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메가미 디바이스가 데칼 질이 떨어지나요?

[사씨남바위]

얼마 전에 가게에서 53000원 주고 산

메가미 디바이스 아수라닌자 그림자 에디션 조립중인데요,

허리 부품(C3+C2)이 별 짓도 안 했는데 뽀각나버려서 비싼 메탈 파츠 하나 더 주문해야 했던 것만으로도 허탈한데

습식 데칼이, 유튜브에서 배운 대로 목공풀 푼 물에 뒷면 담그는 것까지 했는데도 종이에서 잘 안 떨어져서 

전체 데칼의 거의 2/3가 찢어지거나, 그냥 날려먹었습니다.

접착력이 어찌나 약한지, 이미 붙인 지 며칠 지난 데칼조차도 다른 데칼 붙이다가 손가락에 조금만 닿아도 그냥 떨어져버리는 일이 부지기수네요.

반다이제 SD건담 월드 히어로즈나 SHF가면라이더, 포켓프라, 타카라의 조이드 와일드 같은 거 조립할 때는 이런 일이 전혀 없었는데

메가미 디바이스 시리즈가 원래 이렇게 관절부 내구도나 데칼의 질이 떨어지나요?

[라_퓌셀]

순정은 약해요.

[사씨남바위]

왜 정품이 질이 떨어지는 거죠 ㅠㅠㅠ
그냥 데칼은 붙이지 말아야겠네요. 사제데칼 사기 전까진
시간만 날렸네

[야자와 니코니코]

정품 데칼은 왠만해서는 그냥 마감제뿌려서 고정하는게 제일입니다. 이건 반다이든 코토든 똑같아요

[사씨남바위]

습식이 아닌 일반적인 스티커를 사용하는 걸프라는 없나요? 습식은 진짜 너무 힘들어서... 고정이고 뭐고 이전에 떼어내는 과정에서부터 너무 잘 찢어져서요.

[야자와 니코니코]

반다이 걸프라 정도요? 요즘은 눈은 데칼 쓰긴 하는데 얼굴 파츠 외에는 전부 일반 스티커긴 합니다. 다만 메가미 디바이스처럼 마킹 데칼이 아니라 색분할 재현용 스티커긴 하지만요.

[사씨남바위]

메가미 디바이스는 눈이 붙어 있는 얼굴 파츠 자체가 기본으로 들어있던데

반다이 걸프라는 눈도 직접 붙여야 하나요?

[야자와 니코니코]

얼굴 하나는 탄포인쇄인데 다른 얼굴은 따로 데칼 붙여야 합니다.

[사씨남바위]

찾아보니까 아야메 프라모델은 눈 파츠 습식데칼이 아니라 비닐스티커도 있던데 이거 붙여도 괜찮은가요

[야자와 니코니코]

스티커다보니 약간의 단차 + 찢어지지 말라고 붙은 살색부분이 좀 거슬리는 거랑 그당시 반다이 걸프라는 타 회사 대비 얼굴 파츠 완성도가 아쉽다는 점 정도 있긴 해요.

[MinTe]

고토 : 습식빤츄~

[야자와 니코니코]

어허 고간방어구입니다

[MinTe]

그치만 체크무니인걸요~

[혁돌君]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반다이데칼만도 못한 저질품질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반다이데칼은 그래도 세터라도 쓰면 붙기라도 하지 코토부키야 데칼은 세터를 써도 떨어져 나가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그거때문에 마가츠키 킷카 도색하고 데칼 붙히는데 엄청 애먹었습니다.

[루리웹-1098765432]

아뇨 반다이 데칼보다는 코토부키야 데칼이 더 질기고 접착력도 더 좋습니다.
제가 아수라 4개 만들면서 정품 데칼을 써서 마감까지 다 했는데도 아직까지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일단 C2,C3 부품이 취약한건 맞지만 부품은 별 짓도 안했는데 혼자 스스로 부서지지 않습니다. 잘못 만졌으니 부러진거죠
그리고 습식데칼을 종이에서 떼어내는 과정에서 찢어졌다는건 충분히 불리지 않은 겁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충분히 불리면 떼려 하지 않아도 알아서 떨어지는게 습식데칼입니다
붙이고 나서 빨리 떨어진다는건 너무 불려서 데칼 뒷면의 접착제가 모두 녹아 없어진 겁니다.
이걸 보완하기 위해 마크 세터라는게 있는겁니다. 마크 세터를 적절하게 사용 하셨나요?
프로 모델러들도 습식데칼 붙일때는 마크 소프터와 마크 세터를 사용합니다.
아니면 습식 데칼이 표면에 밀착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데칼을 프라 표면에 위치시키고 붓이나 면봉으로 물기를 제대로 없앴나요?
습식 데칼 붙이기는 중급 스킬입니다. 잘 하려면 스킬을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적절한 모델링 스킬을 배우고, 적절한 도구를 사용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붙이면 다 됩니다.

[renirevenge]

제가 느낀 바로는.........메가미 디바이스 데칼 자체는 두툼하고 튼튼한 편이지만 정작 중요한 접착력이 반다이 데칼에 비견되거나 어쩌면 더 약할 정도로 형편없더군요. 그리고 두툼하면 데칼이 망가질 위험이 적어서 좋을 것 같지만 시각적으로 그 두께감이 묘하게 티가 나는 건 단점입니다.