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패미컴이라는 콘솔이 정말 가지고 싶었던 적이 두 번 있었다.
한 번은 스트리트 파이터2 나왔을 때,
그리고 다른 한 번이 이 드래곤볼 초무투전 때문이었다.
재미는 있었지만 외국어로 인해 완전한 감정 이입을 하기 힘들었던 RPG 장르,
그런 2프로 부족했던 드래곤볼 게임에 화룡점정하듯 격투 장르로 출시된 초무투전은
정말 완벽하게 드래곤볼의 세상을 재현해 낸 게임이었다.
만화와 똑같은 손오공이, 피콜로가, 베지터가,
티비 화면 속에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들며 가까이서, 멀리서 싸우는 모습.
그리고 학교에 가면 아이들 사이에서는 온통 초무투전 이야기 뿐.
글을 적으며 그 시절을 떠 올리니 그때의 설레임이 생생히 되살아난다.
새삼 느끼지만 드래곤볼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만화 한 작품이 온 지구촌을 들었다 놨다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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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원 .... | 20.09.20 01: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