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우주세기 팬분들이라면 다 아는, 그 지온군의 기모띠한 수중전용 모빌슈트인 HGUC 앗가이.
저번달에 우연히 건베에 입고했던 걸 2대 챙겨와서 한동안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번주 내내 작업해서 오늘에서야 완성했네요.
출시연도(2007년)을 감안하면 딱 그 시절 수준의 품질이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시대의 건프라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군요. 분명 가동률은 최신 킷들에 비해 좋다고는 못할 수준인데도 별의별 포징이 가능합니다.
그저 손을 다른 파츠로 교체하거나 연장 팔 파츠를 써서 팔을 늘리기만 했는데도 도파민이 폭발하는 거 같습니다.
연장 팔 파츠를 많이 확보했다면 고무고무 앗가이피스톨 놀이도 가능합니다.
다만 영 좋지 못한 고관절 가동률 탓에 앗가이 하면 생각나는 특유의 쪼그려앉아 포즈가 불가능하다는 건 다소 아쉽네요.
달롱넷 리뷰에서 소개한 대로 약간의 꼼수를 쓰지 않는 이상은 HGUC 버전으로 저 포즈는 못 취합니다.
파츠 중에는 08소대에 나왔던 그 팔 하나 없는 앗가이를 재현할 수 있는 파츠도 있습니다.
퍼건 당시에는 그 약해빠졌던 앗가이가 오히려 건담 모가지를 따버리는 충격과 공포의 그 장면을 재현할 수 있죠.
그리고 약간 인간의 부스러기 같은 발상으로 저 단면(?) 파츠를 앗가이 한놈에게 전부 몰아주게 되면.......
대충 이런 정신승리하는 거 같은 상황극도 만들 수 있습니다.
HGUC 퍼건 리바이브와의 크기 비교. 설정상 퍼건이 18m, 앗가이가 19.2m로 앗가이가 조금 더 큽니다.
마지막은 '기모띠'
(IP보기클릭)116.43.***.***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2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