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며칠 전 어떤 분이 니뽕야산에 대해 글 올린 것을 보고 여기 몇 년 전부터 문제가 많았다고 댓글 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정신나간 인간이 여기 문제가 터진 것은 1년 전이라며 저보고 '개오바' 라는 악플을 달았더군요.
제가 아래 글을 처음 올린 걸 확인해 보니 2016년이네요. 적어도 2016년부터 야상은 중고를 새 제품으로 속여서 팔고 배송비를 떼 먹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 난 계속 전혀 문제 없었는데?' 이러면서 계속 야상 이용하시는 분들, 재수 없으면 본인이 다음에 피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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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 직구를 즐겨 하는 직장인입니다. 몇 개월 전 니X야산에서 경험했던 쇼킹했던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합니다. 지난번 짤막하게 루리웹에 글을 올렸던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그 이후 사건 경과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글을 올림으로써더 이상의 추가 피해자를 막고자 합니다. 글을 올려야지 하고 계속 생각했지만 너무 바빠서 이제서야 올리네요…
일단, 제목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한테 분명 했던 짓을 돌이켜 봤을 때, 거짓말과 사기로 점철된 샵이었기에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솔직히 직구했던 샵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런 샵은 못 봤네요. 아, 지금 사기로 구속됐던 왕샵은 제외입니다.내용이 길고 재미없을 수도 있으니까 보기 불편하신 분은 안 보셔도 됩니다…
항상 아미X미나 하X링크저팬만 사용하다 올해 6월 처음으로 야산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야산이란데를 루리웹에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제가 이제껏 이용하던 아미같은 데보다 훨씬 저렴하더군요. 그래서 첫 구매를 했습니다. 작은 피그마 1개, 작은 로봇혼 2개 주문했습니다. 주문해 보고 좋으면 단골로 계속 거래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주문할 때 홈페이지를 보니, EMS, Registered AIR MAIL,SAL 등 여러 배송방법이 있더군요. SAL이 제일 저렴한 걸로 되어 있길래 SAL을 선택했고 제품구입 가격과 배송비를 포함한 전체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결제하자마자 당일날 이메일로 물건이 발송되었다고 연락받았습니다. 이때까지는 신속한 배송서비스에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발송했다는 메일만 있지, 송장번호가없더군요. 그래서 메일로 송장번호에 대해 문의 했습니다. 그러자, ‘Eco-SAL은 송장번호가 제공되지 않는다. 기다리면 물건을 받을수 있을 것’ 이라고 답변을 주더군요.
그로부터 2, 3일 후 또 메일을 받았습니다.. 한국으로는 SAL로 발송할 수 없다며, 한국으로 배송은 UPS나 EMS, Registered Airmail 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며칠 전 발송했다는 메일은 시스템상에서 자동생성되는 안내문이었고, 실제로 발송은 하지 않았던 겁니다. 추후에 제가 송장번호에 대해 문의했을 때도 발송여부에 대해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답신을 준 것이었죠.
그래서, 전 그냥 ‘제일 저렴한 (whichever is the cheapest)’ 방법으로 배송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니까 Registered Airmail로 해라고 해서 페이팔을 통해서 추가 인보이스를 보내주더군요.
이때까지는 뭐 좋았습니다. 배송이 늦어질 수도 있는 거고, 한국에서 이용자가 적을 수도 있으니 배송국가가 한국이어도 기본 배송 선택 옵션으로 SAL이 나올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걔네들이 추가로 비용이 발생했다며 보내 준 페이팔 인보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비용이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SAL을 선택했을 때, shipping fee만 미화달러로 19.7불을 냈습니다.그런데 야산에서는 Registered Airmail을 위해서는추가로 shipping fee를 1,780엔을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직구를수년간 해 왔기 때문에 이건 정말 터무니 없는 가격이라는 걸 알 수 있었죠. 피그마 단품 1개와 작은 로봇혼 2개 합쳐봤자 부피도 굉장히 작고 무게 또한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EMS로 발송한다고 쳐도 2천엔 정도 밖에 안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야산은 Registered Airmail로 한국으로 운송비만 약 36불을 달라는 겁니다..
하도 기가 차서 야산에 따져 물었습니다. ‘이 가격은 분명히 잘못된가격이다. 내가 다른 일본 샵에서 직구를 수년간 해 왔기 때문에 배송비에 대해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 배송비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 바란다,’ 이렇게 메일을 보내니, 야산에서는 ‘틀림없이 맞는 가격’이라며 어설픈 영어로 써서 회신을 주더군요.
