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공연은 개인사정으로 건너뛰고, 스포는 전혀 안 접하고 캐스트들의 생방송만 보고, 기대만 부풀린 채 오사카에 보러 왔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러브라이브는 아무리 기대치를 높게 잡아도 언제나 그 몇 배 이상의 공연을 보여주네요ㅋㅋㅋㅋ
진짜 상상이상으로 러브라이브의 본질적인 부분이 모두 들어있었고, (그냥 봐도 재밌지만) 러브라이버로서 보면서 얼마나 소름돋고 눈물나는 장면이 많았는지..
스토리적인 부분 말고 연출・구성도, 러브라이브는 뮤지컬에 어울린다고 많이들 생각하셨을텐데, 정말 그대로였습니다 노래도 캐릭터들도 서사구조도 너무 잘 어우러져서 작품자체도 훌륭하게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1회차 끝나고 바로 뒤도 안 보고 팜플렛이랑 씨디 구입..(+5월 발매 앨범이랑 조기구입 특전 B2포스터까지 확보)
보기 전까지는 스메라기 유즈하(아사이 나나미 분)랑 쿠루스 토아(호시모리 사나 분)가 제일 마음에 들었었는데
보면 볼수록 미카사 마야(사토 미나미 분)가 진짜 캐릭터도 귀엽고 특색있고 계속 눈에 들어오더라고요ㅋㅋㅋ
제가 자리도 꽤나 앞쪽이었던지라..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냥 캐스트님들만 보고 있어도 행복했습니다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다들 너무 매력있고 이쁘시고, 제한된 무대연극 특성상 계속 뛰어다니면서도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고ㄷㄷ 역시 뮤지컬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머니 배우 두 분도 진짜 말할필요없이 너무너무 훌륭하시고 앙상블(조연) 배우분들도 너무너무 멋졌습니다.
덕분에 다회차 관람하면서도 매번 말하고 있는 캐스트가 아닌 다른 캐스트가 하고 있는 자잘한 행동에 주목한다든가 무대세트장에 감탄하거나 하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네요(물론 내용 자체도 진짜 너무너무 감동적이고 훌륭했지만요)
그렇게 다회차로 센슈라쿠(막날 최종 공연) 포함 4회 관람했는데, 특히 마지막 공연은 역시 느낌이 다르더군요ㅋㅋ
일단 관람인원도 두배 가까이? 평일 공연은 1층 후열부터 비던 게 2층까지 거의 꽉 차더군요
마지막 인사 때도, 제가 본 바로는 그 전까진 없었던 전원 기립박수도 나오고ㅋㅋ
또 호리우치 마리나님이 마지막 인사에 이전 공연들에선 없던 말들도 덧붙여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원래는 제일 마지막에 또만나요 라고 하기는 하지만 비교적 심심하게 마무리지었었는데,
생방송에서도 공개했던 '너와 꾸는 꿈' 의 가사를 마지막으로 다같이 부르면서, 항상 서로를 믿고 도와주고, 저희도 여러분과 만날 기회를 꼭 다시 만들겠습니다!! 이런 약속을 나누었습니다ㅠㅠ
본 공연의 영상화는 아마 힘들어보이지만 뮤지컬이 아닌 라이브만 하는 이벤트라든지? 가능하지 않나 싶은데 무언가 앞으로도 계속 해줬으면 하네요..
마지막 종연 후에는 저 포함 다들 아쉬웠는지 퇴장 안내 스태프가 못 끊을 정도로 크게 계속 박수를 보냈네요ㅋㅋㅋㅋ
오늘도 러브라이버라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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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54.***.***
네 없었습니다ㅠㅠ 아마 진짜 없을 거 같고 재연을 간절히 바라는 수밖에 없겠네요 | 23.01.29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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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가요. 깨알 같군요 ㅋㅋㅋ | 23.01.29 23: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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