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더블 SRX가....
사실 어제 썼어야 되는 글인데 너무 피곤해서 오늘에야 한 번 써보네요
아무래도 SMP나 센티넬 RIOBOT이나 가격대가 둘 다 좀 되다보니
SRX 하나 사고 싶어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 가능한 한 자세하게나마
둘의 비교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물론 저 개인의 소감 차이니만큼
실제로 구매해보시면 생각이 또 다르실 수 있습니다
고로 참고만 하시길 바라며 이제 밑으로 쭉 전개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R-1
프로포션 부분에 있어서는 센티넬이 더 좋다 생각합니다
둘이 엇비슷하긴 한데 SMP쪽이 허리가 묘하게 약간 더 짧아서
짧뚱해보여요
내구 측면 역시 당연히 센티넬
여기서 사전에 말씀드리자면
센티넬에 합금이 들어간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SMP는 프라모델이다보니
재질이 플라스틱인 것 뿐만 아니라 조립도 생각해야 되서 그런가
조립의 용이함을 위해 C형 관절이나 두터운 돌기로만 파츠 간 결합이 이루어지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R-1의 경우 팔뚝 관절이 위 아래 전부 돌기 결합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추후 낙지 걱정이 좀 됩니다
또 고관절, 발목, 어깨 등도 볼관절인데 여기는 보수 할만한 곳이다보니 일단 제외
무장 재현도 측면에서는 세부적으로 따져봤을 때
콜드 메탈 나이프는 탈착시 그냥 쌩으로 비스듬이 어거지로 끼워넣어야 해서 파손 우려가 되는 센티넬과 다르게
SMP는 나이프 수납부가 개폐식으로 되어 있어 편하므로 SMP가 우위
G리볼버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SMP의 경우 무장 탈착 후
손과 리볼버가 일체화되어 있는 전용파츠에 리볼버 일부를 뺐다 끼우는
이상한 방식을 취하고 있어 센티넬 승
부스티드 라이플은 둘 다 비슷해서 무승부
실드는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센티넬은 옆으로도 장착이 가능한데
SMP는 큰선생님 설정화 마냥 팔뚝 뒤로만 끼울 수 있는 구조라 매우 불편하여 센티넬 승
T-링크 너클의 경우 센티넬은 블랙라이트가 강제되고
비춰봐야 광량도 적어 사실상 있으마나인데
SMP는 도색으로 제공하여 SMP 승
여기까지 보면 무승부지만
문제는 R-1의 염동폭쇄검 이펙트 파츠가 SMP에만 있다는 것
고로 SMP 판정승으로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R-윙 가변 기믹인데....
SMP나 센티넬이나 둘다 복잡한 편이긴 합니다만
SMP는 각 파츠 간 결합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3중 락을 택했는데
이게 독이 된 느낌
튼튼하긴 합니다만 대신 반대 급부로 결합시 파손이 좀 우려되거나
손이 아픈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 다리 탈착 시 고관절부 빼고 끼는 것도 상당히 빡빡해서 여기도 귀찮고요
마지막으로 R-윙 완성 시의 프로포션에서 센티넬이 훨씬 좋게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R-1은 SMP가 확실히 우위에 있는 무장 재현도 정도라
전체적으로 보면 센티넬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여기서 또 공통 문제가 하나 있는데
센티넬 제품 사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답도 없는 개구린 스탠드 문제가 있습니다
SMP는 제품 규격에 맞춘, 또 제품의 디자인과도 맥을 같이 하는
튼튼하고 좋은 스탠드가 제공됩니다만
센티넬 제품은 공통 규격의 스탠드다보니
SRX 기준이면 모를까 R시리즈 기준이면 너무 크고 불편할 뿐인 스탠드만 제공됩니다
인간적으로 HG크기 제품 하나 전시하는 데
일괄적으로 액베5 판 크기 4배 정도 되는 발판에 MG나 맞을 법한
지지대를 고수하는 건 진짜 좀...
즉 공중 액션 포징이나 무게 지지 등 개별 전시의 용이성 부분에서는 SMP가 무조건 좋은지라
이 부분은 앞으로 따로 더 안 적을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R-2
이거는 R-1에 비하면 짧아지는데
왜냐면 기초 재질 문제상 어쩔 수 없는 내구 부분을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SMP가 더 좋습니다
프로포션도 SMP가 더 좋다고 생각하고,
가동도 허리를 못 움직이는 센티넬제와 달리
SMP는 허리 가동도 되고 무엇보다
하이졸 런처의 각도 잡기가 생각보다 많이 편합니다
거기다 본체든 플러스 파츠든 스티커가 거의 안쓰인지라
질감 면에서도 크게 뒤떨어지는 부분이 없고요
위에서 언급한 C형 이나 돌기 결합 문제 역시
R-2는 없습니다
무장 재현도 측면에서도 SMP는 센티넬에 없는 빔 소드와 빔 차크람 재현 파츠가 있고
라이플도 필요 이상으로 거대한 센티넬 것에 비해
적당한 크기를 갖고 있어 포징하기가 좋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작팀이 R-2팬 아닌가 싶을 정도
유난히 R-2가 정말 잘 만들어졌습니다;
딱 두 가지 확실하게 SMP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일단 첫째로 머리를 좌우로 거의 못 움직인다는 것
보기와 달리 은근 앞뒤로 긴 머리 형상을 갖고 있어
고개를 돌리려고 하면 양옆 구조물에 걸려서
머리 한 번 틀려면 상당히 고생 좀 해서 어거지로 비틀어야 합니다
둘째로는 위에서 말한 내구 문제와 연관이 있는데
다른 데는 다 그런다 치고
하이졸 런처와 R-2 본체간에 결합하는 부분이
상당히 불안정하게 느껴집니다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그리 두텁지도 않은 돌기 하나에
SRX의 팔을 통째로 매다는 꼴이다 보니
추후에 파손이 되지 않을련지 좀 우려가 되네요
사실 R-3, R-건, SRX까지 다 쓰고 싶었는데
제가 잠시 나가봐야 되서 그만...
나머지는 이따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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