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보기만 하다 처음으로 직접 올려봅니다.
제 첫 빌드작, 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예거입니다.
제가 구상한 오리지널 철혈 세계관의 주인공기로, 미카즈키가 아닌 오리지널 캐릭터 케이지 파라벨럼이 타는 기체입니다.(예, 제 닉넴의 기원이죠)
휴먼 데브리 출신으로 과거 우주 해적이서 사용되었다가 CGS로, 그 후 철화단에서 활약하다 종반부 즈음에 폭주하는 철화단을 배신하여 맞붙게 된다는 설정을 가졌지만, 자세한 건 말할 필요 없으니 빨리 넘어가죠.
기본 베이스는 HG 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로, 여기에 HG 발바토스 6형태의 어깨 장갑과 정크인 4형태의 사이드 스커트, HG 발바토스 루프스의 팔 등 여러 부분을 써서 완성했습니다. 가슴팍의 철화단 마크는 철화단을 나왔단 의미로 가리고 대신 연방 마크(?!)를 달아줬습니다. 퍼스널 마크로 쓸만한 게 없는지라;;
가장 중점으로 개량한 건 백팩과 다리, 백팩은 어느 발바토스 작례를 참조하여 루프스의 백팩에 건빌파트에 나온 Ez 암즈의 부스터를 붙였고, 허벅지엔 루프스 렉스의 사이드 스커트와 Ez 암즈 부스터의 부품을 써서 전체적인 기체의 입체 기동성을 높였습니다.
방어의 중점이 되는 어깨 장갑과 흉부는 순정에 가깝긴 한데, 흉부 장갑은 개조하려다 실패해서 빈 곳을 메꾸다보니 보기 흉하네요;;
관절부 일부엔 금색 마커로 도색을 했는데, 이게 다 건담 바알의 칼이나 루프스 렉스의 손톱과 같은 레어메탈 소재란 설정으로 이로 인해 다른 건담 프레임과 같은 출력으로도 관절이 더 큰 힘을 버틸 수 있단 설정입니다.
눈도 다른 기체와 달리 오드 아이로, 이건 건담 프레임과 아뢰야식 사용자의 유대가 절정에 달하여 리미터 해제 상태와 기존 상태가 공존하는, 아뢰야식 시스템이 도달한 새로운 경지를 상징합니다. 이때 건담은 더 이상 사용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은 채로 아뢰야식을 최대로 활용하게 된단 설정인데, 왠지 유니콘이 떠오르네요. 걱정마세요. 사이코 필드나 그 비스무리한 건 못쓰니까.
주력 무장인 대검은 복합 무장으로(고토부키야 마스터 사무라이 소드) 대검과 태도, 라이플을 합친 만능 무장이어서 이것만으로도 전투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렇게 각부를 개조하고 증설하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마개조에 마게조를 더한 철화단을 상대하기엔 부족하기 그지없습니다.일단 수에서 밀리고 상대중엔 다른 건담 프레임을 가진 미카즈키도 있으니까.
그래서 케이지가 준비한 철화단 대책 바로 이것이니.
풀 아머 발바토스(초기엔 블랙 사레나 발바토스라 불렀단 건 비밀)
일단 일대 다수로 싸우는 것이다보니 높은 화력과 방어력, 그리고 기동성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그레이즈의 순항용 부스터를 베이스로 마개조를 실시, 늘어난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출력을 높이고 소모되는 추진제 문제를 프로펠런트 탱크를 증설하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걀라르호른에서 실험중이던 모빌 슈트의 데브리권 운용 플랜인 서브암과 대형 실드(풀아머 건담 썬볼, 먄하다.)의 조합을 적용하여 방어력을 높이고 서브암과 부스터에 다수의 미사일(MG 헤비암즈의 것과 MS 옵션 무장), 등에 활강포(옵션세트 1번), 양팔에 전용 레일건(옵션세트 7번 X2)과 옵션 세트 5번을 달아 다양한 상황에서도 높은 화력을 낼 수 있게 되었고 탄이 다 비면 분리하여 데드 웨이트를 줄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때 대검은 활강포 반대쪽에 수납됩니다.
방패는 손잡이를 달아 손에 쥘 수도 있습니다.
허나 이렇게 무리한 개조로 무게가 지나치게 는 탓에 프레임에 무리가 가게 되었고(실제로 발바토스 허리가 한 번 부려졌습니다 ㅠㅠ), 때문에 백팩 뒷쪽에 부스터와 연결되는 추가 프레임을 붙여 허리 관절의 무리를 분담시켰습니다.
저도 흥에 겨워 만들다보니 모티브가 무엇인 지도 까먹었네요.(첨엔 풀아머 건담이었던 것 같은데 살짝 V2 어설트 지금까지 보기만 하다 처음으로 직접 올려봅니다.
암튼 처음으로 올리다보니 잡설이 많았지만 재밌게 봐주셨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룡님의 말을 빌려서, 여러분도 즐거운 취미 생활 되시길 바랄게요.
PS. 도대체 상대하는 철화단이 얼마나 개조했길래 이러나구요?
....이렇게 되어서요;;
(IP보기클릭)119.193.***.***
묵직허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