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이 시작된 건 부산 모임에서 몇몇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습니다.
당시 하나요 님이 부산 모임에서 나눔 목적으로 피규어들을 따로 구입해오셨길래, 나눔에 관련된 얘기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루피동 내에서 나눔을 하셨던 어규피 님이 속상한 일이 있었다고말씀을 꺼내시더군요.
자기가 나눔한 물건이 되팔렘되고 있다구요.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니, 버젓이 루리웹 장터 내에서 판매되고 있다더군요.
어규피 님이 나눔하셨던 물건은 넨도로이드 아라라기 코요미와 센죠가하라 히타기 였고
어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전적인 가치가 꽤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어규피 님은 본인이 못 팔아서 나눔을 한 것도 아닌데, 되팔렘 되는 상황에 씁쓸함을 느끼셨던 거죠.
그래서 어떻게 하셨냐고 물어보니, 차마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고 속만 상했다고 하시더군요.
얘기를 듣다보니 같은 피규어를 모으는 사람으로서 공감도 되고, 괜히 제가 화가 나서 보다못해 글을 하나 썼습니다.
그 당사자를 밝힐 수도 있었지만, 이미 일어난 일은 일어난 거고 감정을 앞세운 마녀사냥이 될 것 같아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차원에서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적은 후에도 장터란에는 판매글이 여전히 지워지지 않은 채 남아있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LostParadise 님이 나눔을 진행하셨는데, 당첨자가 바로 그 당사자였습니다..
Jake Muller 님입니다.
LostParadise 님의 당첨 발표 글이었는데, 행복하다며 단 댓글이 예전에 어규피 님 나눔에 당첨됐을 때랑 흡사하더라구요.
이건 어규피 님이 나눔하셨을 당시 발표 글입니다.
사실 당첨만 되지 않았어도 아무말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나눔을 진행하신 LostParadise 님 본인은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서, 쪽지로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LostParadise 님은 Jake Muller 님과 집이 가까운 관계로 제 쪽지를 보기 전에 이미 물건을 건내주시고 오셨더군요.
그 후에 제 쪽지를 보시고는, 이번 나눔의 당첨자가 예전 어규피 님의 나눔품을 되팔렘 했던 당사자 라는 걸 알고 화가 나셨습니다..
그런데 전 이때까지도 당사자를 밝혀 게시판에 괜한 분쟁이 일어나는게 싫어 당사자를 밝히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렸죠.
그러다보니 당사자를 직접 언급하지 못하게 되신 Lostparadise 님은 화는 나는데 두루뭉술하게 적으실 수밖에 없었고,
본의아니게 참가하신 분들까지 의심의 범위가 확대되어 버렸죠.
마미오빠 님 같은 경우는 제보자인 제가 밝히길 원하지 않아서 Lostparadise 님이 둘러서 적다보니 이렇게 된 걸 모르시고,
관련없는 회원분들까지 의심을 사서 피해를 입게될까 봐 불특정 다수를 지정해서 글을 쓴 LostParadise 님의 글에 댓글을 쓰신 거구요.
이러다보니 큰 분쟁 만들지 않고 넘어가려는 저의 안일한 생각이 관련없는 분들에게까지 피해가 가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마미 오빠님 말씀대로 저격글이 될지라도 공개를 해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게 만드는게 맞았죠.
제가 예전에 썼던 나눔 되팔렘의 당사자는 Jake Muller 님이십니다.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존재하고 있던 글들이 LostParadise 님이 글을 쓰시고 나니 다 사라져 있더군요.
Jake Muller 님은 이때 어규피 님의 나눔에 당첨되었고,
이 밑으로는 8월 2일 당시 캡쳐해놨던, 지금은 삭제된 글들입니다.
삭제하셨지만 구글에 'Jake Muller 아라라기' 로만 검색해도 흔적은 남아있더군요.
이상이 제가 알고있는 되팔렘 사태에 관한 내용입니다.
다시 한번 이 일과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괜한 의심을 받으셨을 나눔 참여자 회원분들과
저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켜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벌이게 된 LostParadise 님과 마미 오빠 님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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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물건도 돌려주는게 예의겠죠?
(IP보기클릭)223.62.***.***
남의 일 말하듯이하네요. 이걸로 끝안날것 같은데 좀 제대로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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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댓글보면 마치 자긴 아닌척 모르는척 댓글 단거보니 개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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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분들한테 빨리 사과하시는게 맞는것같습니다.
