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반다이제 프라모델 신제품 예약이 꼬라지가 저모냥 저꼬라지라 그렇지

[트레인 머스탱]

그래도 최근 건프라 물량은 천천히 다시 회복세에 들어가는 추세고 다른 반다이제 프라모델도 마냥 부족한건 아닌데

뭔 ‘아~ 나는 반다이제 프라모델 구매 안한지 오래 됐고 여기꺼 만들기 시작했더니 너~~~~~무 쾌적하고 좋다! 어머~ 너희들은 아직도 반다이제 킷에 헠헠거리고 있니~? 어휴 호구들~’ 이러고 있어요

물론 재판매가 언제 마지막인지 기억도 안나는 트라이온3 라던가 트라이온3 라던가 트라이온3를 비롯한 여러 킷이 존재하는것도 사실이고 반다이제 킷 중에 현재 원하는 킷의 물량이 없어서 다른 프라모델 제조사 킷을 구매하는것도 나쁜 선택지는 아니겠습니다만

걍 여기는 이래서 좋고 저기는 이래서 좋더라 정도면 되는거지 뭔 여기꺼는 구매하면 현명한 소비자고 저기꺼는 구매하면 호구등신이다~ 라면서 급 나누기를 하고 있습니까?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반다이제 프라모델 구하기 힘들어서 고토부키야제 프라모델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좋습니다

취미 카테고리에서 그 분야와 시야를 넓히는건 전혀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만약 ‘아 고토부키야제 가격도 비싼데다 시간 지나서 재판매 할때 품질 개선도 안되면서 가격은 다시 올려서 파는데 그런거 왜 삼? 반면 반다이제 킷은 요즘이야 물량 떨어져서 그렇지 가격도 계속 안정적이고 품질은 항상 좋았는데 늬들 호구냐?’ 이러면 과연 고토부키야제 킷을 조이드가 좋아서, 프암걸이 좋아서, 슈로대가 좋아서 그 외의 고토제 킷이 좋아서 입문한 사람들은 뭐가 되는걸까요

애초에 프라모델 제조사 여러군데 다 걸쳐서 소비하는 사람들도 만만찮게 많은 수를 차지할텐데 제조사 별로 ‘여기꺼 소비하면 현명하고 합리적인 소비자! 저기꺼 소비하면 호구!’ 라는 방식의 급나누기는 상당히 위험하고 어리석은 생각이 드는건 비단 저 뿐일까요?

몇달 전에도 이 짤 쓰면서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쓴거 같은데 오늘 또 이 짤을 끄집어낼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걍 여기는 이거 내줘서 좋고 저기는 저거 내줘서 좋더라~ 하고 다같이 둥기둥기 하면서 츄라이 츄라이 하면 안되는걸까요?

저는 사실 금액이 높은것도 사실이고 반다이제 킷, 특히 건프라에 익숙해져서 타 프라모델 제조사 킷은 지레 겁먹고 시작도 안하고 있던것도 사실인지라 반다이 외의 제조사 킷을 만드는 분들은 여러모로 대단하다고도 생각하고 부럽기도 했던게 사실이거든요

물론 그분들도 ‘아 이건 여기서 아니면 죽어도 안 내줄거 같다’ 라는 생각으로 뛰어드신걸테고 ‘품질이 모자라고 가격이 비싸더라도 어쩌겠냐 애정으로 만들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만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일테죠

그렇기에 정보게시판에 떴다하면 품질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이유로 썅욕부터 박히는 아오시X제 프라모델 조차도 만드는 분이 있다고 글을 올리면 고개 한번 숙이고 글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여튼 여기는 이래서 좋은데 이게 아쉽고 저기는 저래서 좋은데 저런건 아쉽더라~ 정도면 되는거지 뭔 급을 나누고 앉아있습니까 어차피 다같이 구르는 덕질판인건 매한가지인데

그나마 저도 최근 1~2년 사이 찔끔찔끔 반다이제 외의 킷을 구매했습니다만 아직은 마냥 시작하기 살짝 두려움 + 쌓아둔 건프라가 드럽게 많아서 이것부터 처리하고 나서 만들자란 생각으로 프라탑에서 숙성중인지라 아직은 뭐라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행여 만들면서 품질이 좀 아쉬울지라도 킷 자체에 대해서 평가를 하면 할거지 그걸 구매하고 만든 사람들에게 ‘이거 만든 사람들 완전 등신에 돈만 버렸네!’ 할 생각은 추호도 없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저도 그 킷을 구매하고 만든 사람인데 제 얼굴에 침 뱉는거 밖에 안되잖아요?

