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추석에 막내와 만들 잠수함입니다.

[노안도색러]

안녕하세요?

막내가 월드오브워쉽이라는 게임을 하더니 유보트를 만들자고 합니다.

마침 추석이라 그때 같이 만들면 좋겠다싶어 중고시장에서 하나 구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은 배터리로 자동 잠수와 부상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오랫만에 보는 아카데미 구리스와 본드입니다.

마침 컴퓨터 팬 소리가 나서 구리스가 필요했었는데 추석 연휴때 팬도 고쳐봐야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허무선사]

좋은 추억 되시길. 접착제는 튜브 타입 말고 병타입 전용 접착제를 쓰시는 게 낫지 않았나 싶긴 하네요.

[노안도색러]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착제는 갖고있는 병타입으로 쓰겠습니다.

[루리웹-0037107406]

접착제쓰는 프라모델은 조립이어렵던데 즐겁게만드셧으면 좋겟네요

[노안도색러]

얼마전 MIG-29를 막내랑 같이 만들어 봤는데 괜찮았어요. 잘 만들어 보겠습니다.

[미니파파]

와 이거 40년전쯤 중딩땐가 만들어봤던 유보트인거 같네요. 정말 추억돋는군요. 이게 물에 넣으면 잠수했다가 다시 올라왔다가 하는 기믹이 있었는데, 정작 그 기믹을 작동될만한 충분한 공간이 없어 그냥 집에 욕조에서만 잠깐씩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노안도색러]

생각해보니 색칠할 거라 물에 넣지는 못하겠네요. 반가워요:) 같은 추억이 많을 것 같습니다.

[건담mk2]

구리스 오래되면 냄새나요..
추억울 사셨군요..

[노안도색러]

냄새 한 번 확인해 봐야겠군요. 제 추억은 하노마그를 자주 만들던 게 떠오릅니다.

[쿠키뭉크]

헐... 귀한 키트인데, 아드님과 같이 만드신다니 더 큰 의미가 될것 같습니다. 전 저희 막내랑 만들자고 해도 관심도 않보여서....부럽습니다.

[노안도색러]

막내가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튜닝타임즈 선생님께 도색을 배웠어요, 지금도 하니 고려해보세요.

[행복안심위원회]

어릴때 만들어 봤었는데 비록 띄울 물이 없어서 진수식은 못해봤지만 모터와 무게추의 무게 때문에 묵직해서 손맛이 꽤 좋았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노안도색러]

무게추가 쓸 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나중 비행기 기수에 넣어보려고요.

[hugemon]

헐 국딩때 아부지랑 조립했던 추억의 키트...
다들 말씀하신대로 물속에 들어가면 다시 떠오르는 기믹이...
물의 저항이 가해지면 지느러미가 가동되는 것으로 기억되네요.

[노안도색러]

좋은 아버님이셨군요. 아들한테 잠수함 키트를 사주시다니...쿨럭.

[hugemon]

아들 핑계대고 아부지 하고 싶은거 했다는게 정설입니다.
8살때 부터 14세 이상 사용가인 밀리터리 킷을 사주셨으니 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