(IP보기클릭)112.221.***.***
좋은 말씀입니다. 어머니가 아들 맛있게 먹으라고 따뜻한 밥을 지어주셔도 밥그릇을 받은이상 밥에대한 권리는 아들에게 있으니 옆에있는 개에게 줘도 되겠군요. 보기 싫다면 나눔시 판매금지 달라는 것도 받는분이 필요로 하고 기쁘게 받을걸 생각하고 나누는 사람이 나눔 받는 사람이 되팔걸 상상이나 했을까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말에는 수긍합니다만 도의적으로도 문제가 안된다는데는 동의 못하겠네요 나눔의 계기는 보통 버려도 되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내가 아닌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친절"이 동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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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레어
밑에 댓글보면 마치 자긴 아닌척 모르는척 댓글 단거보니 개소름 | 16.08.31 1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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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Jake Muller
남의 일 말하듯이하네요. 이걸로 끝안날것 같은데 좀 제대로 하시죠? | 16.08.31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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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e Muller
당사자분들한테 빨리 사과하시는게 맞는것같습니다. | 16.08.31 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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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e Muller
받은 물건도 돌려주는게 예의겠죠? | 16.08.31 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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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보내는 비추.
할말이 없네...어이도 없고...;; | 16.08.31 13:12 | |
(IP보기클릭)114.202.***.***
너에게보내는 비추.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도의적으로 당연히 문제가 되지 상식적으로..... | 16.08.31 13:16 | |
(IP보기클릭)112.221.***.***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너에게보내는 비추.
좋은 말씀입니다. 어머니가 아들 맛있게 먹으라고 따뜻한 밥을 지어주셔도 밥그릇을 받은이상 밥에대한 권리는 아들에게 있으니 옆에있는 개에게 줘도 되겠군요. 보기 싫다면 나눔시 판매금지 달라는 것도 받는분이 필요로 하고 기쁘게 받을걸 생각하고 나누는 사람이 나눔 받는 사람이 되팔걸 상상이나 했을까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말에는 수긍합니다만 도의적으로도 문제가 안된다는데는 동의 못하겠네요 나눔의 계기는 보통 버려도 되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내가 아닌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친절"이 동기거든요 | 16.08.31 1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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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보내는 비추.
닉네임에따라 저도 한타 드리옵니다 | 16.08.31 13:19 | |
(IP보기클릭)183.98.***.***
너에게보내는 비추.
그럼 님도 다른사람한테 선물 받은거 팔겠네요? 나눔품목에 중간중간 되팔이 안하실분이라는 암묵적인 룰이 있고 적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출품자분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날린 선물을 진짜 원하시는 분들을 재끼고 받으신 분이 난 팔았어~꺄핫~ 이러는게 법적으로 문제될건 없죠 도의적으로 문제는 되죠 같이 신청한 진짜 그제품을 원하시는 분들까지 농락 한게 되는꼴이니까요 님 닉대로 진짜 비추 하나 드립니다. | 16.08.31 13:20 | |
(IP보기클릭)223.62.***.***
너에게보내는 비추.
루리웹이 비추기능을 못없애는 이유가 이래서 그렇구나... | 16.08.31 13:22 | |
(IP보기클릭)112.163.***.***
너에게보내는 비추.
말씀하신대로 제이크님이 소유자가되셧고 소유하신 물품을 어떻게 처분하시든 그건 제이크님의 마음입니다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한들 도의적으로는 문제가 되죠. 왜 안된다고하시는지? 보통 무나할때 판매하지말아달라고조건을 안붙이는건 판매목적으로는 신청하지않을거라고 다들 생각하시니까 안붙이는겁니다. 정말 가지고 싶은데 여러사정으로 구하지 못하시는 진짜 필요하신분들 다수가 신청하신걸로 알고있으니까요. 제가 만약 이런 상황이었다면 서운하다를 넘어서 솔직히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지금 이 상황은 제이크님이 무료나눔 하신분께 죄송한게 맞는겁니다. 어이가 없네요 정말 | 16.08.31 13:23 | |
(IP보기클릭)124.58.***.***
너에게보내는 비추.
여친 : "오빠, 내가 선물해준 PSP어쨌어?" 비추 : "팔았는데?^^^^" 친구 : "비추야, 타지도 않을 추석기차표는 왜 예매해?" 비추 : "응, 되팔려고^^^^" | 16.08.31 13:24 | |
(IP보기클릭)223.62.***.***
너에게보내는 비추.
