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풀어본 피규어는 2013년쯤에 이치방쿠지 a상으로 나왔던 이스칸달입니다.
이치방쿠지로 나온 피규어는 조형만 괜찮지
채색이나 마감은 그닥인 경우가 많아서 리뷰할 생각은 없고 그냥 양품만 와라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일단 겁나 큽니다. 원래 이스칸달 자체가 엄청 덩치가 큰 편이기도 한데,
팔을 들고 있는 상태라서 공간을 엄청 잡아먹습니다. 게다가 망토까지.
배송비가 3500엔이 나왔으니 말 다했죠.
참고로 본체값은 4500엔정도 (미개봉)
어째 배송비랑 본체랑 맞먹네요
베이스도 엄청커요. 밋밋한 건 아쉽지만 경품이니.
아, 그리고 손발 묘사도 나쁘지 않습니다. 뭉그러져 있지 않아요.
그나저나 엄청커요. 1/8 스캐일 얼굴만합니다.
세세히 뜯어봅시다.
우선 상체 갑옷. 경품치곤 마감 실수 그다지 없습니다.
적당적당한 음영도 괜찮고요.
적갈색 망토와 갈색 갑옷의 매칭이 중후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망토는 탈착용으로 목을 분리해서 구멍으로 걸치는 방식.
망토가 은근 무게가 나가는데
저 목부분에 있는 둥그런 부분으로 망토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뭐 부속품으로 거치대가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거치대가 없이도 저 둥그런 부분이 잘 잡아줘서 안 넘어집니다.
사실상 별로 쓸 곳이 없죠.
팔을 받쳐주는 거치대도 있는데 팔도 그다지 무거운 것이 아니라서 없어도 무방
두 다리로 선 자세라 혼자서 서 있을 수도 있고.
베이스가 없어도 되는 거죠. 저는 그래서 빼서 장식중입니다. 이젠 공간이 별로 없거든요.
무장인 스파타는 그냥저냥.
쇠질감을 맛깔나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봐줄만 합니다.
자루를 분리해서 오므리고 있는 손에 껴주는 형태.
폼멜부분은 황금사자 장식이 있습니다.
망토의 곳곳에 들어간 음영표현도 준수.
털부분 경계선에 거친 도색미스가 있기는 한데,
이런 부분은 스케일에서도 볼 수 있는 실수이니 넘어갑시다.
망토를 벗겨보면......
근육을 보는 순간 리뷰각을 잡았습니다.
망토를 빼면 상대적으로 작은 얼굴이 드러나서
허전한 면이 있는데 근육묘사가 이걸 커버쳐줍니다.
우락부락한 근육. 저걸로 맞으면 얼굴이 으스러질 것 같은데요.
왼팔에는 칼에 찔렸다가 꼬맨 자국이 보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갤러리 타임.
전체적으로 이리저리 다듬으면 양품 스캐일로 태어날 준수한 피규어였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알터 예약 잡아둔 것(슈코라던지, 카나데라던지) 도 전부 길게 연기 될 것 같구
물론 치솟는 엔화도 한몫하죠.
당분간 리뷰할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만족스럽네요.
다음 리뷰는 아마도.......
오늘 결제한 마스터 세이버가 될듯합니다.
아낀다고 asp로 시켰으니 2주정도는 기다려야겠지만요.
이 취미가 원래 잊다보면 오잖습니까 ㅎ.
슈코는 한 5월달쯤 받지 않을까 싶네요. 카나데는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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