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피규어계의 다크나이트 : JND 스튜디오 배트맨 리뷰

[sky runner]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피규어 제조사

JND 스튜디오의 신작

다크나이트 배트맨

1/3 스케일 듀오 버전 리뷰입니다.

* About *

수 많은 슈퍼 히어로 중에서도 인기 순위 1등을

밥먹듯이 하는 히어로, 배트맨

코믹스부터 영화까지 여러 버전의 배트맨들이 있지만

대중적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것은

역시나 영화 다크나이트의 배트맨일 것입니다.

마침 같은 1/3 스케일에서 JND 외에도

대표적인 프리미엄 스태츄 피규어 제조사

퀸 스튜디오와 프라임1 스튜디오 역시

이 다크나이트 배트맨을 거의 같은 포즈로

이미 출시한 바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제조사들의 국적 역시

각각 다른 동아시아 3국으로

한중일 배트맨 대결이 펼쳐지게 되기도 했습니다.

결과는

음...

* 리뷰 *

JND 스튜디오 최초로

배트맨 싱글 버전과 브루스 웨인 합본

듀오 버전 배리에이션으로 출시된

다크나이트 배트맨

박스는 다행히 두 개가 아닌 큰

한 개의 박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스 안쪽에는 두 캐릭터가 사이좋게 누워있죠.

추가 파츠로 배트맨과 브루스웨인 각각을 위한

손 파츠 두 쌍과 어깨아머, 그리고 망토

시계와 베이스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손 파츠는 주름 디테일이 좀 과한 편입니다만

실제로는 주머니에 넣게 되니 보이지 않습니다.

조립은 베이스 위에 두 캐릭터를 올린 뒤

망토의 플라스틱 연결 부위를 흉부쪽 홀에 끼워주고

어깨 아머를 부착해 줍니다.

손 파츠는 자석으로 연결하게 되어 있으며

브루스 웨인의 경우 주머니에 먼저 넣은 뒤

자석 연결 부위를 붙여주면 됩니다.

예X 시계도 잊지 않고

옷 매무새와 망토까지 잡아주면 완성

1/6 스케일 피규어 및 350ml 캔과 비교하면

대략 아래 정도의 사이즈가 됩니다.

제품을 보자마자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1) 헤드의 묘사, 특히 페인팅입니다.

목 턱 뺨 코 눈 머리칼까지 보면

타사 대비 반칙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묘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JND 스튜디오의 경우 프로토타입을 양산에서

가장 충실히 재현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프로토타입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

나이가 들어보인다 - 를 반영, 개선함과 동시에

페인팅 부분에 있어서도 더 배트맨 부터 도입한

혈색 페인팅을 적용해두었습니다.

실제 수령하신 분들이 만족감을 보이는 와중

일부 추워보인다 혹은 취해보인다

등등의 의견들도 있었는데요.

실제 배우와 비교하면 피부색은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다만 다크나이트 영화에서의 보정된 톤과는

다소 상이한 모습입니다.

아마 어색하다 싶은 분들이라면

이것이 이유가 될 것입니다.

고로

실제 배우와는 비슷하다.

영화와는 다르다.

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화상의 컬러가 좋은 분들께는

핫토이라는 선택이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시면 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이제까지 JND 헤드도 좋았지만

거기서 한 단계 더 업이 된 느낌

JND 페이즈2라고 해도 어울릴 정도의 모습입니다.

식모 헤어는 고정 스타일링이 되어 있어

별도 관리가 필요없습니다.

안구는 초롱초롱 리얼하긴 한데

크리스찬 베일 눈 컬러와는 좀 다른 느낌?

두 번째 인상적인 부분은

(2) 수트의 디테일입니다.

스태츄이지만 마치 하나하나 만들어

조립을 한 느낌의 섬세함이 담겨 있습니다.

아머의 투명 패드 부분이 독특한 멋을 줍니다.

다만 원작과 비교하면 광택이 좀 더 강한 부분이 있습니다.

타사의 제품들과 비교해 볼 때

얼핏 보면 비슷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꽤 다릅니다.

마치 MG와 무등급의 차이와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추가로 듀오셋만의 장점

아르XX 정장 패브릭 디테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런 피규어용 정장 수트는 퀄리티가 높으면 높을 수록

고가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6 스케일만 해도 백만원이 넘는 경우가 빈번..

전체적으로 원작 그대로의 디자인과 함께

준수한 핏감을 보여줍니다.

디테일을 살펴보겠습니다.

시계의 디테일은 정말 일품

구두의 디테일도 훌륭합니다.

