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오시마 싫어하는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25년도 넘은 킷을 가지고 평가하는것도 좀

[Exhentai.org]

전범기업에 극우기업이라 무조건 까대고 싶어하는건 알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품질로 까대는 킷이 너무 오래됐음....

5년도 아니고 25년이면 솔직히 에바에요 ㅋㅋ

지금 케니히 몬스터 킷이 나온건 아오시마꺼밖에 없어서 처음으로 아오시마제 스냅타이트 킷 조립해봤는데

사적인 감정 다 빼놓고 평가하자면 10년전 코토 수준까지는 올라왔다고 봄

조립할때 좀 뻑뻑하고 색분할 좀 부족한 정도

적어도 25년전에 나온 가오가이거 수준으로 흐느적거리거나 분해되지는 않음

그리고 파이터 모드에선 고정 기구 여러개로 딱 고정해줘서 반다이 1/72 vf-25 처럼 여기저기 분리되는 일도 없음 (관절 내구성도 나음)

애초에 정말로 품질이 구렸으면 이미 한참 전에 안팔려서 프라 사업 접었지...

지금 VFG 시리즈 잘만 내고있는 시점에서 지금의 품질에 대한 평가는 걍 헛소리에요

[鬼神童子ZENKI]

엄밀히 말해서 전범 기업이라고 알려진 건 오해에 가깝습니다.

[다크데몬즈소울]

패키지에 전범기넣고 일본 군함배경에 독도그림 그려넣고 충분히 전범기업다운 행동만 하는데 오해라는 근거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鬼神童子ZENKI]

그런 극우적인 행동을 하는 게 전범기업이 아니니까요. 전범기업이어야 전범기업인거죠.
아오시마는 딱히 전범기업으로 분류가 되지 않습니다.

[Doing.Cat]

참고로 우익기업과 전범기업은 의미가 다릅니다

[수핔]

오해 아니고, 대전 당시 군사 교육용 물건을 군납했던 전범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게 아니라 총동원령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 않냐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최근까지의 행보에서도 반성은커녕 전범기 찍힌 것들 꼬박꼬박 챙겨서 찍어내고, 독도 도발 같은 짓을 일삼기 때문에 자발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군프라 뿐만 아니라 전범기나 제로 전투기 리버리로 튜닝한 LBworks 차량들도 다 챙겨서 찍어내고, 극우나 혐한 성향 작가나 작품들도 챙겨서 찍어내기도 하구요.

단순히 우익 성향만 따진다면 후지미도 만만치 않지만, 얘들은 그냥 잘나갔던 시절에 대한 뽕과 자국뽕이 심한 애들이라서 조금 뉘앙스가 다르구요.

사실, 일본 메이저 회사 중에서 완전히 전범과 무관한 기업이라면 패전 후에 설립된 기업들 밖에 없는데,
모형에선 반다이와 타미야, 자동차/바이크에선 혼다, 전자 제품쪽은 소니 정도가 되겠습니다.

총동원령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를 인정해 줄 만한 기업으론 야마하 정도?
얘들은 반성하는 척이라도 하니까요.

[鬼神童子ZENKI]

아오시마는 나무로 모형 비행기 만들던 작은 회사였습니다.
당시 일본은 전쟁 상태라서 학교에서 모형 비행기가 정식 과목이 되면서
덕분에 호황을 누리기는 했죠. 말씀하신 '군납' 같은 게 오해죠.
야마하는 실제로 한국 정부에서 발표한 전범 기업 리스트에 들 정도의 기업이었고요.
그 정도 기준에 드는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모형쪽에서는 오히려 건담 마커나 도료 만드는 군제가 실제로 전범 기업이죠.
군제는 정부에서 발표했던 전범 기업 리스트에도 들어있습니다.
군제 같은 메이커도 게시판에서 아무 문제가 없는데 정작 점범 기업 리스트에는
보이지도 않는 아오시마가 전범 기업이라고 확정되어 있는 게 오해라는 얘기죠.
우익적인 거야 또 다른 문제고요.

[우리집파랭이]

뭔 뚱딴지같은 소리죠?

“종전 직후 GHQ로부터 군국주의 고취에 협력한 혐의로 폐업 명령을 받은 모형 업체“

로 명시되어 있습니다만..

[鬼神童子ZENKI]

그런 얘기 자체가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종전 직후에 미국이 일본에 '비행기 금지령'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모형 비행기도 포함되었는데 실제로는 비행기 개발을 위한 시험기 수준의 모형 비행기를 말하는 거였는데
당시 사회 분위기상 실제로 어린이나 동호인들이 만들던 장난감 모형 비행기까지 금지하는 분위기가 된 것입니다.
그때, 모형 비행기 만들던 아오시마는 당연히 휴업하게 된 거죠.
그리고 1949년 비행기 금지령이 해재되면서 다시 모형비행기를 만듭니다.
폐업명령을 받았다면 그렇게 될 수 없었겠죠.

