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9월 8일이었군요. '오후에만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좋다면 할까요?'
라고 말하고 관리자가 뚝딱 되어버린게. (...)
그간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힘이 들 때도 있었지만 정말 즐겁고 보람찬 일이었지요.
다른 분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어떻게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하지 않군요.
극장판은 역대급 흥행을 하고 일본의 별처럼 많은 서브컬쳐 계열의 작품들 중에서 럽라가 명실공히 별 중의 하나가 되고
국내 개봉 확정에 한쿠페스도 어찌저찌 안정되고, 5주년 기념 일러는 이제 십수만명이 싫든 좋든 보게 될 거고(...)
아무 노래방이나 콱 들어가도 럽라 노래를 풀코스로 부를 수 있고, 전용 굿즈샵이 있고 거대한 커뮤가 몇 개씩이나 되고...
좋은 일이 많을 이 때 저는 슬슬 자리를 내려놓고 은거하고자 합니다.
사람이 하던 일을 그만두는데는 어찌 한 가지 이유만 있겠나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어떤 사람도 어느 한 자리에 오래 있으면 반드시 퇴락한다는 점이겠네요.
겸손이나 겸양 빼고 보면 저 자신이 리더십 같은 게 없는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리더십은 다소 독특한 타입의 것으로서, 어느 경우에나 좋은 건 아닙니다.
전 결과주의자고, 좋은 결과를 맺기 위해선 수단은 적당히 휠 수 있다고 보는 쪽입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한 일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겉으로 요란하게 한 일도 있고...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남에게 얘기 못할 일들도 제법 되네요. 소위 암약이라는 걸텐데.
물론 의도는 언제나 단 하나, 번창을 위해서이긴 했습니다만...
그런 사람이 키를 잡고 조타수로 있는 건 어디까지나 계속 커질 필요가 있는 곳에서는 유용하지만
많이 커진 곳에서도 개버릇 남 못 주고(...) 그런 식으로 한다면, 전 언젠가 그게 터져버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운이 아주 많이 좋았죠.
이런 생각을 한 건 작년 7월 초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미 그 때 럽라는 최전성기(솔직히 그 이상 클줄 몰랐어요!)라고 생각했고,
같은 이유로 슬슬 자리를 내놓아도 된다고 판단했을 때였죠.
근데 그 때 기레기놈이 니코니코니 우익 사건을 터트려서...
그걸 수습하고 분위기 띄우는 과정에서 니코 생일 이벤트를 하게 되고, 그게 1년을 돌아 노조미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 중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런저런 일을 해서 성과를 내기도 하고 미끄러지기도 하고 그런 1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모두의 힘이 모여서 5주년을 축하할 수 있게 되었고...
만약 1년 전에 생각했던 대로 그만뒀다면 지금의 이 기쁨은 절대 느낄 수 없었을 겁니다.
결국 모든 것은 끝이 있는 법. 저는 지금까지의 일을 모두 정리하고 결론을 낸 지금이 제가 물러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독단적이고 붙임성 없는 저를 관대하게 봐주시고 여기까지 같이 커뮤니티를 이끌어주신 모든 구성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제가 없어도 이곳은 멋대로(...) 커질 것이고, 더욱 좋은 곳으로 발전할 겁니다.
그리고 제가 없어도 다들 잘 돌아가듯이, 럽라도 지금까지처럼 멋대로 커지고 마구 크고 아름다워질겁니다.
관리자는 그만둬도 저는 언제나 창이자 방패
어디에 있더라도 계속 저 등을 쫓아서 뛰고 구르고 있겠죠.
다른 관리자 두 분께는 사전에 말씀을 드려놨습니다.
다음에 뽑힐 관리자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카드 데이터베이스를 갱신해주세요. 권한은 어떻게든 받아놨습니다. (...)
그것만 어찌 되면 여한은 없을 것 같네요.
한동안 저는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만, 상관 마시고 지금의 빅웨이브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장담하건대, 여러분이 지금 좋아하고 즐기고 있는 이건 전무후무한 것으로 앞으로 절대로 이와 같은 것을 보실 수 없을 겁니다.
그러니 후회가 남지 않게 즐겨주세요.
라고 말하고 관리자가 뚝딱 되어버린게. (...)
그간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힘이 들 때도 있었지만 정말 즐겁고 보람찬 일이었지요.
