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지껏 알고있던 중국 프라는
저질 프라스틱
이상한 냄새
손아픈 조립감
기괴한 조형미
언더게이트
짝퉁 느낌
걍 가격이 싸니까 재미로 만들어보는 프라였는데요
이번 모터 뉴클리어의 백룡이
합금 프레임이라길래 호기심에 구매 해서 만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동안 제가 알던 중국프라에 대한 개념이 싹 바뀌었습니다
데칼? 스티커? 걍 분할하고 도색하고 코팅해줄게
이제는 보기 힘든 외장안쪽 디테일
메탈 프레임에서 외장장갑까지 이어지는, 반다이에 맞먹는 스냅타이트 조립감
온갖 접합선 가리기 기믹이나
합금이라 당연하지만 프라스틱같은 불안함없이 견고한 관절과 포즈 고정성
합금, 도색, 코팅, 크기 이 모든 것을 담아낸 그 넘을수없는 가성비는 여전하구요
그동안 반다이에 길들여져서
이정도 덜렁거림은 어쩔수없지, 아 관절 부러지는건 어쩔수없지, 데칼 붙였으면 마감제도 해야지
씰 붙이려면 칼질로 잘 다듬어야지, 부분도색하려면 마커사야지
라는 조금씩의 아쉬움들에서 해방된 느낌이라
만들면서 정말 컬쳐쇼크를 느꼈습니다
특히 합금프레임은 마치 아직도 장식장에 서있는 MG구뉴건담 만들던 때를 떠올리게 하면서
부러지거나 무게에 처지기 쉬운 프레임은, 원래 합금이여야 맞는거였나 싶을 정도입니다
합금사용으로 인한 묵직한 무게감은 마치 메빌들어올리는 느낌이라 기가 막히네요
MG 발바도 물론 멋진 킷인데
둘다 만들어보니 RG와 HG의 갭?보다 좀더 갭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요즘 중국 프라 퀄리티가 미쳐 날뛰는듯하여 놀랍고 씁쓸하네요
113.30.***.***
이제 중국프라에 부족한 게 앞으로 하나 남았군요. [미디어 매체]. 아무리 멋져도 캐릭터에 대한 '서사'가 부여되어있지 않으면 선뜻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1.240.***.***
프라가 잘 나온다 한들 컨텐츠에 근본이 없다보니 전혀 구매의욕이 안 생기더라고요.
175.125.***.***
중국제가 옛날 중국제가 아니죠
223.62.***.***
121.170.***.***
전체적으론 와타루 가슴은 레드프레임 다리는 프리덤 발과 손은 발바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 모듬세트긴해요 | 23.06.04 15:57 | |
113.30.***.***
이제 중국프라에 부족한 게 앞으로 하나 남았군요. [미디어 매체]. 아무리 멋져도 캐릭터에 대한 '서사'가 부여되어있지 않으면 선뜻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58.236.***.***
1.240.***.***
프라가 잘 나온다 한들 컨텐츠에 근본이 없다보니 전혀 구매의욕이 안 생기더라고요.
121.140.***.***
61.108.***.***
115.139.***.***
그냥 중국식 발음입니다 발바토스를 베이스로 와타루의 류진마루를 리얼화 시킨 느낌의 킷입니다 | 23.06.04 16:36 | |
121.133.***.***
121.128.***.***
124.50.***.***
175.204.***.***
175.125.***.***
중국제가 옛날 중국제가 아니죠
119.196.***.***
223.38.***.***
대신 언더게이트 처리 된 부분은 게이트자국 거슬릴 일이 없다는 게 좋더라고요. 문제는 애매하게 절반만 언더게이트 해놔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 고생은 고생대로 한 기분인데 댑따만한 게이트자국이 보이면 빡치죠. | 23.06.05 22: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