망토의 고급감은 다른 부분에 비해 살짝 떨어집니다.

하지만 여타의 배트맨 피규어들과 비교해 본다면..?

포즈의 경우 오리지널 원안도 그렇긴 하지만

여타의 JND 제품들에 비해 다소 심심해 보입니다.

JND하지만 멋은 있다..

평소보다 두 배가 된 베이스는

JND 다크나이트 조커 때와 같은

아스팔트를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미세한 일그러짐과 더불어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

각각의 공간에 미묘한 음영 차이를 주었습니다.

듀오셋은 전체적으로 V자 형태로 배치되어있으며

같은 인물이지만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다른 캐릭터의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다만 이 둘에 포커스 되어 있다 보니

다른 캐릭터와 투 샷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멋진 제품이지만

브루스 웨인의 정장과 배트맨 망토는

꽤 만져주어야 그 멋이 살아나는 점이

살짝 번거롭습니다.

브루스 웨인 정장 수트의 스티치 역시

좀 더 촘촘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총평 *

전체적으로 JND 페이즈2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의

새로운 헤드 디테일과

멋진 구성을 보여주는 제품

무엇보다 JND 제품들 중에서도

주인공격 히어로로서 컬렉션의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는

제품이 등장했다는 점이 좋습니다.

일부 호불호가 가능한 영역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보통 프로토타입 80%만 재현해도

칭찬을 받곤 하는 현재

새로운 페인팅은 물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수트 디테일까지

신경 써준 등 정성이 담겨 있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그런 정성에 대한 부작용인지

사람들은 어느샌가

JND에게는 더욱 많은 것을 바라고

때로는 다른 피규어 들에게는

들이밀지 않는 잣대를 들이밀기도 합니다.

저 역시 오늘 언급한 단점들 속에

아마도 그런 것들이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더 나은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면

정말 딱 영화 그대로

묵묵히 할 일을 해내는

다크나이트

와도 같은 인상을 받게 됩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9.6점입니다.

[재추나기]

정장 바지핏이 좀 큰거같지만 개멋있네요
예거 르꿀트르..!

[VY캐니스메이저리스]

와.. 너무 완벽해서 한편으로는 징그럽네요..

[렘피지고스트]

이정도면 인체연성 아닙니까

[엘리제♡]

이래서 눈치 빠른것들은.. 싫어...

[TALLGEESE]

하이퍼 리얼 퀄리티에 집착하는 변태같은 회사

[루리웹-8285204411]

더 잘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곧 인간 그 자체를 만들것 같거든요 ㄷㄷ

[루리웹-5346100432]

엄청 리얼하네요

이런건 관리가 정말 어려울것같아요

[베지타맥스]

말도 안되는 디테일에, 어떻게 말랑말랑하게 만드는거죠?

[강턱]

JND 한국 회사 자랑스럽습니다 !!

[초음속고슴도치]

JND는 뭘 내놓아도 다 놀랍기만 함. 저런 퀄리티를 볼 때면 가격도 충분히 납득할만 하고.

[시몬벨몬드]

JND 스튜디오 홈피 가봐야겠네요. 미소녀피규어 사러.

[촘촘]

퀄러티 장난 아니네요. 가격도 장난 아닐 듯.

[-킹테나-]

리얼리티에선 정말 세계최고수준

[어허000523]

1/1 만들면 진짜 ㅎㄷㄷ하겠다

[깡통로봇]

리얼리티는 끝내주긴 한데 얼굴이 약간 빨개 보이네.. 추운데 서있다가 온 느낌

[루리웹-0773643378]

jnd사에서는 그런점이 보완된 특수제작된 실리콘을 써서 걱정안해도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회사가 생긴지가 10년이 안되었으므로 어떻게 이걸 증명할지는 잘모르겠습니다 ;; 믿고 가는거죠

[사장오빠]

엄청난 퀄리티인데요

[초록물고기]

피규어 퀄리티 진짜 극상이네요 ㅎㅎ 다만 갠적으론 크리스챤 베일은 배트맨에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서(왜소해 보이는 외모땜시) 역대 배트맨중에서 원작이랑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건 벤 애플렉의 배트맨인것 같습니다(190대의 거구, 네모턱의 각진얼굴 등등)

[mc.the max!!]

루리웹에서도 활동하시는 분이시구나
리뷰가 재미있고 좋아서 유튜브에서 구독해서 보고 있었는데 여기서 보게되니 괜히 반갑습니다. ㅎ
jnd꺼 하나만 구입해봤으면 좋겠네요 퀄리티가 정말 타에 추종을 불허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