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혈 시즌2에서 출연 분량은 그리 많지 않았으나 나올 때마다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던 그 건담 프레임, HGIBO 비다르입니다.
2주전에 용베에 깜짝 재입고되었을 때 구해와서 오늘에서야 조립해 완성하게 되었네요.
상체 겨드랑이와 팔뚝 하박에 붙이는 회색 스티커가 영 품질이 구려서 제거해버리고 집에 굴러다니던 건담마커 그레이로 부분도색해줬습니다.
또 종아리와 무릎의 버니어도 설정화에 나온 대로 건담마커 레드로 부분도색했죠.
비다르의 고유무장인 전용 라이플, 버스트 사벨, 쌍권총, 발바닥의 헌터즈 엣지가 모두 구현되어 있습니다.
다만 스케일의 한계상 버스트 사벨의 예비 칼날을 교체 및 발도하는 기믹이랑 앞 스커트의 쌍권총을 수납하는 기믹이 재현되지 못한 게
아쉽네요. 그나마 버스트 사벨 예비날 교체 기믹은 간단 개조로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았던데,
쌍권총 수납은 제 손으로는 힘들 거 같아서 패스......
버스트 사벨의 형상이 현실의 레이피어와 매우 유사한 덕분에 버스트 사벨만 들었다 하면 펜싱 자세가 매우 자연스럽게 잡힙니다.
과하게 큰 사이드 스커트랑 하체의 장갑 구조가 다소 가동률을 방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비다르보다 더 가동률 구린 기체들도
많이 조립해본 저에게 이 정도면 무난한 수준인 거 같습니다.
집 서랍에 굴러다니던 30MM 커스터마이즈 웨폰즈 에너지 웨폰 파츠들을 조합해서 만든 아누비스신 검을 쥐여주고
취해본 죠죠 3부에서의 아누비스 폴나레프 포즈.
사실 원작대로 고증하려면 저 오른손에 든 30MM 파츠제 아누비스신의 칼날을 절반 부러뜨려야 하지만,
그러기에는 저 파츠가 너무 아까워서 차마 부러뜨릴 수 없었습니다.......
이제 저 비다르의 편손만 얻으면 되는데, 아마 다음주 토요일쯤에 입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 옵션파츠 세트 12번이
부디 제가 방문하는 날 품절되는 비극이 없기만을 간절히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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