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사악한 외눈박이로봇 죽이는거 보고가세요 (스압+데압 주의)

[군프라느낌의로봇트모으는덕후]

"이족보형병기의 대결에선 팔달린 놈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법이지"

      - Maximilian Genius, 2045, 방구석에 쌓인 프라탑을 바라보며

1/72 데스트로이드 디펜더 개조작 완성했습니다.  

순정상태는 아니구요, 벌크암 프라의 관절을 갖다붙여서 조금 더 갖고노는 재미가 있게 고쳐봤습니다. 

2만원짜리 키트에 6만원짜리 키트를 갈아넣는 미친짓이었지만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서 다행입니다.

(루리웹 사진이 8장밖에 못올라가서 적당히 분류해서 때려붙였습니다.)

우선 기본형태인 포격형 사진부터 올립니다. 

등짝은 대충 만들어서 접합선은 엉망진창에 데칼질은 거의 하지도 않았어요. ㅋㅋ 

개조작업 하면서 이야기게시판에서 의견을 나누다가 급탄? 급에너지? 관련해서 뭔가 보강해주고싶어서

구판 FAZZ의 케이블 부품을 갖다 붙였어요. 

팔뚝 모드일때는 케이블을 이걸 팔에 칭칭 감아서 근접전투용 아머처럼 하면 멋질것같았는데, 잘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착탈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근접전투형태입니다.  

캐노피에는 일부러 더러운 느낌을 살짝 줘봤어요. 

와이퍼같은거 달면 더 리얼리티가 살아날것 같긴 한데, 이아이는 팔이 있으니까 손수건 갖고다니면서 그때그때 닦아줘도 되겠죠.  

등짝에는 지게 장치를 달아줘서 

동료를 업고 다니거나, 무기를 들고다닐수 있게 만들었어요.  

이 랜스는 뭐냐하면

바로 외눈박이 로봇을 격퇴하기 위한 필승의 무기이죠. 

ㅋㅋㅋ

다음은 그냥 여러 설정샷입니다.  

(사진 자체가 개드립이라.. 추가 설명은 생략합니다.)

폭죽 vs 폭죽 

역광사진 찍어보고싶어서 오밤중에 스탠드 켜고 난리치면서 얻어낸 사진이에요. 

땅깨, 외계인이 모였으니 공군이 필요한 타이밍입니다. ㅎㅎㅎ

다른듯 비슷해보이는 세계관의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요런 분위기로 조금만 더 증식시켜보고싶네요. 

[goodgm]

로봇 디자인들 참 좋네요.
멋지네요.

[군프라느낌의로봇트모으는덕후]

옛날 디자인이지만 나름 매력이 있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해요.

[嵐牙]

팔이 가변형이라 원래 느낌도 낼 수 있다는 게 아주 좋네요.

[군프라느낌의로봇트모으는덕후]

네, 그냥 기관총인것보다는 뽀대도 나고 갖고노는 재미도 좋은것 같아요.

[roegner]

오 멋집니다 역시 80년대가 메카디자인의 르네상스시대인거 같아요

[군프라느낌의로봇트모으는덕후]

요즘 메카디자인도 나름의 스타일이 있죠. 시대마다 뭔가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것 같아요.

[8그램]

마크로스 저 시리즈는 박스 일러스트 자체가 문화충격이었죠...!!!

[군프라느낌의로봇트모으는덕후]

맞아요. 박스아트가 외곡도 심하긴 하지만 투박한듯한 채색이 너무 멋진것 같아요. 오히려 내용물보다 그림이 더 멋진느낌이죠.

[쏘나시아]

근접전투 모드 상상도 못했네요. 멋지십니다.

[군프라느낌의로봇트모으는덕후]

이런저런 궁리해가며 만들어본건데 저도 상당히 만족스러워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BeamKnight]

간첩이 하나 있는 것 같긴 한데 넘어가죠 뭐.

[군프라느낌의로봇트모으는덕후]

간첩이라기보다는 비슷한 분위기의 친구인 것이에요.

[건담mk2]

풍방형으로 개조라니...
메카의 멋에 대해..아시는 분!!
다그람같은 풍방형 콕핏이네..했는데..다그람 찬조 출연..

기리코가 조종하는 외눈박이 성능은..상상이 안갑니다.

포 형태만 바뀌었나 했더니,,암까지..
역시 멋이라는 걸 뭔지 아시는 분...

모여서 대포한잔하고 들어갈꺼같은 실감나는 분위기..채색..멋집니다.

[군프라느낌의로봇트모으는덕후]

느낌 적으신걸 보니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것 같아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ntecat]

오오....발가동은어떤가여?

[cntecat]

전채적인 가동성을 알고싶내여

[OnceMiracleBuddy]

가동성은 절망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폴리캡조차 쓰이지 않은 제품이라서요.
골반관절은 그냥 끼우는 식인데 도료두께 덕분인지는 몰라도 제법 탄탄하게 잡혀있습니다.
무릎관절은 아주 안좋습니다. 가동범위는 적은 주제에 강도는 약해서 몸통 들고 흔들면 푹 삶은 영덕대게 집게발마냥 덜렁덜렁 거립니다.
발은 크게 두부분인데요. 앞으로 튀어나온 1개으 발톱은 그리 나쁘지 않게 가동합니다. 앞으로 제법 튀어나오기도 하고, 안으로 접혀들어가기도 합니다.
발마다 두개씩 있는 1/4구형의 발뒤꿈치는 그냥 끼워넣는 방식이라 상당히 많이 회전하는데요, 하나는 관절강도가 약해서 휙휙 돌아가고 나머지 3개는 잡아놓은 각도에 잘 고정되기는 합니다.
http://www.mech9.com/2011/04/172-tactical-pod-regult-color-guide.html
링크에 잘 찾아보시면 메뉴얼 스캔해놓은게 있어요. 보시면 대략적인 구조 이해되실것 같네요.

[cntecat]

외눈말고는 없나요?

[OnceMiracleBuddy]

어머나 리가드 관련 물어보신걸로 착각했네요. 디펜더 관련이었던거죠?
잠시만요 ㅎㅎ

[cntecat]

감사함니다 ㅎㅎ

[OnceMiracleBuddy]

http://www.mech9.com/2011/04/172-adr-04-mkx-destroid-defender-color.html

[OnceMiracleBuddy]

데스트로이드 디펜더 역시 관절 가동성은 많이 안좋습니다. 뭔가 개수를 하지 않으면 스태추나 다름 없어요.

[cntecat]

와.....원판을보고나니 이개조가 얼마나 엄청난건지 알개됬습니다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