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메탈로봇혼] 하이 뉴 건담 ~벨토치카 칠드런~

[DUKE NUKEM]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메탈로봇혼 하이 뉴 건담 벨토치카 칠드런 버전입니다.

메탈로봇혼 라인업의 시작이었던 제품이 벌써 두번이나 우려져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 초판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리뷰해보려 합니다.   

하이 뉴 건담 초판은 2015년 1월에 출시된 제품으로서,

2014년 1월에 출시되었던 '로봇혼' 하이 뉴 건담을 기초로 풀도색 + 데칼을 통한 디테일업, 관절의 다이캐스트 채용을 통해

로봇혼 + 초합금의 컨셉을 가지고 만들어진 메탈로봇혼 최초의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반응이 별로였는지 그 이후 2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EX-S 건담이 출시되기 전에는 망해버린 라인업 취급을 받았었죠.

 초판의 상자가 조금 더 두껍습니다.

 초판은 블리스터에 스티로폼을 덮은 기이한 구조입니다.

기본적인 구성품의 차이는 나지 않지만, 포인트가 되는 남/보라 도장과 빔샤벨 클리어 파츠의 색상이 바뀌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탠드를 보면, 초판은 메탈로봇혼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라인업인 '혼스펙'에서 자주 쓰던 것을 가져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EX-S 이후로 길이와 각도의 조정이 용이한 스탠드로 개선되었고, 

이번 하이뉴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구조의 스탠드가 포함되어 있네요.

핀판넬은 색상의 차이 이외에도, 초판에는 있던 숫자 데칼이 리뉴얼판에서는 사라져 있습니다.

그리고 더 자세히 살펴보면, 초판에는 빔샤벨에도 도색이 되어있지만 리뉴얼판에서는 도색이 사라져 있습니다.

아마도 손에 오래 들려주는 경우, 빔샤벨의 도장 피막이 벗겨지는 문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제것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백팩의 판넬 컨테이너 관절이 반대로 뒤집혀서 들어있었습니다.

따로 분해할 필요 없이 잘 돌려주면서 방향을 맞춰주면 되기 때문에, 꼭 사진처럼 관절의 방향을 맞춰주고 만지시길 바랍니다.

초판 생각해서 멋모르고 만졌다가는 파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왼쪽이 초판, 우측이 리뉴얼판입니다.

딱 봐도 얼굴과 어깨, 가슴, 전면 스커트의 조형이 바뀌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간에서는 리뉴얼판의 허리가 길어졌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실제로 비교한 결과 허리 길이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특히 흉부의 조형이 바뀌면서, 리뉴얼판은 얼굴을 몸 속으로 파 묻을 수 있을 정도로 고개 숙이기의 가동역이 넓어졌습니다.

초판은 목쪽의 패널 때문에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 이상으로 고개를 숙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리뉴얼은 어깨와 몸통의 사이의 공간에 조금 더 넓어져서 어깨의 가동역이 조금 더 늘어났습니다.

 이제 이 제품의 가장 큰 이슈였던 얼굴을 살펴보겠습니다.

위가 초판, 아래가 리뉴얼판입니다.

초판은 정면에서 눈이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반면 리뉴얼은 전면에서 눈이 잘 안 보입니다.

마치 교관들이 모자를 눌러쓴 거 같네요.

하지만 초판 하이뉴 얼굴의 찐따스러움은 옆면에서 진가를 드러냅니다.

저는 당시 이 디자인이 벨토치카 칠드런 소설 삽화에서의 모습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맘에 들었지만,

대중적으로는 MG 구판 하이뉴 얼굴과 더불어 호불호가 극히 갈리는 얼굴이었습니다.  

하지만 리뉴얼 버전 얼굴의 옆면은 초판보다 더 원작 삽화의 디자인과 근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품의 이름에 ~벨토치카 칠드런~을 괜히 붙인 게 아니었습니다.

 스탠드에 세워보았습니다.

잘 보면 리뉴얼판에는 스탠드 구멍 외에 작은 구멍이 3개가 더 뚫려있는데,

이건 아마도 이번 달에 출시될 전용 런처에 쓰이는 구멍 같습니다.

백팩 중앙의 스태빌라이저는 두 제품 다 모양이 다른 2개가 있어서 기호에 따라 교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본으로 달려 있는 것은 과거 MG로 하이 뉴가 처음 나올 때 이즈부치 유타카가 리파인한 디자인과 같은 모양의 것이며,

두번째 것은 카토키 하지메가 두번째로 하이 뉴를 MG로 만들었을때 디자인 한 것과 같은 모양입니다.

 기본적인 설계는 바뀌지 않았지만 외형의 차이 때문에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로봇혼 나이팅게일 때문에 같이 세워두려고 일옥에서 초판을 구했더니 

타마시네이션 행사장에서 헤드가 바뀐 녀석을 봤을 때의 충격은 지금 생각해도 뒤통수가 얼얼하네요 ㅎㅎ

그럼 조만간 다른 제품의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그젝스바인]

이츠부치 선생님 원안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소설판 그대로 튀어나온 이번 리뉴얼판이 정말 맘에들더라구요

다만 리뉴얼판에서도 빔라이플의 후방 스커트고정기믹은 삭제되어있어서 아쉬웠었습니다 ㅠㅠ

[도미너스]

건빠가 아니더라도 어느게 더 멋진 모습인지 한 눈에 보입니다!!
제가 골수 건담 팬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괴냥이]

제거 뜯어보기전에 리뷰글 봐서 다행이네요 저도 판넬컨테이너 관절 거꾸로 들어있었네요 ㅋㅋ

[문화수집가]

리뉴얼은 몸통이 밝은 회색이네요. 그냥 흰색이 더 좋은데
초판 판넬에 각각 인쇄된 넘버링 꽤 좋았는데
이부분 삭제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코스트 줄일려고 그런건지

[카리우스 오토]

그론 경우는 보통 리뉴얼 이전 버전산 사람에 대한 배려입니다.
보통 퀄은 월등히 좋아지나 구성품을 뭐 한두개 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