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METAMOR-FORCE 그랑죠
제조사 : 센티넬(千値練)
발매일 : 2020년 6월 30일
가격 : 15,000엔(+소비세 10%)
코로나로 인해 발매 연기가 예상되는 제품이었으나
어찌저찌 6월 말일 발매되어 간신히 예정되었던 발매 시기를 지킨 센티넬 그랑죠입니다.
저는 본래 원작 중시 디자인이 아니면 사지 않기 때문에
센티넬 제품은 멋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기본적으로 구매 리스트에서 배제해왔습니다. 가격이 쎄서 그렇다고는 말 못함
그래도 그랑죠는 또 어느 제품이든 전부 모으자는 주의라
나온다는 소식을 보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처음으로 센티넬 제품을 예약하게 됬습니다.
개인적인 우려와 다르게 센티넬 답지 않게 어레인지가 거의 없는, 원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나왔는데요.
거기다 당시를 살아온 한국인이라면 모두들 좋아하던 그랑죠를
한국인 원형사분이 담당한 것 또한 감회가 남다른 제품입니다.
조형면에서는 대체적으로 호가 많은 것 같습니다만
품질면에서 편차가 상당한듯, 피해 사례가 다수 보이고있습니다.
제 물건은 다행히 양호한 제품이라 만지면서 크게 스트레스 받은 부분은 없습니다.
- 구성 -
박스 크기는「28x20x7cm」로
반다이의 메탈 로봇혼 시리즈나 구성품 빠방한 로봇혼 시리즈랑 비슷한 사이즈일 듯 합니다.
본체 사이즈를 생각하면 그럴만한 크기인데
아무래도 가격대에 비해 상자가 작다보니 꺼낼 때 조금 웃었습니다.
상자는 특이하게 넓은 면을 열어서 개봉하는 식인데
10년 가까이 수집생활 하면서 넓은 쪽으로 개봉하는 박스는 처음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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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죠 본체
엘디카이저
무기 쥐는 손 (좌우)
비스듬히 쥐는 손 (좌우)
편손 (좌우)
전용 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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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액션 피규어로써 기본적인 구성으로
이전 발매된 메가하우스의 배리어블 액션과 비교하면
비스듬히 무기 쥐는 손을 왼쪽도 넣어준게 플러스 포인트입니다.
그랑죠 하면 대표적인 이미지로 마법 사용시의 손모양을 많이들 떠올리실겁니다.
그랑죠 시리즈의 손 파츠로 마법용 손 파츠는 반드시 들어가야한다고 보는데
거의 유일하다시피 그랑죠 제품을 내주던 배리어블 액션 시절은
그냥 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던 시기였지만
이렇게 타사에서도 발매해주게 되면 메가하우스를 이겨먹겠다는 마음으로
마법손 하나쯤은 들어가겠지 하고 기대했는데
그냥 패스해버린 건 매우 유감입니다.
- 조형 -
전체적으로 설정화보다 길어지고 튼튼해보이는 체형입니다.
보통보다 작은 얼굴 대비 커다란 머리 장식, 튼실한 팔다리, 역삼각형 동체를 가진
잘빠진 프로포션으로 작중에서 작화가 좋게 나온 장면들을 모티브로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컬러도 채도가 높고 작중 이미지와 흡사하게 나왔습니다.
메가하우스제와 비교해보면 확 눈에 띄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고관절과 무릎 관절에는 다이캐스트 부품이 사용되어
액션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무게감과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손에 쥐었을 때 만족감 역시 배리어블 액션보다 좋습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메가하우스 제품도 나란히 세워봤습니다.
左 : VA MINI 약 10.5cm
中 : METAMOR-FORCE 약 14.5cm
右 : VARIABLE ACTION 약 16.5cm
건프라로 치면 HG 제품과 거진 비슷한 크기입니다.
거기다 머리 장식 때문에 키가 크게 잡히는지라 실제 눈 밑 길이는
HG 보다 짧아서 더 작아보이는 느낌이 드네요.
