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키트는 건담 센티넬에 등장하는 RMS-154 BARZAM(리파인 타입)의 1/220 스케일 레진키트 입니다.
제작사는 HELLION이라는 곳인데, 실제로 회사인지 개인이 제작해서 판매한 제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구매대행을 통해서 일본옥션에서 구한 제품인데, 이제서야 제작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의 포장은 비닐포장이며, 봉지 위쪽에 호치키스로 작은 라벨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라벨에도 오타가 보이는데, 바잠의 형식번호는RMS-154인데, 153으로 잘못 적혀저 있습니다. 가격은 2000엔인데, 이 키트가 8,90년대 물건이라면 당시에 상당한 고가였을것이고, 최근 물건이라면 개라지 키트 치고는 나름 염가가 아닌가 합니다.
설명서는 단촐합니다. 손으로 직접 그렸으며, 간단한 설명이 같이 있습니다. A/S를 위한 주소가 적혀있긴 한데, 6월 8일까지 보내달라고 되어 있으나, 몇년도 6월 8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90년대 초 물건이 아닌가 추측되긴 합니다.)
1/220 스케일답게 작고 단촐한데, 빔라이플 부분은 일부로 그렇게 만든건지, 생각보다 크게 되어 있습니다.
부품들의 품질은...수작업으로 조형했던 옛날 개라지 키트 스타일입니다. 요즘같이 3D설계를 기반으로 3D프린트하여 만드는 원형에 비한다면 디테일이나 샤프함 등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옛날에 엘핀에서 복제해서 판매했던 레진캐스트 키트들보다도 떨어지는 디테일 입니다.
표면상태가 나쁜편인데, 원더페스티벌이나 캐러하비 같은 이벤트장 한정키트같긴 한데, 부품도 기포가 많고, 제품을 생산하는데 사용한 실리콘 형틀 자체도 만들때 기포가 있어서 군데군데 동그란 알들이 있습니다.
탈포기..같은 장비가 없었는지, 복제할때 기포가 크게 생기는 부분은 덧살을 크게 붙여서 기포를 없앴는데, 몰드를 심하게 메꾸면서 덧살을 붙이다 보니, 군데군데 디테일을 다시 조각해 주어야 합니다.
저 다리 무릎관절의 뒤쪽부분은 원래 건담 Mk-II처럼 동력선 형상이 있는 부분인데, 생산할때 문제가 있었는지 덧살을 붙여서 메꿔버리고 말았습니다. 만들면서 동력선 형상을 만들어 줘야 할것 같습니다.
지금은 덧살들을 1차 제거하면서 황동핀을 이용해서 가조립을 해보고 있습니다.
제작하면서 전체적으로 기포를 잡던가, 없어진 형상을 다시 만들어 주던가 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IP보기클릭)122.43.***.***
(IP보기클릭)117.111.***.***
그렇습니다. 원더페스티벌이나 캐러하비 같은 이벤트장 한정으로 판매되는 당일판권 레진키트 입니다. 요즘에 나온 물건은 아닌것 같고 몇십년 묵은 키트가 아닐까..추측되는군요. | 20.10.31 12: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