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직구로 주문한 메탈가루루몬이 왔습니다.
부품이 큼지막해서 금방 완성할 수 있었네요.
붉은 무늬는 상당부분 스티커로 때우지만 입체감 좋은 조형입니다.
'01' 스티커는 작례에는 사용되지 않았던데, 다른 참고자료를 찾아보고 양뺨에 붙여주었습니다.
정면에서 보니 좀 귀엽네요.
고관절에 바깥으로 뽑혀 나오는 신축기믹이 존재해, 앉아! 자세 정도는 가볍게 가능합니다.
다만 뒷발꿈치 부근의 클리어 파츠 때문에 여러 자세를 취하는 데에는 조금 방해되네요.
이번 메탈가루루몬이 워그레이몬 보다 우월한 점 두 가지인 플라잉 베이스와 이펙트 파츠입니다.
네 발을 땅에 붙인 녀석인 만큼 플라잉 베이스의 효과가 상당히 좋습니다.
폴리캡은 발목에만 사용되어 전체적인 관절 강도가 상당합니다.
※ 제가 조립하면서 느낀 파손 요주의 부위입니다.
먼저 상체의 어깨 주변은 신축 기믹 때문에 서너 가지 부품이 여러 축으로 조합된 부품이 있는데,
문제는 팔의 볼관절이 상당히 타이트하게 결합된다는 점입니다.
날개 쪽을 한 손으로 잡아 고정하고 앞다리를 움직이면 안전하겠지만 무심코 앞다리를 비틀었다가는 뚝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날개 결합 부위도 생각보다 뻑뻑하게 결합되어서 저는 이 두 부위에 실리콘 오일을 도포하여 해결했습니다.
딱 적당히 부드러워져서, 팔을 비틀어도 조금 꺾일 만하면 오일로 인해 부드럽게 움직여집니다.
목에서 문제 있는 부분은 이 곳인데, 저 조잡한 그림으로 설명했듯 목의 c형 관절을 상체에 고정하려면 목 부품을 눌러 끼워줘야 하는데요.
그림에서 묘사한 것과 같이 목 부품이 상체와 연결되는 부품과 딱 붙어 있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유격이 있어서,
그냥 눌렀다가는 아래 그림의 부분이 부러지거나 휠 수 있습니다.
저는 뭔가 쎄한 느낌이 들어서 다행히 하얗게 변하기 전에 멈출 수 있었네요...
마지막에 같이 사진을 찍기 위해 오랜만에 워그레이몬을 꺼냈더니 고관절과 상체 및 허리 관절이 완전히 낙지가 되어 제대로 설 수 가 었었는데
메탈가루루몬은 이런 문제에서 조금은 자유로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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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펜을 잡았더니 좀 (..) | 20.08.01 15: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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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은 시간지나면 잘 빠질까요? | 20.08.02 06: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