정가 1.5만엔이나 하는 제품 치고는
아무래도 크기가 작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부터는 2013년에 발매한 VARIABLE ACTION과 비교하는 식으로 쓰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좌측 혹은 상단이 메타몰 포스(이하 MF),
우측 혹은 하단이 배리어블 액션(이하 VA)이 되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신기하리만치 위치가 잘맞아서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올렸습니다.
이미지를 다운받아서 뷰어로 왔다갔다 해보시면
두 제품의 어느 부분이 다른지 눈에 확 들어오실 거라 생각됩니다.
목 주변은 살이 붙은 MF쪽이 확실히 보기 좋습니다.
얼굴 크기도 확연히 다르고 안면 조형과 뒤통수 디테일도 차이가 있는데요.
그랑죠의 안면은 가운데가 툭 튀어나온 형상이 기본 설정입니다.
두 제품의 얼굴을 위나 아래에서 봤을 시 좌측과 같은 실루엣이 됩니다.
그리고 뒤통수는 중앙으로 비스듬하게 모이고 패널라인도 있죠.
VA는 설정화를 가능한 따라가려 한 것이 보이는데 반해
MF는 최소한의 아이덴티티는 남기며 어레인지가 가미된 느낌입니다.
MF쪽 조형이 일반적인 메카닉 페이스 조형으로 봤을 때 보편적으로 잘생긴 얼굴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랑죠 다운 얼굴인가? 하면 저는 "아니오" 라고 하겠습니다.
작은 얼굴은 역동적인 맛을 내주는 부분이 있어서 포즈를 취해놓으면 이미지가 잘 사는 편입니다만
정자세로 세워놓으면 아무래도 얼굴이 작은 게 유독 눈에 띄어서 위화감이 많이 들어보입니다.
그랑죠 시리즈의 메카는 사실 목이 그렇게 짧지 않습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 주둥이가 가슴장식보다 위에 위치할만큼의 목 길이가 있어야하는데
두 제품 다 목을 최대한 위로 잡아올려도 푹 들어가있는 모습이죠.
메타몰 포스는 기대했는데 역시나 페이스 모드 기믹 때문에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었는지 아쉽습니다.
굳이 들여다 볼 일은 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머리를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VA는 머리 장식을 앞뒤로 결합하는 방식이라 결합부와 접합선이 그대로 노출되지만
MF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이 깔끔하게 조립되어있습니다.
아마 아래 사진의 화살표 라인을 따라 투구를 위아래로 분할한 것 같은데
이게... 사출이 되나? 싶어서 신기했습니다.
외관이 깔끔하게 보이는데 한몫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가슴 장식이 커지고 가슴부터 허리까지 비스듬히 좁아지는 역삼각형 몸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등 쪽도 나사구멍이 없어서 깔끔합니다.
애니메이션의 외곽선을 재현하기위해 VA는 수고스럽게도
모서리부에 전부 패널라인을 파서 먹선을 넣어놨는데
3D 모델이 2D적인 표현을 굳이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지라
이쪽은 MF가 더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MF는 제품 전체에 먹선이 하나도 그려져있지 않아서 심심한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MF는 VA와 다르게 페이스 모드 변형 시 몸통에 고정하는 기믹이 없는데
어째서인지 같은 위치에 정체불명의 디테일이 들어가있습니다.
VA는 가슴과 머리의 보석 파츠를 단순 도색으로 구현한데 비해
MF 클리어 파츠를 사용하고 색감도 이쁘게 잘 뽑혔습니다.
거기까진 좋은데
그랑죠를 포함한 이 시리즈 메카의 가슴 장식은 보석부가 전부 움푹 안으로 들어가있어야합니다.
VA도 MF도 이 부분을 재현해주질 않는군요.
참고로 작년에 메가하우스에서 발매한 VA Hi-SPEC 슈퍼 그랑죠는 이 부분을 재현해줬습니다.
([VARIABLE ACTION Hi-SPEC] 슈퍼 그랑죠 리뷰 : http://bbs.ruliweb.com/family/242/board/300086/read/30563190)
페이스 모드의 눈은 돌출된 두께 자체는 크게 차이없어보이는데
MF가 모서리 부분을 더 크게 깎아놔서 입체감있는 형상이 되었습니다.