GHQ가 해체한 건 대부분 일본군국주의를 지원했다고 보여지는
재벌과 지주회사인데 거기에 지정된 리스트에 아오시마는 없습니다.
2차 리스트에 위에서 말한 '군제(현 GSI크레오스)'가 있습니다.

[우리집파랭이]

1940年から日本軍と文部省の主導で模型飛行機は教材として正式な教育課程に組み込まれ（模型航空教育）、一気に需要が拡大する。終戦後、「青島文化教材研究所」として再出発したもののGHQへの配慮から1949年まで休眠会社状態となる。

1940년부터 일본군과 문부성의 주도로 모형비행기는 교재로서 정식교육과정에 통합되어(모형항공교육) 단번에 수요가 확대된다. 종전 후 '청도문화교재연구소'로 재출발했지만 GHQ에 대한 배려로부터 1949년까지 휴면회사 상태가 된다.

여기서 배려는 조치의 뜻입니다.

[돌아온 피죤투]

모형비행기 교육 정식 과정에 편입된거 자체가 전쟁상황에서 군국주의 고취를 위해였습니다. 그상황에서 아오시마가 한몫한건 분명한 사실이고요.
그상황에서 그런교육을 방치할수 없었던 연합군측 정책이였고요.
물론 그이후 행보에서도 바람직했다면 이런 얘기 들을 이유가 없었겠지만 그렇지 않고 군국주의를 이용해서 장사하려는 듯한 행보를 보였죠.

[돌아온 피죤투]

[鬼神童子ZENKI]

가져오신 그 간단한 서술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설명드린 것입니다.

[鬼神童子ZENKI]

항공 교육에 대한 의미는 현재도 거의 같기 때문에 그런 걸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군국주의를 이용해 장사하려 했다는 건 비판을 받아야죠. 과거가 바람직하다는 얘기도 아닙니다.
전범 기업으로 부를 수 있느냐 아니냐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점범 기업에 대한 정의가 서로 다르거나 이런 논의 자체가 불편하신 거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요.

[돌아온 피죤투]

과거 범죄를 저절렀어고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도 적발되지 않거나 강한처벌을 받지 않았으면 범죄자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기준이라면
저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야자와 니코니코]

마크로스 팬 입장에서는 이거라도 만들어야 유이한 카이로스 프라모델이긴 하죠…

[미아캣]

하세가와도 있긴해요

[야자와 니코니코]

아 거기도 있었죠. 도색 필수라 잊고 있었네요

[P짱 改]

아오시마와 첫 만남

[클랑셰=씨]

? 뭐가 이상하지 한참을 보다가 왼쪽 아래 파츠에 구멍이 슝 나있는 걸 이제야 본;;;;

[내밥어딨어?]

보물섬,썬더버드,마하고고,모스피다,돌박등
어릴때 추억의 고전킷들의 정품들을 냈던 본래 메이커들이 도산하거나 프라모델 사업을 접으면서,그제품들의 금형들 상당수를 아오시마에서 인수해서 재판하고 있던데

개인적으론 추억의 고전킷들의 재판을 수집하는 입장으로써,그런점이 아오시마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생각이 좀 복잡해지기도 하네요.

[renirevenge]

인질이에요 인질....!!

[Psunkyun]

메카닉은 메이저인 반다이랑 비교하고 그외 스케일은 타미야랑 비교하게되니 조악하긴 하죠. 도산회사 금형인수하면서 택갈이 재판하다보니 편차도 심하고요. 지금은 괜찮다고 해도 막상 자동차류도 조립품질을 떠나서 바디 프로포션이 한참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renirevenge]

마크로스 걸프라 시리즈도 초창기에는 테트론씰이 반투명해서 흰색 무늬를 붙였더니 밑색이 올라오는 문제가 있었죠. 나중에는 호일씰로 바뀌면서 해결되었다지만....

[민초부수기]

이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아오시마 제품을 샀죠. 안에있는 미소녀 프라는 진짜 별로여서 바로 나눔 때려버렸지만 완전변형에 준하는 쾨니히 몬스터는 꽤 만족했습니다.

[직구지온잔당군]

당시로선 유일한 인젝션 킷 + 유일한 1/144 스케일 + 주제에 외형은 꽤 그럴듯함의 콤보로 당한 사람이 많다보니
품질은 둘째치고 그 악명이 구전처럼 전해지는 것 때문에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한다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