 봐도 그 꿈은 악몽이 아니라 그냥-
나무 위에 있다가 공중 돌기하면서 땅으로 착지한 빈쨩 : 길몽이네
스미키나 : 끼야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아아아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