아래쪽에서 봤을때 가슴과 몸통 파츠간의 간격도 줄어들어서 보기좋아졌네요.
VA의 몸통 접합선이 옆구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데 비해
MF는 접합선을 가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다만 기껏 센스있게 분할했는데 접합선이 앞면으로 와있는 건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네요.
어깨와 팔 장갑의 노란색 부분은 부품 분할이 되어있습니다.
작지만 입체감을 살려주는 포인트죠.
어깨 뒤쪽은 설정대로면 VA처럼 민둥산이어야하는데
MF는 앞쪽과 같은 형상의 파츠가 사용되고있습니다.
아마 안보이는 뒷면이고 하니 금형 비용 절감을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본편에서도 가아끔 뒷면 홈이 파여있는 채 나온 적도 있긴하고...
VA는 팔꿈치 관절이 설정과 다른 색이고 골다공증까지 있는 파츠여서
팔을 접었을 때 관절이 보이면 굉장히 흉해보였는데
MF는 설정에 맞춰서 팔 전체가 흰색으로 통일되고
관절 형상도 전체적으로 훨씬 보기좋게 변했습니다.
특히 감탄한 부분이 팔 상박인데요.
첫번째 사진의 녹색 라인을 보시면 VA는 팔 상박이 정직한 원통인데
MF는 하박으로 내려갈 수록 비스듬히 좁아지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MF도 팔꿈치 관절이 얇아서 자칫하면 상하박과의 두께 차이로인해 흉해보일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형 센스로 보입니다.
팔 하박은 잡아당기면 이렇게 분해가 됩니다.
일단 스톱퍼가 있어서 처음엔 잘 버텨줬는데
리뷰 찍으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니 헐거워졌는지 회전시킬때마다 조금씩 벌어지네요.
빠질 것 같으면 다시 눌러주면 됩니다.
허벅지나 종아리는 어쩔 수 없이 접합선이 생기는 부분인데
MF는 허벅지 접합선을 살짝 비틀어서 나름 디테일처럼 보이게 하고있습니다.
무릎 장갑은 MF쪽이 좀 더 둥글둥글해보이네요.
가랑이는 VA처럼 민짜인게 원래 설정에 맞는 형태입니다.
무릎 관절도 원래는 흰색이지만 두 제품 모두 설정과 다른 색의 관절로 되어있습니다.
VA는 형태라도 설정에 맞췄으니 그나마 나은데
MF는 다이캐스트 파츠를 사용하기 위해서인지 형태가 설정과 많이 동떨어져있습니다.
VA에서는 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접합선이
MF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훨씬 보기좋습니다.
발 두께도 더 두꺼워진게 보이네요.
발목 뒤쪽은 VA처럼 가운데에 홈이 파여있는게 맞는 형태입니다만
MF에서는 발목 축을 삽입해야해서인지 디테일은 없고 커다란 축 구멍만 보입니다.
발바닥은 딱히 정해진 설정이 없어서인지 원작에서도 오락가락합니다.
두 제품 다 고만고만한데
VA는 페이스 모드용 고정 기믹 때문에 발 뒤쪽에 돌기가 나있는게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았죠.
페이스 모드 변형 방식은 크게 복잡할 것도 없고
두 제품간에 다른 부분도 없어서 생략하겠습니다.
MF는 가슴 장식의 비대화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로봇 형태를 중시한 프로포션이라
페이스 모드는 VA보다도 더 설정과 동떨어진 모습에 팔도 일자로 늘어지지 않습니다.
딱 하나, 수염만큼은 MF쪽이 깔끔하니 보기좋습니다.
본체는 2cm나 차이가 나는데 무기인 엘디카이저는 날도 손잡이도 MF쪽이 더 깁니다.
엘디카이저는 원래 그렇게 길쭉한 칼이 아니기 때문에 설정대로면 VA가 가까운 형태입니다.
