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세기 0088년 발발한 제1차 네오지온 항쟁기에 네오지온군이 개발한 양산형 모빌슈트. MS 분류에서 메가 콘덴서 직결식 메가 입자포를 탑재한 뉴타입 대응 MS를 4세대 MS라고 부르며, 그리프스 전쟁 말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4세대 MS들은 종류는 적지만, MS의 고성능 및 다기능화를 도모해 제1차 네오지온 전쟁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진 4세대 MS이면서 양호한 생산과 많은 파생기를 낳아 특필할 만한 실적을 남긴 기체가 AMX-014 도벤 울프이다. 본기는 뉴타입 능력을 가진 조종사만이 탑승이 허용된 액시즈제 4세대 모빌슈트 중에서 최초로 일반 병사(올드타입)가 다룰 수 있는 기체로 완성되었다.
원형이 된 기체는 오거스터 연구소가 개발한 ORX-013 건담 Mk-V(G-V)로, 기체의 출처에 관해선 그리프스 전역 종결 후에 오거스터 연구소의 로렌 나카모토 박사에 의해 프로토타입기가 액시즈에 반입되었다고도, 혹은 티탄즈와의 병합 때 네오지온군에 접수되었다고도 한다. 거슬러 올라가면, 원류는 MRX-010 사이코 건담 Mk-II라고 할 수 있으며, 기체 자체에도 사이코 건담 Mk-II의 데이터를 반영함과 동시에 설계 컨셉은 뉴타입 전용 대형기의 다운사이징에 있었다. 정수리는 22m로, 당시 수준에서 다소 큰 정도로 자리 잡고 있지만, 전체 높이는 26m 가까이에 이르러 중MS 수준까지 소형화 된 본기는 소수이면서도 양산이 가능한 생산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 사이즈에 다양한 병장에 의한 대화력과, 그 기능을 실현할 수 있었던 건 진보한 기술력 덕분이었다.
본기는 지구 연방군 계열의 MS를 원형으로 하지만, 전후로 긴 편평한 형상을 가진 본기의 머리 유닛은 연방 계 MS의 설계와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고, 오히려 햄머 햄머나 AMX-104 R 쟈쟈 등과 같이 네오지온제 MS의 특색이 드러난 구조를 채용하고 있다. 또한 공국군 계열기의 특징을 계승해 메인 카메라는 모노 아이를 채용하고 있으며, 커버 상면에는 슬릿이 설치되었고, 측두부 후방에는 2기의 로드형 센서가 구비되었다. 머리 앞뒤로 설치된 3개의 블레이드 안테나 중 전방의 1기는 고감도 센서, 후방의 2기는 통신용 안테나로, 유효 반경은 무려 12,000m라는 당시의 주력 MS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확보했다.
동체 유닛은 사이코 건담 Mk-II의 설계를 반영해 흉부에 메가 입자포를 내장한 구조이며, 콕핏트는 흉부 위에 배치되었다. 탑재된 제너레이터는 MA 급의 대형 재너레이터로, 당시의 주력기의 2배 이상에 이르는 방대한 출력에 의해 본기가 가진 다수의 무장 가동을 지지한다.
전완부는 후술할 준 사이코뮤 시스템으로 유도되는 공격 단말의 기능을 상정한 설계를 채용했기 때문에, 사출 후의 재장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복수의 스러스터(추진용 버니어)가 장착되었고, 지휘관기 사양에는 숨겨진 팔이 내부에 더해졌다. 어깨부 선단에는 무빙 슬러스터가 구비되었고, 동체 측의 어깨 관절 부분에는 서브 제너레이터가 내장되었다.
다리는 굵은 경부나 접지 면적이 큰 발부 유닛 등 안정성을 중시한 구조가 특징이다. 경부 외측에는 라운드 스러스터라고 불리는 가동식 스러스터 유닛을 갖추고 있으며, 자세 제어의 보조를 담당한다. 다리부를 비롯한 기체 각부에는 총 17기의 자세 제어용 버니어를 갖춰 뛰어난 운동성을 획득했다. 그 밖에도 가랑이 사이에는 서브 스러스터가 배치되었으며, 허리 사이드 아머에는 소형 노즐이 배치되었다.
백팩 좌우에는 '메인 부스터 바인더'라고도 불리는 대형 바인더를 갖추었고, 바인더 측면에는 대형의 스러스터 노즐이 구비되어 백팩의 스러스터와 함께 본기의 주추력을 담당한다. 이로 인한 대추력과 가동 구조에 덕분에 중MS로서는 파격적인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바인더 하부에는 자세 제어용 버니어를 내장한 가동식 스태빌레이터(무빙 스러스터)를 갖춰 AMBAC의 보조를 담당한다. 또한 바인더를 포함한 백팩 전체가 웨폰 플랫폼을 겸하고 있어 다양한 병장을 갖춘 본기가 가진 전투력의 핵심으로 기능한다.
