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보고 귀여워서 질러본 제품입니다.
사실 가면라이더는 잘 모르지만 귀여워서 사 봤네요.
원작에서는 음식의 모습을 모방한 [푸드로이드] 중 하나로,
주로 수송과 관찰분석에 특화된 업무를 맡는다는 설정이 있군요.
여러 이유로 2개를 질러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블라스트팩, 크기뻥튀기가 의외로 심해서 처음 받았을 떄 놀랐습니다. 1인용 책상이 아슬아슬해서 어쩔수 없이 바닥촬영;;
실제 완구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은데, 해피밀 같은 포장에 다같이 들어있던 일판에 비해서 좀 불편한 포장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뒷면은 기믹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자이로 스위치부터 천천히 둘러보죠.
아스트로 스위치 37번 [자이로] 입니다.
번호가 적힌 곳은 반짝이 처리되어 있어서 여러 각도에서 보면 반짝거립니다.
위의 검은 부분은 돌려서 선풍기 모양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때는 딸깍 소리가 나서 완전히 돌려졌거나 풀어졌는지 구분 가능합니다. 이런 세세한 센스는 좋네요.
다만 저 유격선이 티가.......
너겟로이드의 본체입니다.
일회용 스티로폼 도시락 형태를 하고 있으며, 위는 주행용 바퀴와 변신 모드에서의 모양이 새겨져 있군요.
귀엽습니다 ㅎ
뒤는 변형기믹을 위한 관절이 있습니다.
옆모습은 역간의 틉이 있습니다.
변형 기믹을 위해선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옆이다보니 그렇게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밑은 원작의 설정을 살린듯한 몰드와
주행을 위한 바퀴가 있어 굴리고 놀수 있습니다.
바퀴는 약간 관성이 있는걸 빼면 적당히 딱딱한 바닥에서 무리없이 잘 굴러 갑니다.
바퀴 옆에 있는 홈은 뚜껑에서 봤듯이 변형기믹을 위한 것인데....
위에 똑같은 제품을 하나 더 끼우면 홈이 완벽하게 들어맞습니다.
이걸로 쌓기놀이 하고 싶어서 괜스리 더 사고싶어졌네요....으윽 지름신이.......
드디어 뚜껑을 열어볼시간!
본체의 눈이 빼꼼 나와있으며, 4개의 보조 부품인 [튜너겟] 이 들어 있군요.
이름으로 유츄해 볼때 참치로 만든 너겟인 듯 합니다. 치킨이 아닌......참치???
각각의 튜너겟은 약간 튀어나와 있으며, 고정이랄 건 없고 그저 안에 걸쳐저 있다는 느낌입니다.
일단은 본체 얘기로 넘어가 보죠.
윗뚜껑은 일부 몰드와 함께, 다른 푸드로이드 들을 수납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컨데 수납형 메카란 것이죠.
변형기믹을 실로 간단한데, 전개했던 위뚜겅을 다시 내리고
눈 앞에 있는 집게도 내려주면 완료입니다. 아까보단 뭔가 수송용 로봇 다워졌군요.
이제 뒷구멍(?)에 아스트로 스위치를 꼽아 주면........
튜너겟들이 한방에 톡! 하고 튀어나옵니다.
튀어나오는 세기는 랜덤이지만 안전을 위해서인지 그리 세지는 않고,
튀어나온 튜너겟들은 다시 넣어주면 다시 튀어나오게 할수 있습니다.
튜너겟들이 튀어나온 너겟로이드는 이렇게 뚜껑을 닫아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소라게 같네요.
눈과 집게에는 펄도색이 되어있어 싸구려티가 나는 외장과는 달리 로봇의 느낌이 물씬 살아 있습니다.
다시 튜너겟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4개의 표정이 각자 있는 서포트 메카....혹은 부품이며, 각각의 표정은 펄 도색으로 되어있어 괜찮은 퀄리티를 보입니다.
각자 이름이
너게로파, 너게이오, 너게메데, 너게스토 라고 하는군요. 포제가 우주 컨셉이다보니 목성의 위성이름을 딴 이름이라 하덥니다.
크기는 꽤 작아서 이렇게 문방구에서 파는 가샤폰 캡슐에도 쏙 들어갈 정도입니다.
윗면에는 아마 자이로를 의식한건지 팬 몰드가 있고,
밑면에는 굴리고 놀기 위한 바퀴와 기차놀이를 하기 위한 구멍이 있습니다.
다만.......제대로 된 바퀴가 아니고 롤러 형식이라 생각만큼 제대로는 굴러 가지가 않네요...
연결고리를 이용해 이렇게 줄줄이 사탕 놀이도 할수 있습니다.
다만 연결고리 역시 영 부실해서 조금만 가지고 놀려 하면 금방 대열이 해체되버리는지라,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3년 후에 이런 기믹을 가지고 나온 트레인포스(토큐저)의 연결 기믹은 잘 해체되지 않았던걸 보면, 아마 이때는 노하우가 부족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너겟에 따른 연결구명 유격차도 좀 심했던 느낌이라 어떤놈은 조금만 들썩여도 풀어지는데 꽉 끼어서 들어도 안풀리는 놈이 있고...
꽤 평평한지라 쌓기 놀이도 할수 있습니다.
역시 볼때마다 귀엽네요 *^^*
너겟 수송중......
우주에서 이런 애들이 뽈뽈거린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귀엽군요. 그런데 우주에서 프로펠러 기반의 호버가 가능하려나......?
단, 좀 거슬리는 문제가 있는데, 저 빨간 원의 경첩입니다.
박스 모드에서 뚜껑이 풀리지 않게 고정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저게 박스 모드에서는 어른 기준으로도 너무 빡빡해서 어린아이들이 제대로 풀기가 힘들어 보이고, 변신 모드에서 뚜껑을 펼쳐놓으면 땅에 질질 끌리는데다가, 로봇 모드에서는 사진에 보이는 순서로 조립하지 않으면 집게가 제대로 튀어나오지 못하는 등 영 계륵인 부분입니다.
가면라이더 서포트 메카 치고는 스위치 말고 딱히 다른 연동 기믹은 없지만, 대신 각자 개성을 살려 재밌게 놀수 있던 제품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게 귀염 매력이 터지고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놀았네요~
나중에 몇개 더 사서 쌓기놀이 제대로 즐겨봐야 겠습니다. 봐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