하지만 VA는 설정화를 중시한 것 때문에 손잡이가 짧아서 양손으로 쥐는 모습은 흉내내는 정도가 고작이었는데
MF는 두 손으로 쥐어놓으면 딱 맞는 길이의 손잡이여서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이 됩니다.
손잡이 끝부분 채색도 MF가 설정대로 재현해줬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VA보다 좋은 인상이지만
딱 하나, 옥의 티가 날의 색입니다.
엘디카이저의 날 색도 본체의 노란색처럼 오렌지빛 느낌이 나야하는데
다른 부분은 전부 통일시켜놓고 엘디카이저 날만 어두운 레몬색? 황갈색? 같은 느낌으로 뽑혔습니다.
본체랑 같은 색에 펄 느낌만 추가하면 됬을텐데 왜 이랬을까요...
MF의 채색은 아주 맘에드는 편인데 이 날 하나만 굉장히 위화감이 강해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 가동 -
MF의 목관절은 머리와 목이 볼, 목과 몸통이 축으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이것만 보면 평범한 이중관절이지 싶은데
뒤통수가 목덜미에 걸려서 머리는 사실상 뒤로 거의 꺾이지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목 아래의 축만 크게 회전이 되기 때문에
위를 올려다보는 포즈를 취하려고 하면 그림이 안나옵니다.
그나마 시선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게 잡으면 목이 가슴에 가려져서 눈속임 연출을 할 수도 있긴한데...
목이 불편한게 포즈를 잡거나 사진 찍는데 크게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여서
개인적으로 MF 그랑죠의 최대 단점 중 하나로 꼽습니다.
어깨는 두 제품 다 앞으로 뽑아낼 수 있는데
MF는 어깨 장갑과 가슴이 부딪히는걸 고려를 안했는지
움직이는데 제한이 많습니다.
MF는 어깨장갑을 수직으로 한 상태에서는 왼쪽 사진만큼밖에 뽑아내지 못합니다.
어깨 장갑을 뒤로 기울이면 그제서야 더 뽑아낼 수 있는데 이것도 모자랍니다.
거기다 등쪽으로는 전혀 젖히지도 못하고
상하 가동도 불가능합니다.
VA는 워낙 관절 고정성이 악명 높아서 그렇지
어깨 가동을 위한 구조 자체는 7년이 지난 지금도 높게 쳐줄 만 합니다.
앞뒤로 충분히 젖힐 수도 있고 사진엔 없지만 어깨를 올려서 성난 어깨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어깨 기믹을 이용해서 검을 앞으로 모아쥐거나 치켜드는 포즈를 해보면
VA쪽이 훨씬 자연스럽고 포즈도 잘잡힙니다.
MF는 기껏 역동적인 자세에 맞는 프로포션으로 조형을하고서
어깨와 목 때문에 할 수 있는 자세에 제한이 걸리는게 굉장한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팔은 두 제품 다 충분히 접힙니다.
MF는 어깨 장갑과 팔이 나뉘어져있기 때문에
어깨 장갑의 내부 범위 안에서 앞뒤로 움직여줄 수 있습니다.
부족한 어깨 가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됩니다.
손목은 일단 볼관절이긴 한데 딱히 볼관절의 혜택을 못받는 느낌입니다.
VA는 허리가 볼관절이어도 앞뒤로나 조금 숙일 수 있고 좌우는 사실상 고정이었는데
MF는 옆구리를 홀쭉하게 만드는 것으로 가동역을 확보해서 허리 가동이 훨씬 유연합니다.
MF는 고관절을 아래로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폭으로 다리를 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드 스커트가 허리에 걸려서 이런저런 포즈를 잡아보려하면
결국 그렇게까지 빛은 못보는 느낌입니다.
발목은 워낙 디자인이 저러다보니 가동폭이 넓지는 않은데
하반신에 하중이 실리기도 하고 접지한 상태에서 포즈를 취하는데 문제없을 만큼은 움직여주기 때문에
VA보다 안정적으로 세워둘 수 있습니다.
고관절이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듯 한데 제 물건은 기본적으로 문제는 없습니다만,
왼쪽이 돌기에 딱딱 걸리는 느낌이 시원치않아서 좀 어중간하게 고정이 됩니다.
