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죽었습니다
(사인 : 이번 화와 시키메이가 너무 고귀해서)
시키에게 메이는 늘 혼자라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외로움을 타던 자신의 세계에 멋대로 들어와서 손을 먼저 내밀어준 구원자
메이에게 시키는 억지로 꾸며낸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되는,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있는 그대로의 메이가 되어도 되는 안식처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 구원
서로를 바라보며 너의 행복을 찾아갔으면... 이라고 바라지만
그럼에도 놓을 수 없고 떨어질 수 없는 모순적인 관계
그것에 어떤 이름을 붙여야 될지 모르지만
둘을 묶고 있는 것은 분명 질긴 인연
머리색도, 눈색도, 성격도 반대이지만 둘은 정말 닮았어요
문제는 솔직하지 못하다는 점이라던가, 본심을 일부러 드러내지 않는다던가, 자기 자신보다도 상대방을 아끼고 우선시하면서도 그걸 표현하지 않고 숨긴다는 것 등등... 이런 점들까지 너무 닮았기 때문에
그래서 외부의 인물인 카논네가 개입하기 전까지는 공회전만 하고 있었던 거네요
그리고 이 연출 보고 기절했습니다
와 진짜.........
아무리 타인이 도와준다 한들, 결국 결론을 내기 위해 자신들의 마음을 서로 정면으로 부딪혀야 하는 사람은
마치 '거울'에 비춰진 것처럼 너무나도 닮은 저 두 사람이었고
그렇기에 최후의 최후에 거울을 비춰서
시키의 진짜 마음을 시키 본인에게 보여주고 깨닫게 해줄 수 있는 이는
시키가 등을 밀어줘서
본인의 진짜 마음을 더 이상 외면하지 못하고 마주보게 됐던 메이 뿐...
이런 뻔한 연출... 대체 누가 좋아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누가입니다.
너무 좋아서 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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