그래서 야산 홈페이지에서 동일한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은 뒤 나오는 예상 배송비용을 직접 화면에서 캡쳐해서 보여주면서다시 한번 배송비용이 너무 과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제서야 자기네들이 잘못했다고 인정하면서 추가로 860엔만 달라고 그러더군요. 그러니까 총 배송비용은 약 28불 정도 되는 셈이 되었습니다.
결국 추가비용 860엔을 페이팔로 결제한 후 물건을 받았네요. 그런데 이야기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배송받은 소포 박스에 보니,실제 우편비용 (actual postage fee)이 ‘2,035엔’으로 적혀 있더군요. 그러니까 추가로 저한테 860엔을 더 받을 필요도 없었던 거죠. 게다가주문했던 로봇혼 중의 하나는 개봉된 상태에다 부품도 하나 누락된 채였고요. 로봇혼 박스를 보니 누군가가 뜯었던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열 받아서 야산에다 배송비와 제품문제에 대해 항의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는 배송비는 되돌려 받지 않더라도 물건만 제대로 받았으면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며칠이 지나도 답변이 오지 않더군요. 그전에는 이메일을 보내면 곧바로 당일 또는 그 다음날 신속하게 답장을 줬었거든요.
일주일을 기다려도 답이 없어 제가 직접 야산에다가 해외 전화 했습니다. 전화하니 어떤 남자가 받더군요. 영어로 대화했는데 악센트를 들어보니 분명 일본인은 아니었습니다. (남부 유럽쪽이나 파키스탄쪽 악센트로 들렸습니다)
저: 구매자인데 6월 모일에 000 제품을 구매했었고, 문제가 있어서 메일을 보냈고 클레임 신청을 해도 답변이 오지 않아 전화했다. 내 주문번호는 0000번이고클레임 번호는 0000번이다.
야산: 잠깐만 기다려 달라. (확인후) 뭐가 문제인가?
저: ??? 뭐가 문제라니?? 난 니네들이 요구해서 추가 운임비용까지 해서 28불 정도를 냈다. 그런데 소포 박스를 보니 실제 운송비용은 2,035엔이더라. 왜 운송비를 부당하게 더 청구했냐?
야산: 우린 절대 너에게 운송비용을 과다하게 청구한 적이 없다. 일본 우체국에서 분명히 그렇게 청구한 비용이다.
저: …알겠다. 그건 나중에 확인해 보기로 하고, 제품 중 하나가 새 제품인데 개봉된 채로 왔다.
야산: 아, 그 물건은 원래 그렇게 개봉된 채 발매되는 제품이다.
저: !!!!!!!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로봇혼 제품은 미개봉된 채로 발매되는 제품이며, 니들 홈페이지에도 분명히 SEALED,. NEVER OPENED라고되어 있다. 그러면 부품 누락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
야산: ………물건 공급업체와 확인해 보고 일주일 후 다시 연락 주겠다.
이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너무 실망스럽더군요. 전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우편 비용은 아무래도 상관없었습니다. 안 받아도 그만이기 때문에 전화통화상에서도 그냥 넘어갔었던 거고요. 그런데 제품 부품 누락부터 해서 너무 뻔한 사실에 대해 고객에게 거짓말로 둘러대는 걸 보니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문제가 발생했는데 단지 그 상황만을 모면해 보려고 거짓말로 둘러대는 걸 보니 분명 일본인이 운영하는 가게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상했던 대로,약속했던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거짓말이 뻔했지만 그래도 전 JAPAN POST에서 송장번호를 통해 마츠야마니시 우체국에서 제품이 발송된 것을 확인하고 직접 그 우체국에 전화해서 우편요금을 확인했습니다. 일본우체국에 직접 확인한 결과, 예상했던 대로 실제 우편요금은 박스에 표기된 것과 동일한 금액인 2,035엔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야산이 배송비로 사기를 친 것이었습니다.
열 받아서 다시 전화했습니다. 수차례 전화 시도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않더군요….다시 메일 보냈습니다. ‘일주일 넘게 기다려도왜 아무런 답이 없냐. 일본 우체국에 전화해서 확인해 보니 실제 우편요금은 2,035엔이라더라. 초과 우편요금분과 부품 누락된 제품에 대한 조치바란다’
2주일이 다 되어서야 야산에서 답변이 왔습니다. 제품에 대한 말은 쏙 빼고 우편비용에 대해서만 답변 하더군요. ‘우편요금은 정확히 JAPAN POST에서 청구한 금액이다. 너에게 모든 걸 이미 다 설명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이야기할 게 없다. 이상 니가 청구한 클레임은 종료시키겠다’
????? 고객이 굉장히 불만족한 상태에서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다 지 맘대로 더 이상 저에게 응대 안 하겠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다시 야산한테 메일 보냈습니다.
