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80년대 건프라 붐의 인기를 말해주는 증인

[대판시민]

어딜봐도 건...의 사촌 쯤 되보이는 이 친구

사실은 80년대 건담 프라모델이 대히트를 치자 그 유행에 편승해 박스아트만 멋있게 그려 

건담 비슷한 디자인으로 건담 프라모델인척 팔려나갔던 일명 파치몬 프라모델의 일종

(단어 자체는 장르를 막론한 비라이센스 상품의 통칭이긴 합니다만)

-특히 같은 집안(?) 출신으로 자사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리패키징 하여

박스아트부터 대놓고 건담 프라모델의 노골적인 패러디,

이름도 즈쿠, 게루구, 즈도무 등으로 미묘하게 비틀어놓은 모빌포스 강가루(ガンがル) 시리즈가 유명하죠

이 시리즈의 메이커는 놀랍게도 마루이

네, 지금은 굴지의 에어소프트건 메이커로 유명한 도쿄 마루이 입니다

그외에도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현역인 아오시마 문화교재사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진 이마이 과학

그러는 한편 이쪽은 패키지 레이아웃부터 노골적인 건프라 패키지 흉내에

이름도 배틀 슈츠 소무로 라고 그럴듯하게 써놓은 초은하전설 바이슨 시리즈

한술 더 떠 어딜 어떻게봐도 건...인 라이센스 스티거가 백미

이쪽은 지금은 마이크로 에이스란 이름으로 철도모형에 전업한 아리이 모형의 제품

80년대의 라이센스 의식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네요

[포스21]

크크크 솔직히 저시대엔 우리나 일본이나 지금의 중국수준 저작권이었죠.

[Vicerion]

맨아래 소무로;;

[안심하세요 병원입니다]

케로로에서 칸담으로 나오기도 했지요

[동사서독 리덕스]

[무명군]

예전 통칭 과학사 라는 명칭으로 건프라와 밀리터리,미니 4륜,RC카 ,에어소프트건 등등 을 팔던데서 몇번 본 기억이 나는...

[니세]

일본쪽에선 근래에도 재평가되어 매니아쪽에서 유행되기도 했지

[s0202]

20년전쯤 모형가게 구석진곳에서
저런거 구입한적 있습니다
자쿠 비슷하게 생겼고
발바닥에 태엽 비슷한게 있었죠
대충봐도 자쿠 따라한거 같더군요

[건담mk2]

프라모델이 그만큼 히트상품이었죠. 짝퉁의 종류 수는 인기의 바로미터였으니까요. 어쨋든 당시에도ㅠ티비에선 안하고 만화책도 출판 안되던 시절이라.박스아트 보고 상상하고 프라만들고 상상하고.. 스토리도 만들고 신품이 나오면 팔 다리 한짝씩 망가진 녀석은 악당이 되고..
상상력만은 풍부했던 시절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