본기의 가장 큰 특징인 '준 사이코뮤'라고도 불리는 일반병용 사이코뮤 시스템은 연방군과 네오지온군에서 각각 같은 시기에 개발되기 시작했지만, 당초 네오지온군의 것은 뉴타입이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성도가 낮았던 데다, 본기에 앞서 이와 같은 컨셉으로 개발된 AMX-103 햄머 햄머에서도 일반병용 사이코뮤는 실현되지 못했다. 하지만 노획한 사이코 건담 Mk-ll를 철저하게 조사해, 이 분야에 선행하면서도 사이코뮤 자체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했던 연방군 계 기술을 확보 및 도입했고, 그와 동시에 망명한 로렌 나카모토 박사가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네오지온군의 준사이코뮤 기술은 급속한 발전을 이루게 된다. 이로써 뉴타입 능력의 부족분을 메카닉으로 보충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실용화에 성공해 최종적으로 본기에 탑재된 경위를 갖는다.
완성된 준 사이코뮤는 인콤이나 수많은 장비의 제어에 이용되어 본기가 가진 전투력의 근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드타입에 의한 올 레인지 공격을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기 관제를 올드타입 파일럿 단독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준 사이코뮤의 지지를 받는 다채로운 무장에 의한 중화력은 MSZ-010 ZZ 건담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네오지온의 내란에서도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다만 사이코뮤 정도로 큰 정보를 주고받을 수는 없고, 파일럿의 뇌파를 반복 샘플링함으로써 특정 명령을 실시간으로 지시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컴퓨터에 의한 보조를 통해서도 2차원적인 동작이 한계이며, 어디까지나 의사적으로 사이코뮤적 거동을 재현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한편, 일설에 따르면 조종계에는 바이오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고도 한다.
본기는 같은 시기에 개발된 AMX-015 게마르크와 비해 화력면에서는 한 발짝 뒤쳐지지만, 일반병용 사이코뮤를 실용화한 점에서 본기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프로토타입기는 AMX-011 자쿠 III와 같은 시기에 완성되어 차기 주력 양산기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였다. 자쿠 III는 분명 고성능인 2세데 MS였지만, 당시에는 소수로 전국을 움직일 수 있는 뉴타입용 MS가 요구되었던 데다 화력 및 추력에서도 본기가 앞섰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고급 양산기로서 본기의 정식 채용이 결정된다. 양산된 본기는 원래는 제1차 네오지온 항쟁기에 활약할 정예 부대에 우선적으로 배치될 예정이었지만, 전쟁 말기였기 때문에 실전 배치는 라칸 다카란이 이끄는 스페이스 울프 대에 배치된 6대에 머물렀으며, 네오지온에 반란을 일으킨 그레미군 측의 전력으로서 운용되었다. 이때 적과 아군의 식별을 위해서 그레미 일파의 통일 컬러인 그레이로 재도장될 예정이었지만, 라칸의 반대로 기체색은 녹색 기조그대로 유지되었다. 결국 본기가 본격적인 양산으로 옮기지기도 전에 전쟁은 종결됐지만, 일설에 따르면 네오지온은 전후의 전력 정비를 예측해 본기의 생산을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社에 위탁할 예정이었으며, 다른 기종의 것을 포함한 데이터가 애너하임에 전달되었다고도 한다.
오늘의 설정은 도벤 울프입니다.
뭔가 설정상으로는 파생기가 많다고는 하는데 이번에 알아보니
도벤 울프에서 직접 갈라진 건 리벤 울프랑 실버 불릿 정도가 끝이네요.
참고로 이볼브판 도벤 울프의 경우 원래는 그냥 EW판처럼 디자인만 다른거라
별도의 설정이 없었지만, 소행성대 사양이라고 해서 별도의 설정으로 정립해버렸습니다.
설정은 외관에서 보이는 것처럼 스러스터를 증설하고 바인더를 교체한 사양.
이제서야 밝혀지는 탑승 SFS의 명칭은 "스페이스 도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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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마의 자쿠3 개량형 한테 털린건 플투의 퀸만사 아니었나요 | 23.02.08 0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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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마는 오히려 도벤 울프 소대 에게 잡혀서 저렇게 사망 했습니다만.. | 23.02.08 0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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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마 자폭땜시 기억이 햇갈렸나 보네요... | 23.02.08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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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mk5 나오면서 도벤울프도 상품 기획중이라고 반다이에서 얘기했습니다! | 23.02.08 1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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