‘알았다. 일본우체국에서 그렇게 청구했다는 너 말을 믿겠다. 대신우체국에서 발급된 우편영수증을 보여달라. 그럼 니 말을 믿겠다. 우편 비용 지불한 건 야산 니들이 아니라 고객인 나이기 때문에 난 우편영수증을 볼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영수증을 보여 달라. 그리고 왜 부품 누락된 개봉제품에 대해선 한 마디 말도 없냐? 수년간 아미나 저팬, 만다라X 등에서 구매하였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니들의 고객서비를 인터넷에서 확인해 보니 굉장히 평판이 나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니들의 열악한 고객 서비스로 인해 심지어 한국에서는 야산이 중국인이나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라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계속 거짓말과 부인으로 일관한다면 나도 한국 내 주요 취미 커뮤니티에 너희들의 행동과 거짓말을 적극적으로 퍼트리겠다‘
마침내 야산으로부터 답변이 왔습니다.
‘지난 번 말한 대로 우편비용은 실제 니가 지불했던 비용이 맞다. 우리가 한국이나 중국에서 운영된다는 소문은 터무니 없다. 우리 가게는 정식으로 일본에 등록되어 있다. 가게 상호를 보라. 니가 낸 추가 비용은 일본우체국에서 요청한 금액이다. 더 이상 설명할 게 없으니 추가 대응은 하지 않겠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개소리를 듣고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카드사에다가 해외분쟁클레임 신청했습니다. 카드사에 해외분쟁클레임 신청하니 야산에서는 저한테 사전 말 한마디 없이 저를 그냥 회원 강퇴 시켜 버리더군요. 다행히 몇개월 후 카드사로부터 제품구매액 전체 환불받았습니다.
그리고 페이팔에도 분쟁 신청했습니다. 추가로 낸 운임비용도 부당하게 낸 요금인 만큼 돌려받아야 되는 게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처음엔 페이팔 정책에 따라 운임비는 클레임대상이 안 된다고 페이팔에서 환불을 거절했지만 결국 우여곡절 끝에 페이팔로부터도 돈은 받아냈습니다.
여러분, 이런 사기와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히 하는 가게를 이용하시겠습니까? 야산에서 제품 몇 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안심하지 마십시오. 혹시나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런 불쾌한 상황을 여러분도 똑같이 겪게 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고객서비스를 하는 가게는 문을 닫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일본 경찰에도 신고할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한국에 있어서 신고까지는 못했네요…이 글이 널리 널리 퍼져서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좋겠습니다.
두서 없이 작성한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모든 분들이 즐거운 취미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IP보기클릭)121.157.***.***
야산...여러모로 말도많고 탈도 많은 샵이기도 하죠. 실제로 예전에 스트라이크 프리덤 빛의날개 건으로 한번 주문 했었고, 그때는 무사히 잘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가격은 비쌌지만, 혼웹 한정이었기 때문에 납득은 했었습니다. 구매는 소비자의 몫이기는 하나, 요즘 야산의 행보를 보면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굳이 이런 부분으로 얼굴 붉히며 논쟁을 할 필요없이, 위와 같은 상황이 자신에게 발생하였을때, 나는 이를 감수하고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생각하시면 편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이런글이 올라오는 샵을 무리해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 안하지만요:-)
(IP보기클릭)59.7.***.***
예전에는 늦어도 물건은 보내줘서 꽤 이용했던 샵인데 여기가 많이 특이하긴합니다 마진을 배송비에서 남기는거 같더군요 지금은 아미에서도 팔지만 예전에는 공홉 아니면 구할곳이 없어서 하비재팬한정 구입하려고 꽤나 이용했었는데 보따리일텐데도 파는 가격이 공홈가격이랑 같더군요 딱 공홈 가격+ 공홈에도 구입할시 발생하는 일본내 배송비 가격이였습니다 그래서 배송비 때먹는거야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일반 제품도 배송비 때먹는거 감안해도 저렴해서 이용했지만 요즘은 물건을 제대로 안보내줘서 페이팔 환불 때리고 손절한지 꽤됬습니다
(IP보기클릭)59.7.***.***
지금은 무조건 거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외에서도 말이 많이 나오고있습니다 코로나 터지기 조금 전쯤부터 해서 상태가않좋아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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썹다신
지금은 무조건 거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외에서도 말이 많이 나오고있습니다 코로나 터지기 조금 전쯤부터 해서 상태가않좋아졌죠 | 21.03.02 1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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