아직은 괜찮은데 시간이 지나면 말썽일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다리가 올라가는 것만 보면 고만고만해보이는데
VA는 조금 무리해서 올리고 있기 때문에
고관절 가동은 전반적으로 MF가 우수합니다.
무릎도 두 제품 다 거의 완전히 접히는데
MF가 무릎이 짧은가 조~~금 모자랍니다.
디스플레이 스탠드의 베이스 직경은 거의 같습니다.
베이스는 문자도 새겨져있고 해서 VA쪽이 더 고급감이 있는데
디스플레이 스탠드로써의 기능은 MF쪽이 우월합니다.
리뷰 첫 사진으로도 사용했지만
MF의 스탠드는 이런식으로도 연출이 가능합니다.
VA도 할 수는 있는데 안정적이지도 않고
MF에 비하면 본체 대비 마법진이 작기 때문에 멋있게 연출할 수가 없었죠.
MF는 본체 크기도 작고 베이스를 본체 가까이까지 붙일 수 있어서 꽤 괜찮은 구도가 나옵니다.
나중에 윈자트랑 아쿠아비트도 나와서 3대를 전부 이런식으로 늘어놓으면 멋있을 것 같습니다.
- 총평 -
작년에「VARIABLE ACTION Hi-SPEC 슈퍼 그랑죠」를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그 제품도 고가품 치고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 제품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느낌은「비싸지만 만족한다」였습니다.
이번「METAMOR-FORCE 그랑죠」에 대한 느낌은
「비싼데다 모자라다」입니다.
적당한 무게감, 설정과 흡사한 채색, 하반신 가동, 안정적인 관절강도 등등
좋게보는 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얼굴 조형 등 취향의 영역은 둘째치고
목과 어깨 가동이 너무나도 수준 이하여서 충격이 컸습니다.
제가 모형업계 종사자도 아닌지라 추측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워낙 작은 크기에 페이스 모드 기믹도 들어가야하다보니
목과 어깨 가동에 안정적인 기믹을 넣을 공간이 없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7년전에 발매한 배리어블 액션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크기도 작아지고 가동마저 압도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건
어떻게 옹호할 수가 없네요.
나머지 2대도 발매 자체는 확정인듯 한데
부디 목과 어깨만큼은 개선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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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예구했다가 발송 직전에 '아무래도 가격 대비 너무 작다..' 라는 생각에 취소했는데.. 리뷰를 보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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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예구했다가 발송 직전에 '아무래도 가격 대비 너무 작다..' 라는 생각에 취소했는데.. 리뷰를 보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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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도 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죠. | 20.07.09 1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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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느낀게 어차피 비싼거 크기라도 크면 인상이 또 달라지는구나 싶었습니다. 메타몰포스는 크기만이 문제인 것도 아니지만요. | 20.07.09 1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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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잡는 수준이면 배리어블 액션보다 멋있게 잡히는데 한발 나아가서 본격적으로 움직이려하면 가동이 많이 못따라가더라구요. 목이랑 어깨만 잘 해결했어도 평가가 나아졌을 것을... | 20.07.09 1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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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집에 적혀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지금 자료를 꺼내볼 수가 없어서 확인을 못하겠네요.. 죄송합니다ㅠ | 20.07.09 18: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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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을 번갈아 만져보면 서로서로 일장일단이 있는데 메타몰포스는 일단 크기와 가격때문에 묻히는감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목이랑 어깨가 너무 맘에 안들어서 평가가 확 내려갔습니다. | 20.07.09 1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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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포즈 잡아놓으면 색감도 좋고 실루엣이 튼실해서 이쁘긴합니다. | 20.07.09 1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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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블 액션은 프로포션 조금 더 가다듬고 관절 안정성만 개선했어도 세간의 혹평은 많이 벗어날텐데말이죠. | 20.07.09 1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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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리뷰 잘봤습니다~ 대부분 패이스모드 시 허벅지스커트를 그대로 두시는데 센티넬 공식사진처럼 허벅지스커트를 회전시켜주면 팔부분 일자로 뻗기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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