이건 민주주의고 뭐고 할걸 떠나서 그냥 질 낮은 어그로인데.. | 16.08.31 13:31 | |
(IP보기클릭)218.232.***.***
너에게보내는 비추.
그 쪽 의견은 존중받아야 하고, 다른 분들 얘기는 들을 것도 없다는 겁니까, 말다툼할 필요도 없게? '존중'이 꼭 동의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 16.08.31 13:31 | |
(IP보기클릭)125.191.***.***
너에게보내는 비추.
나눔의 의미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니가 돈이 없으니 팔아서 써라? 친구라면 그래도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이런 식의 나눔은 내가 가진 취미의 공유와 나눔 아닐까요? 이제 내 꺼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 정말 이기적이네요. 그리고 이런 행태가 계속되면 좋은 의미에서 나눔하시던 분들이 계속하실까요? 되팔라고 나눔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습니까? | 16.08.31 13:35 | |
(IP보기클릭)112.163.***.***
너에게보내는 비추.
개인의생각에 왈가왈부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만 읽다보니 어이가 없어서 답글 달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개개인의 생각은 사람마다 틀리기 마련이며 비추님께 동의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겁니다. 하지만 도의적잘못은 없다, 왜 죄송하냐 는 등의 말은 현재상황에서는 절대 다수의 분들이 동의하지 않으실거같네요. 마찬가지로 저도 그부분은 동의할수가 없구요. 무나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이런경우 불쾌하고 앞으로 무나할때 신청하시는분들 의심해봐야하는 그런 상황이 싫은겁니다. 한번 이런걸 보게된이상 "혹시 이분도?" 이런생각을 가지게될거같은 그런상황이 정말 싫은거구요. 말다툼할 이유가 전혀없고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고 싶으시다면 적어도 자극적인 단어는 빼시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 16.08.31 13:38 | |
(IP보기클릭)183.98.***.***
너에게보내는 비추.
그리고 민주주의에 소수의 의견은 정당한것 이라면 리스펙트 받아야 할것도 맞지만 타인에 대한 예의무시는 다른거 아닌가....? 님 댓글은 그냥 야 쟤네말 들을거 없어 너 잘못한거 없어 가슴펴! 이거 밖에 안되는건데... | 16.08.31 13:38 | |
(IP보기클릭)118.36.***.***
너에게보내는 비추.
무료로 나눔했는데 돈주고 판매했잖습니까. 정말 가지고 싶은분은 기회를 박탈당하고요... | 16.08.31 13:39 | |
(IP보기클릭)124.62.***.***
너에게보내는 비추.
제이크님 오지것네요 이런 양반이 쉴드치는거 보니 ㅋㅋㅋㅋ | 16.08.31 13:39 | |
(IP보기클릭)58.125.***.***
Jake Muller
세상은 개념이란게 도덕이란게 있어야 하는것이죠.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개념이나 도덕은 밥말아먹는게 내가 살아남는 길이긴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도덕이나 개념은 있었으면 세상이 좀더 아름다워지지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 지나가다 너무 아쉬워서 글남기고 갑니다.. | 16.08.31 13:59 | |
(IP보기클릭)175.223.***.***
너에게보내는 비추.
민주주의 사회라도 도의적으로 옳고 그른건 구분해서 의견을 존중해야합니다. 아니라면 학교에서 인성교육, 도덕 교육은 왜합니까? 그리고 결정적인건, 단순히 물건의 권리를 운운하면서 의견 제시한 수준이 아니라 문제의 당사자를 옹호, 응원까지했다는거죠. | 16.08.31 14:47 | |
(IP보기클릭)182.216.***.***
너에게보내는 비추.
물론 법적으론 문제가 없겠지만 그래도 LostParadise님이 좋은 뜻으로 나눔하신건데 그걸 받아서 장터에 되판다니 그게 제대로 생각이 들어먹은거라 생각하시는건가요? 그런걸 생각이라고 하시니 보는 입장으로서는 참 어이가 없고 웃기네요 | 16.08.31 16:52 | |
(IP보기클릭)110.9.***.***
Jake Muller
소유권 어쩌고는 둘째치고 가슴을 펴고 다닐일은 아니네요 ㅎㅎㅎ 적어도 나눔을 해주신 성의를 완전 무시하신겁니다. | 16.08.31 22:31 | |
(IP보기클릭)61.76.***.***
너에게보내는 비추.
되팔라고 나눔을 하는게 아닐텐데.. | 16.08.31 23:15 | |
(IP보기클릭)218.149.***.***
(IP보기클릭)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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