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례본은 한자로 쓰여저 있고
언해본은 해례본을 한글로 번역하였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이에 수정합니다.
부족한부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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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루리웹에 처음 글씁니다!
제가 소개해 드릴 창작품은 훈민정음 중에서도 언해본 서문입니다.
사진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D%9B%88%EB%AF%BC%EC%A0%95%EC%9D%8C
여러분이 아시는 위 사진이 맞습니다.
처음 해례본을 만드는 데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마 버스커 버스커의 엘범 커버를 만든게 아니였나 생각이 됩니다.
처음 해례본을 만드는 데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마 버스커 버스커의 엘범 커버를 만든게 아니였나 생각이 됩니다.
시간이 지나 게시글에 함께 올릴 저만의 명함의 필요성을 느껴 남들과는 다른 것이 무었일까 고민하다 생각해낸 것이 한글이였습니다.
제 명함을 만들고 나니 문장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어떤 문장을 만들까 라는 고민 없이 당시에 가장큰 이슈중 하나인 해례본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글자를 만들때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은 영어와 숫자는 높이와 폭만 맞추면 깔끔해 지지만 한글은 나열하는 것이 아닌 자음,모음을 조합하여야 하기 때문에 크기가 정해진 글자들로 조합을 하게되면 글자들 크기가 통일되지 않아 하나의 글자라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서문에서 가장 큰 글자의 폭에 맞추자 였습니다.
서문에서 가장 큰 글자는 ㅇ이 두개 들어간 'ㅇㅇㅕ' 인데 여기에 맞추면 글자가 너무 퍼져버려 '듧' 의 폭에 맞추기로 하였습니다.
단점은 폭에 맞추다 보니 받침이 들어가는 글자는 자음,모음 하나씩 조합된 글자보다 많이 늘어졌습니다.
틀을 만들어 놓으니 똑같은 글자들이 생각보다 많아 작업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첫번째로 제작한 해례본입니다.
프로그램으로 만들때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만들고 나니 이 작품이 사진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만들어 우리가 조금은 소홀하게 대하고 있는 한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작은 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계기를 많은 분들의 브릭들로 함께 만들어 본다면 만드는 과정에서도 한글에 대하여 한번쯤 더 생각 할 수 있을 것 이라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참여하실 분들을 모으는 일이였는데, 레고 커뮤니티인 '브릭스월드' 운영진분들께서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훈민정음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진행상황 사진입니다.
2015.06.17 훈민정음 프로젝트 시작
2015.06.22 ~06.30 후원자 모집
2015.06.30 ~ 08.18 브릭 후원
처음 시작은 현금 후원없이 브릭만 후원을 받기로 하였지만, 검정색만 약 2500개를 후원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브릭을 후원해주시면서 같이 지원해 주신 후원금은 전부 부족한 브릭 구매에 사용하였습니다.
브릭 후원 - 1584개, 현금 후원 140,000원
자세한 후원내역은 브릭스월드 http://cafe.daum.net/legomarket/GLM3/2358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5.08.05 훈민정음 관련 기관인 정음문화연구원 원장님과 첫 미팅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것이, 투명한 진행, 완성 후 한글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것 이였습니다.
하지만 '레고' 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대부분 '장난감' 이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립니다.
막상 작품을 완성했을때 사람들에게 "뭐야 ~ 애들 장난도 아니고 ~" 라는 반응이 나올 수 도 있다고 생각했고, 그로 인하여 기부처에서도 마지못해 받아서 며칠 전시하다 다른 곳으로 떠넘겨 지지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기회에 훈민정음 관련 기관인 정음문화연구원을 알게되었고, 원장님께 프로젝트에 관하여 말씀드리니 긍정적인 대답을 주셨습니다.
또한 옛날에 세종대왕께서 자치기 하는 아이들에게 자의 모양을 바꾸시면서 한글을 알려 주셨던 것이
지금은 레고로 바뀌었다는 것이라는 멋진 해석을 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자치기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민속놀이입니다.
LEGO는 덴마크어로 leg godt - 잘놀다 라는 뜻으로 둘다 '놀다' 라는 공통점이있습니다.
2015.08.18 마지막 부품 도착.
2015.08.21 수정을 위한 사전 제작
참여해주신 분들과 함께 조립하기 전 수정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혼자 조립해 보았습니다.
조립은 작업해 놓은 LDD 파일을 참고하였습니다.
2015.08.22 정음문화연구원 원장님과 두번째 미팅
두번째 미팅은 원장님과 좀 더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작업할 공간과 아크릴 액자, 식사, 후원해 주신 분들의 명판, 현수막을 정음문화연구원에서 후원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제공해 주시는 장소는 정음문화연구원과 함께있는 준수방킨친 이라는 곳입니다.
여기서 준수방은 세종대왕께서 태어나신 곳입니다.
세종대왕께서 태어나신 곳에서 훈민정음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면서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2015.08.25 작업일 확정 2015.09.14
2015.09.10 정음문화연구원 원장님과 세번째 미팅
아크릴 케이스 제작을 위해 원장님과 잠시 만남을 가졌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있어 제가 꼭 지키고자 했던 것은 '모든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자' 입니다.
그래서 변동사항이 있을때마다 진행상황을 올렸고 정음문화연구원 원장님께서 후원관련 공문또한 공개하였습니다.
2015.09.14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 완성
오전 11시부터 5명이 모여 9시간 가량 작업하였습니다.
작업 내용은
1. 부분별로 나누어 글자 조립하기
2. 글자 배치하기
3. 글루건으로 고정
어렇게 3가지 순서였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는 것처럼 해례본이 태어나기 위해 산실로 들어가는 컨셉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기를 낳는 고통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9시간정도 작업을 했으니 9시간 정도의 산통을 겪은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글자 배열이 끝났습니다.
어찌하면 최대한 흐트러짐 없이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던중 긴 나무막대로 고정한 후 글자를 붙이기로 하였습니다.
두분이 나무막대를 고정시켜 주시고 한분이 글자에 글루건을 쏴주시면 다른 한분이 글자를 붙였습니다.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정음문화연구원 원장님이신 최은경 원장님과
사정상 먼저 가신 신하규님을 제외한 (왼쪽부터) 도경호님, 하승범님, 저, 최수정님
9시간여의 산고를 마치고 산실을 나섰습니다.
약 3개월간의 프로젝트가 끝났습니다.
처음으로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회원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작품이 전시된 곳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1길 8 입니다. 현재 한글날 행사를 준비중이며 한글날 이후에도 아마 이곳에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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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데요!! ㅋㅋ 다음번엔 팔만대장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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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폭발하지 못해 문자가 와카리마셍 모 야매룽다 이런 전차로 로리백성이 말하고싶은데 소시테 손나 말꼬라지 난닷타요 내 이를 어휴 불쌍;; 만든다 세종 스물여덟문자 사람마다 수니비겨 날로 쓰메 호라모 젠젠 편안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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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죽어나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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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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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조선)의 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가 서로 통하지 아니하여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세종)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자는 만드노니 사람마다 쉽게익혀 날로쓰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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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데요!! ㅋㅋ 다음번엔 팔만대장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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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죽어나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 15.10.05 1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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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도요 ㅋㅋ | 15.10.05 2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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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폭발하지 못해 문자가 와카리마셍 모 야매룽다 이런 전차로 로리백성이 말하고싶은데 소시테 손나 말꼬라지 난닷타요 내 이를 어휴 불쌍;; 만든다 세종 스물여덟문자 사람마다 수니비겨 날로 쓰메 호라모 젠젠 편안하잖아? | 15.10.06 0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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