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社가 RX-93 뉴 건담의 양산화를 목적으로 개발한 양산형 프로토타입 모빌슈트. '샤아의 반란'이라 불리는 제2차 네오지온 항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존재했던 본기의 개발 계획은 원형기인 뉴 건담의 개발 단계에서 론도 벨 대가 제시한 것으로, 당시 론도 벨의 주력기인 RGM-89 제간은 성능면에서 AMS-119 기라 도가보다 뒤떨어지는 데다, 만일 분쟁 장기화에 의해 네오지온 진영에서 사이코뮤 탑재기인 MSN-03 야크트 도가와 같은 제4세대 기체를 다수 투입할 경우를 대비해 본기의 개발 계획을 고안했다. 뉴 건담은 거의 원 메이크에 가까운 기체로 제조되었지만,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제식 채용과 개발비 염출을 위해 양산 가능한 설계로 제작된 기체였기 때문에 이러한 개발안을 계획할 수 있었다. 기체의 제작은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담당했으며, 같은 시기에 개발되고 있던 'UC 계획'의 MSN-06S 시난주 스타인과는 다른 계통에서 개발이 진행되었다.
기체의 기본 베이스는 뉴 건담이지만, 뉴 건담과는 달리 어디까지나 뉴타입 탑승을 전제로 하지 않는 사양으로서 에이스 파일럿용 소수 생산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됐다. 하지만 뉴 건담을 그대로 양산화하는 것은 제조 비용과 운용할 수 있는 파일럿 확보라는 점에서 어려웠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 단계에서 양산을 위한 변경이 이루어졌다. 제너레이터는 2,500kW 급 타입으로 변경되고, 원형기에선 4개였던 머리의 메인 안테나도 상향이 짧은 한 쌍이 배치되어 2개로 감소했으며, 장갑이나 프레임의 재질도 원형기보다 한 단계 낮은 것을 채용하고, 추진재의 부재도 대량 생산형으로 변경해 제조 비용 절감을 도모했다. 또한 구문부는 RX-78 건담이나 RX-178 건담 Mk-ll에 가까운 타입으로 변경되었고, 동체의 왼쪽 가슴 사격용 센서는 폐지, 허리에 빔 사벨 홀더를 설치하는 등 세부적인 설계 변경도 함께 실시되었다. 사이코뮤 시스템에 관해서는 원형기와 같이 동체에 사이코 프레임을 채용해 원형기와 동일한 수준이 되도록 설계되었지만, 뉴타입 전용 MS였던 원형기와 달리 본기는 올드타입의 탑승도 상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타입에 대응한 핀 판넬 외에도 올드타입에 대응한 인콤의 교체식 백팩 모듈이 옵션으로 준비되었으며, 탑승 파일럿의 소양에 맞춰 백팩을 교환하는 것으로 올드타입이나 뉴타입에 대응한 사양 변경을 실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변경으로 인해 카탈로그 스펙 자체는 뉴 건담보다 전반적으로 한 단계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기본 성능은 뉴 건담의 약 80%에 달해, 제간을 능가하는 하이 엔드기로서의 수준은 유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이코뮤 탑재기로서의 성능 역시 네오지온의 야크트 도가를 능가한다.
무장은 사이코 프레임과 마찬가지로 원형기인 뉴 건담의 스텐다드한 구성을 계승했다. 빔 라이플과 실드는 원형기와 동형인 것을 휴대하고, 전완부 래치에는 빔 스프레이 건을 마운트한다. 다만 바주카 래치는 폐지되어 휴대 무장으로서 준비되지 않았다. 빔 사벨은 리어 스커트에 수납되는 것 외에도 핀 판넬 유닛은 백팩 우측 측면 1기, 인콤 유닛은 양 측면 유닛에 1기씩 장비되었으며, 인콤 유닛의 빔 사벨은 MSZ-010 ZZ 건담에서 파생된 타입으로, 빔 캐논의 기능도 겸용하는 디바이스다. 기체의 컬러링은 짙은 블루를 기조로 도장되었다.
원래는 소수 생산 예정이었지만, 지구 연방군이 신형 MS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데다 제2차 네오 지온 전쟁이 상정된 것보다 단기에 종식되었기 때문에, 본기의 양산화 계획은 보류되었다. 계획 중지의 배경에는 뉴 건담이 일으킨 액시즈 쇼크와 같은 실태 불명의 사이코 프레임에 대한 경계도 있었다. 하지만 연방군 개발부의 차기 주력기 개발을 위한 후보기로서 적어도 1대 이상이 제조되어 달 주역에서 인콤의 테스트를 실시했다는 정보가 있다. 그러나 당시, 액시즈 쇼크의 여파로 사이코 프레임의 기밀 랭크가 상승되고 있었던 탓에 사이코 프레임은 배제된 상태이며, 어디까지나 인콤 장비형에 환정한 기체로서 조정되었다고도 전해지지만, 이에 대해 확실한 증거는 남아 있지 않다. 이 밖에도 아주 중요한 자료료서 우주세기 0094년 6월 22일 날짜로 찍힌 애너하임 재료공학관계부서의 여성 스탭 등을 촬영한 스냅에 본기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결국 소수 생산에는 이르지 못했어도, 실기의 제작은 실현된 본기였지만, 후계기는 등장하지 않았다. 우주세기 0096년 이후 지구 연방군은 제간의 상위에 위치한 하이엔드기로서 RGM-89X 제스타의 채용을 결정했고, 제조가 완료된 본기는 군 공장으로 이관되어 차기 주력기의 테스트 베드로 전용되었다. 한편 후에 애너하임은 본기의 설계를 베이스로 한 기술 검증기 RIX-001 건담 G 퍼스트를 제조했다. 다만 G 퍼스트는 합체 변형 기구의 내장을 실시하는 등 RX-9○ 계열로부터 계승되어 온 '대형 비가변 MS'라고 하는 컨셉으로부터 크게 뒤떨어져 있었고, 오히려 MSZ-010 ZZ 건담이나 MSZ-011 S 건담과 비슷한 방향성으로 되돌린 기체였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기야말로 순수한 마지막 뉴 건담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설정에서 언급된 애너하임 여직원들끼리 촬영한 실제 사진)
오늘의 설정은 양산 뉴 입니다.
MS 바이블 쪽에는 실려 있지 않아서 퍼펙트 파일과 아카이브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대부분 내용은 똑같은데, 아카이브에는 G 퍼스트에 대한 언급이 있더군요.
(아카이브는 공식이 아니지만 설정 충돌이 되지 않는 이상 어차피 아카이브에서 설명됐던 설정이
공식 설정집인 MS 바이블 쪽에 그대로 나오는 거보면 그냥 준공식이라고 봐서 정리했습니다.
사실 MS 바이블이나 아카이브 쓰신 분들이 다 선라이즈에서 건담 설정 협력하시는 똑같은 분들이죠...)
윗글에선 G 퍼스트라 돼 있지만 설정에선 확실히 G 퍼스트라고 말한 건 아니고
AE에서 양산 뉴를 설계 베이스로 개발한 우주세기 0096년의 기술 검증기가 G 퍼스트 밖에 없긴하죠.
다만 합체 변형 기구를 갖고 있다던가 덥젯이나 슈페리올과 비슷한 방향성이라고 하는 언급이 있어서 긴가민가 했습니다.
하여간 G 퍼스트는 뉴 건담 계보 주제에 ZZ 계열 뽕에 취한 이단아 같은 놈이니 양산 뉴가 뉴의 마지막 정통 계승자다
라는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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