무튼 다같이 둥글게 둥글게 곱게 사포질 해서 매끄러워진 게이트 자국처럼 부드럽게 취미생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 지어봅니다

[디패드]

시즌 n호 반다이잘접었다 경연대회

[트레인 머스탱]

증맬루 꼴뵈기 싫어요

[마츠나가]

저번에 자기는 반다이 제품 이제 구매 안 한다고 어그로 끌고 했던 사람이
정보게 보니까 이번에는 살 수 있을까 이러고 있던데 그거 보고 얼척이 없어서 ㅋㅋ...

[트레인 머스탱]

그냥 조금만 솔직하면 되고 조금만 루즈하면 되는거지 뭐하러 기준을 그렇게 타이트하게 잡는건지...

걍 저는 맘 편하게 양쪽 다 먹을랍니다~

[차조기]

걍 다른 메이커 킷이 아니라 '반다이 내치고 현명한 소비하는 나'가 좋은 사람들ㅋㅋ

[트레인 머스탱]

사실 그렇게 나오면 반다이제 킷이 품질이나 가격으로나 압살 쌉가능인데 말이죠

요즘들어 물량이 딸려서 글치

[MinTe]

반다이 포기?????? 뻬에에에..
물건들어오면 건베 뛰어간다.....

그나저나 건담류 보다 다른 애니프라류를 사는데 .. 이게 만만치가 않네요 오늘은....
30MP 고토 히토리, 30MS 소우레이 [컬러 B] 버티다 .. 붓치는 네반몰, 소우레이는 반몰 이러케 구매 했네요....
심란하네요 그래서 ㄷㄷ

[트레인 머스탱]

저는 걍 관심있는 킷들 전부 3만원 미만이라 배송비 따로 붙는거 빡쳐서 발매때 사려고요

그때 되면 살 수 있겄지 뭐...

[엣찌토끼]

인기 없어서 물량 널널한거 사는걸 뭘 그리 큰일하는것처럼 말하는건지 참...

[트레인 머스탱]

뭐 정확히 인기가 없다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몸값이 세다 보니 손이 안 가는 사람이 있는거고 그럼에도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는거니 그 사람들을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저런 사람들 때문에 같이 싸잡혀서 욕먹는 일 역시 있어서는 안되겠지요

[마요네즈요정]

인기보단 가격과 호불호 때문에 널널한 것 같습니다

[하얀기사]

근데 진짜 대기열 3천명 보고 얼척없더군요. 그래서 막 연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속편히 구해지는것만 구하려고요.

코로나 전엔 발매분 아닌 이상은 뭐가 되었든 여유있게 살 수 있었는데 말이죠.

[트레인 머스탱]

여러가지로 상황이 겹쳤지요 코로나로 인한 프라모델 인구 증가 + 중국시장 진출로 인한 물량 쏠림 현상 + 공장 증설 및 확장으로 인해 포커스가 다소 분산된 상황이 지금까지 이어져온거죠

그리고 아무리 생산 대부분이 자동화가 되었다고 해도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코로나 한창때는 그 인원도 줄였으니 생산량이 자연스레 줄어들 수 밖에 없었겠지요

걍 구할 수 있는건 구하고 '언젠간 구하겠지~' 하는게 속편하긴 해요

다만 예전처럼 '다음주엔 재고 있겠지' 하지는 못하는게 답답하긴 답답하네요

[하얀기사]

예전에는 아무때나 가면 있던걸 사기위해 그놈의 오픈런을 해야한다는게 참...

[클랑셰=씨]

누가 또 바보같은 소리를 썼다 삭제당했나 보군요.

[트레인 머스탱]

삭제당한건 아니고 좀 밑에 글 보면 있읍니다

[ssaritree]

예전엔 이건 꼭 사야해 하면서 예약걸고 막 그랬는데 그래도 요새는 전처럼 당일 줄서야할정도까진 아닌거 같더라고요.

구하면 구하는거고 못구하면 나중에 살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하니까 속은 편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