다른 분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어떻게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하지 않군요.
극장판은 역대급 흥행을 하고 일본의 별처럼 많은 서브컬쳐 계열의 작품들 중에서 럽라가 명실공히 별 중의 하나가 되고
국내 개봉 확정에 한쿠페스도 어찌저찌 안정되고, 5주년 기념 일러는 이제 십수만명이 싫든 좋든 보게 될 거고(...)
아무 노래방이나 콱 들어가도 럽라 노래를 풀코스로 부를 수 있고, 전용 굿즈샵이 있고 거대한 커뮤가 몇 개씩이나 되고...
좋은 일이 많을 이 때 저는 슬슬 자리를 내려놓고 은거하고자 합니다.
사람이 하던 일을 그만두는데는 어찌 한 가지 이유만 있겠나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어떤 사람도 어느 한 자리에 오래 있으면 반드시 퇴락한다는 점이겠네요.
겸손이나 겸양 빼고 보면 저 자신이 리더십 같은 게 없는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리더십은 다소 독특한 타입의 것으로서, 어느 경우에나 좋은 건 아닙니다.
전 결과주의자고, 좋은 결과를 맺기 위해선 수단은 적당히 휠 수 있다고 보는 쪽입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한 일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겉으로 요란하게 한 일도 있고...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남에게 얘기 못할 일들도 제법 되네요. 소위 암약이라는 걸텐데.
물론 의도는 언제나 단 하나, 번창을 위해서이긴 했습니다만...
그런 사람이 키를 잡고 조타수로 있는 건 어디까지나 계속 커질 필요가 있는 곳에서는 유용하지만
많이 커진 곳에서도 개버릇 남 못 주고(...) 그런 식으로 한다면, 전 언젠가 그게 터져버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운이 아주 많이 좋았죠.
이런 생각을 한 건 작년 7월 초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미 그 때 럽라는 최전성기(솔직히 그 이상 클줄 몰랐어요!)라고 생각했고,
같은 이유로 슬슬 자리를 내놓아도 된다고 판단했을 때였죠.
근데 그 때 기레기놈이 니코니코니 우익 사건을 터트려서...
그걸 수습하고 분위기 띄우는 과정에서 니코 생일 이벤트를 하게 되고, 그게 1년을 돌아 노조미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 중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런저런 일을 해서 성과를 내기도 하고 미끄러지기도 하고 그런 1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모두의 힘이 모여서 5주년을 축하할 수 있게 되었고...
만약 1년 전에 생각했던 대로 그만뒀다면 지금의 이 기쁨은 절대 느낄 수 없었을 겁니다.
결국 모든 것은 끝이 있는 법. 저는 지금까지의 일을 모두 정리하고 결론을 낸 지금이 제가 물러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독단적이고 붙임성 없는 저를 관대하게 봐주시고 여기까지 같이 커뮤니티를 이끌어주신 모든 구성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제가 없어도 이곳은 멋대로(...) 커질 것이고, 더욱 좋은 곳으로 발전할 겁니다.
그리고 제가 없어도 다들 잘 돌아가듯이, 럽라도 지금까지처럼 멋대로 커지고 마구 크고 아름다워질겁니다.
관리자는 그만둬도 저는 언제나 창이자 방패
어디에 있더라도 계속 저 등을 쫓아서 뛰고 구르고 있겠죠.
다른 관리자 두 분께는 사전에 말씀을 드려놨습니다.
다음에 뽑힐 관리자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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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 어찌 되면 여한은 없을 것 같네요.
한동안 저는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만, 상관 마시고 지금의 빅웨이브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장담하건대, 여러분이 지금 좋아하고 즐기고 있는 이건 전무후무한 것으로 앞으로 절대로 이와 같은 것을 보실 수 없을 겁니다.
그러니 후회가 남지 않게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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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제나 사람의 선택을 존중한답니다 어디에 있어도 존재감이 넘치시는 분이니.... 굳이 관리자에 위치가 아니시라도 충분히 날뛸수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새로운 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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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열정이 있어도 보수도 댓가도 없이 관리자로 봉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수고 많이하셨어요! 아쉽기도 하지만, 이후에도 변함없이 함께 럽라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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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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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빠른 게시판 복귀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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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언젠가 뮤즈의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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